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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리출산이 남기고 간 낯 뜨거운 흔적

출산 후 증상들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는 것도 있다.

출산이 남기고 간 낯 뜨거운 흔적


화장실 가기 두렵다 I 변비
●왜 생길까
출산 후에는 장이 이완되고 복근이늘어나 배설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에 걸리기 쉽다. 더구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에 움직임이 줄어들고 회음부 통증으로 배설이 어려워 변비가 심해지게 된다. 한방에서는 출산 후에 기혈이 허하거나 진액이 소모되어 대장이 무력해져 변비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까
출산 후 변비는 충분히 잠을 자고 음식물을 조절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물이나 우유를 마시면서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의식적으로 생야채와 과일,결명자차,잣, 호두 등을 많이 먹는다. 식이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을 먹거나 관장을 시도할 수 있다.
●이럴 때 병원으로
10일 이상 변비가 지속되고 하복부에 통증이 있는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해 X-선 촬영을 한 뒤 규칙적인 관장 치료를 받는다.


병원 가기도 민망하다 | 치질
●왜 생길까
항문 내 정맥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져 치질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질이라고 한다. 치질이 있을 경우 대변 시 출혈이 있거나 항문 주위에 살점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에는 자궁의 과도한 무게와 분만 시 진통으로 직장 정맥에 압력이 가해지고, 또 자연분만 후 며칠 동안 항문 주위의 통증으로 배변을 미루면서 치질이 생기기 쉽다. 또 아이 때문에 변의가 느껴져도 곧바로 화장실에 못 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변비 증상이 심해지고 결국 치질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대처할까
우선 대변을 잘 보기 위해 아침 공복에 물을 한 잔씩 마시고 하루에 최소한 6~8잔 물을 마신다. 하루에 3~4회 정도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거나 비데를 사용하여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럴 때 병원으로
조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약물 처방만으로 간단하게 치료되므로 서둘러 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출혈과 함께 하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심하면 혈전 제거 수술이나 치질 절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도무지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 성욕 감퇴
●왜 생길까
보통 출산 3개월 이후부터 성관계를 갖기 시작하는데, 이때 산모의 30~40%가 성욕 감퇴를 경험한다고 한다. 출산 후 질의 점액이 적어져 성관계 시 통증을 느끼거나 모유를 먹이는 경우 에스트로겐이 떨어져 질이 위축되고 건조해져서 성욕이 감퇴하는 것. 하지만 출산 후 경험하는 성욕 감퇴는 생리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아기를 갖게 되면서 경험하는 부부관계의 변화나 아기를 돌보는 데 따른 만성적인 피로, 불안감 등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특히 조심스럽고 불안한 임신기간을 보냈거나 출산 시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지만 이 역시 개인 차가 크다.
●어떻게 대처할까
어느 경우든 상대방의 감정과 신체적인 상태를 존중하여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 있는 기분으로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섹스뿐 아니라 스킨십, 대화 등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도록 노력한다.


웃기만 해도 찔끔 지린다 | 요실금
●왜 생길까
분만 직후 산모들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불편이 요실금이다.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혹은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찔끔 새어나오는 증세인데 분만 후 일시적으로 근육이 피로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출산으로 산도(産道)가 열리면서 방광과 자궁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이 손상되거나 늘어지는 등 신축성이 나빠져 생기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대처할까
출산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거대아를 분만했거나 출산시간이 길어진 경우 증상이 만성화될 수도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출산 전부터 요도에 힘이 들어가도록 항문을 조여 주는 케켈 운동이 효과적이다. 항문 주위 근육에 약 5초간 힘을 주는 케켈 운동을 10분 동안 반복한다. 특히 출산 후에는 하루 3번 이상 꾸준히 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받는다. 식이요법으로는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한다. 특히 방광 하복부와 요도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은행, 곶감, 홍시 등이 있다.


