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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은 생후 30개월

생후 30개월 무렵이 되면 “엄마 천천히 가”와 같이 형용사나 부사를 사용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주관이 뚜렷해져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소유욕이 강해져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떼를 쓰곤 한다.
인지와 행동 능력이 놀랍게 성장하는 생후 30개월 아이의 육아 및 발달 포인트를 짚어봤다.


[생후 30개월 성장 기록표]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은 생후 30개월

· 키 : 여아 90.7cm, 남아 91.9cm
· 유아식 : 생우유 200 ~ 400ml, 3회, 간식 1~2회
· 몸무게 : 여아 12.7kg, 남아 13.3kg
· 머리둘레 : 여아 47.9cm, 남아 48.9cm
· 수면시간 : 하루 평균 13시간내외(개인차 있음)
· 대소변 횟수 : 소변 - 하루 평균 약 8-10회, 대변 - 약 0~3회(개인차 있음)
* 2017년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참고(백분위수 50 기준)


한발 서기가 가능해져요
생후 30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8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4배가 된다. 팔다리가 길어지고 머리의 비율이 줄어들어 아기 체형에서 어린이 체형으로 변한다. 제법 빠르게 걷고 아무것도 잡지 않은 채 한 발로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다.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돼 밥을 흘리지 않고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게 되며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등 손과 팔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놀이가 가능해진다. 사회성 발달로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흥미를 보이고 칭찬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친구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신 엄마 아빠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돼야 부모와 잠시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고 주변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Point 1. 4차 영유아 건강검진받기
생후 30~36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작하는 때다. 문진표 작성을 통해 기본 문진과 진찰, 신체 계측 등 성장과 발달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시각 및 청각 이상 여부와 더불어 비만, 영양 결핍과 과잉 여부 등을 살펴본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기가 빨라진 만큼 전자 미디어 노출 교육이 시행된다. 문진과 진찰 후에 의심 소견이 있을 때는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권유받을 수 있다.
발달 평가는 대근육 및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등 6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무것도 붙잡지 않고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는지, 양발을 이용해 계단을 내려가고 올라갈 수 있는지 등 대근육 발달 상태를 파악한다. 소근육 운동에서는 신발 끈이나 구슬 꿰기가 가능한지, 자신의 옷이나 인형 옷의 단추를 풀 수 있는지 등을 묻는다. 인지 및 언어 발달에서는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는지,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사회성 영역에서는 놀이의 간단한 규칙을 따를 수 있는지, 자조 영역에서는 대소변을 가리는지,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등을 묻는다. 이 시기부터는 언어와 인지, 사회적, 정서적 영역이 매우 빠르게 확장되므로 운동, 언어, 인지의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리기나 계단 올라가기가 불가능한 경우 운동 발달지연을, 두 단어를 결합해 말하지 못하면 언어 발달지연을 의심한다. 또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 독립심, 성공적인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행동 조절력이 없어 분노 발작이 의심되는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Plus Tip 문진표&검사지 작성하기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는 미리 작성하면 좋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아이가 할 수 있고 없는 영역을 면밀히 살피며 찬찬히 작성한다. 건강iN(www.nhis.or.kr) 사이트에 로그인 후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를 작성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검진하는 날 병원에 알려준다.

Point 2. 기다리는 법 알려주기
의사 표현이 제법 확실해지고 소유욕이 생기는 시기로 장난감 판매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떼쓰기, 울기, 고집부리기 등 미운 네 살의 주특기를 보이며 엄마 아빠의 혼을 쏙 빼놓기 일쑤다. 어른들도 욕구를 참고 견디는 일이 쉽지 않은데 충동 조절력이 약한 아이들은 오죽할까. 하지만 아이가 떼쓴다고 원하는 물건을 쉽게 사주거나 요구를 계속 들어주면 고집이 더욱 세질 수 있다. 이 무렵이 되면 만족지연 능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만족지연 능력이란 자기 조절력으로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현재의 욕구나 만족을 참는 능력을 말한다. 욕구를 참은 뒤에 큰 보상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더 큰 행복을 위해 작은 유혹을 참고 이겨내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만족지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다음에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킨다. 아이가 참고 기다렸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부모를 신뢰하지 못하고 참으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Plus Tip 만족지연 능력 차근차근 키워주는 노하우
아이들은 5분을 참고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따라서 기다림의 시간을 1분, 3분, 10분 단위로 점차 늘려나간다. 가령 청소하는데 아이가 간식을 달라고 조르면 “식탁만 닦고 간식 2개 줄게”라고 한 뒤 청소를 마치고 바로 간식을 준다.


▷ 생후 30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 12개월 뒤), 4차(만 6세) 5차(만 12세)
일본뇌염(생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12개월 뒤)
HepA(A형간염)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6개월 뒤)
* 예방접종 일정 관리가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