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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리출산보다 힘든 젖몸살, 극복 안내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는 커다란 고통이 수반된다. 바로 출산만큼이나 아프고 힘들다는 젖몸살. 아이 낳은 엄마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인 만큼 미리 공부하고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다. 젖몸살의 원인부터 젖 말리는 방법까지, 젖몸살 트러블 완벽 극복 노하우.


젖몸살이란

출산보다 힘든 젖몸살, 극복 안내서
아이를 낳은 후 2~3일경부터 유선이 활동을 시작하고 확장되면서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때 아이는 조금씩 젖을 빠는 것이 가능하지만 금세 잠이 들어버리거나 능숙하게 젖을 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후 6~7일째가 되면 젖 분비가 활발해지고 아이도 젖 빠는 일이 능숙해지지만 유방은 아직 단단하게 느껴진다. 이는 유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젖이 유방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인데, 이때 갑자기 유방이 크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으면서 열이 나고 감기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젖몸살. 이때 단단한 유방 부위를 심하게 마사지하거나 강한 힘으로 압박하면 다른 유방 조직에 손상을 주고 증세가 더욱 악화돼 본격적인 유선염으로 진행되므로 가급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젖몸살 시 울혈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거나 젖을 짜낸 후 30분 정도 냉습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습포는 너무 차갑게 하면 오히려 젖샘이 딱딱해지고 젖 분비가 나빠지므로 천으로 한 번 감싸 지나치게 차갑지 않도록 주의하고, 온습포는 울혈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하지 않는다.
엄마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젖몸살 해소 방법은 아이에게 올바르게 젖 물리는 방법을 숙지한 후 지속적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다. 젖이 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젖이 부풀어서 딱딱하게 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한다. 또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젖을 물려야 하는데 아이가 3시간 이상 잘 경우 기저귀를 가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를 깨운 후 젖을 물린다. 아이가 계속 빨지 않을 때는 젖을 짜주어 유방에 젖이 가득 차지 않도록 하는데, 이때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짜는 것이 통증도 덜하고 효과적이다.
젖몸살의 가장 좋은 예방법 또한 올바른 젖 물리기로, 아이에게 2~3시간 간격으로 하루 8~12회 수유하는 것이다. 출산 후 젖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는 시기에 지나치게 기름진 고칼로리,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면 탁해진 젖이 유관을 막아 젖몸살이나 유선염을 일으킨다. 산후 초기에는 찹쌀이나 돼지족, 가물치, 고기 국물 등 젖이 잘 나온다고 알려진 음식은 피하고 잡곡밥, 담백한 국, 나물류, 콩류, 기름기 적은 생선 등 자연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젖이 맑게 잘 배출되어 젖몸살을 예방할 수 있다.


젖 말리기란
젖 말리기란 모유수유를 강제로 중단하려는 단계이다. 유방 내에 남은 유즙으로 유선이 막히고 몽우리로 인한 체순환의 저하로 모유가 정체되면 유선염이 생길 수 있고, 다음번의 임신이나 산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젖 말리기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이후 임신을 다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월경 전 유방의 팽창감과 어깨 결림, 가슴 답답함의 갱년기 증상과 함께 유방 멍울과 유방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선염 등의 문제로 젖을 일찍 말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서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이유식이 완료되어 아이의 소화력이 좋아지고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적은 시기에 젖떼기와 젖 말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엄마의 유방에 문제가 없고,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아이가 아프지 않고 컨디션이 좋을 때 시도하며 한겨울이나 한여름은 피한다.


민간요법으로 젖 말리기
양배추 양배추를 한 잎씩 떼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차가워지면 꼭지 부분을 떼어내고 유방에 대고 있으면 젖 마르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 한 통을 사면 하나씩 떼어서 무척 오래 쓸 수 있어 간편한 방법이다.

엿기름 엿기름 50g을 물에 달여 2~3번 나누어 식사 후에 먹는다. 엿기름을 햇볕에 말려 약간 볶은 다음 껍질을 벗기고 가루 낸 것을 한 번에 5g씩 더운물에 타서 하루에 3번 먹는다. 엿기름은 소화를 돕고 위를 데워주며 입맛을 돋우는 데 주로 사용하지만, 약간 볶아서 사용하면 젖의 양을 줄어들게 하면서 몸을 가뿐하게 한다.

칡뿌리 15g을 물 200ml에 넣고 진하게 달여 하루에 3번 나누어 식사 후 마신다. 이렇게 며칠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오고 젖의 양이 줄어든다.

호박씨 껍데기를 벗기고 속살 300g을 물 300ml에 넣고 달여서 3번에 나누어 식후 마신다. 이뇨 작용과 대변을 묽게 하여 몸에서 수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젖의 양을 줄여준다.

식혜 물 대신 식혜를 먹으면 젖을 말리는 데 효과가 있다.


올바른 젖떼기와 주의할 점
1. 젖떼기 한 달 전부터 엄마와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한다. 예를 들면 달력을 보며 “이날이 엄마 찌찌하고 안녕 하는 날이야” 하며 수시로 이야기를 해준다.
2. 젖떼기 일주일 전에는 전문가에게 유방 상태를 검진받는다.
3. 당일 아이에게 젖 물리기를 중단하고 횟수를 줄여가며 적당히 착유한다. 이 과정 중 냉찜질, 식사량 조절 등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4. 젖 떼는 기간 중에 아이가 열이 37.5℃ 이상 오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5. 아이가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준다.
6. 아이의 기분 전환을 위해 밖에서 마음껏 뛰놀게 한다.
7. 아이가 일시적으로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유관 내 남아 있는 젖이 찌꺼기로 남지 않도록 최대한 제거한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젖떼기 순서
1. 전문가와 상담해 단유 계획을 세운 후 젖떼는 날을 정한다. 가능하면 컨디션이 흐트러지기 쉬운 환절기나 겨울, 장마철, 한여름은 피한다.
2. 젖떼기 일주일 전 유방 상태를 확인한다.
3. 단유를 시작한 후부터는 유방 상태에 따라 철저하게 유방 관리를 해야 한다. 아이가 잠에서 깨면 “이것으로 엄마 젖과는 안녕이야. 그러니까 많이 먹으렴” 하고 말하며 마지막 모유를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먹인다. 아이가 젖을 다 먹고 나면 매직으로 양쪽 유방에 사람 얼굴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뽀로로, 곰돌이, 호빵맨 등)를 그리고 아이가 젖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보여준다.
4. 젖떼기를 시작한 지 1~4주가 지나고 유방 상태에 따라 꾸준히 유방 관리를 해주면 단유 완료.


* 참고도서: 도와주세요 모유수유(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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