오로가 끝날 때가 됐는데… | 태반 잔류
●왜 생길까
일반적으로 태반은 출산 후 약 10분 안에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그 일부가 자궁 속에 그대로 남아서 상처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은 출산 직후 발견되지만 매우 작은 조각이 남아 있는 경우 자궁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출산 후 10일 정도 지났는데도 적색 오로 또는 출혈이 계속 일어나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태반 잔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여러 번 인공임신중절을 했거나 질염 등 염증이 자주 생겼던 산모는 주의한다.
●어떻게 대처할까
산후 3시간부터 3일 정도는 핏덩어리가 섞이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적색 오로가 나온다. 4일째부터 9일째까지는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갈색 오로가 나오고, 10일이 지나면 황색 오로로 바뀐다. 개인 차가 있지만 산후 3주부터는 냄새 없는 점액질의 백색오로가 나온다. 오로의 색깔로 자궁 회복 정도와 병균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늘 주의 깊게 살펴본다.
● 이럴 때 병원으로
만약 2주 이상 핏덩어리가 섞인 오로가 계속될 때, 2개월 이상 오로가 계속될 때, 오로에서 심한 냄새가 나거나 심한 복통과 요통, 고열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 진찰을 받는다.


아기 낳고 점점 우울해진다 | 산후우울증
● 왜 생길까
아기를 낳고 나면 우울해지기 쉬운 모든 상황이 조성된다. 분만 후의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육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우울해지기 쉬운 환경에 놓이는 것. 남편과 시부모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기뻐하고 축복해주는 가운데 우울한 기분을 드러내놓고 표현하기도 어렵고 출산 전 배려받던 주인공에서 한 아이의 엄마라는 정체성 변화도 적응하기 쉽지 않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임신기간 동안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내에 90~95%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분만 후 갑상선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는 경우도 우울증을 가져오는 요인이 된다.
● 어떻게 대처할까
남편을 비롯해 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을 읽거나, 가볍게 웃고 지나갈 만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 남편이나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낳고 2주가 넘었는데도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는 것 같으면 하루 중 우울한 시간이 몇 시간이고, 언제부터 우울했는지 자신을 냉정하게 관찰한다.
●이럴 때 병원으로
하루 종일 우울하고, 그런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혼자 극복하기어려운 수준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출산 후 머리가 나빠진 것 같다 | 건망증
● 왜 생길까
급격한 출산의 고통을 겪다보면 단기기억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피로감이 심하고,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로, 영양장애가 있을 때도 잘 나타난다. 출산을 겪은 후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집안일에 아기 돌보는 일까지 하다보면 자꾸만 실수하고 항상 무언가 잊어버리게 되는 것. 심신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수유 때문에 밤에도 종종 깨게 되면 수면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며고 기억력도 저하된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출산 직전 최고치였다가 출산 직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일시적인 건망증을 보일 수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장기 건망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어떻게 대처할까
아기가 낮잠 잘 때 함께 자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하루 일과를 일정하게 유지해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메모, 일기 쓰는 습관을 들이고 독서 등으로 지적자극을 놓치지 않는다. 또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 자극성 기호식품의 섭취를 자제하고, 쇠약해진 기혈을 보하기 위해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도 필요하다. 당귀, 용안육, 산조인, 인삼, 황기 등이 들어 있는 한약재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가 칙칙해졌다 | 피부 변화
●왜 생길까
기미는 임신 중에 나타나기 시작해 출산 후에는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한방에서는 임신과 출산으로 나타나는 기미는 신(腎)의 기운이 상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기미가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기미는 출산 후 2, 3개월이 지나면 옅어지기 시작해 6개월 정도면 거의 엷어지게 된다.
● 어떻게 대처할까
임신 출산으로 생긴 기미나 주근깨가 심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자외선차단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백복령팩을 해도 좋은데, 백복령가루, 살구씨가루, 해초가루 각 1스푼에 물(혹은 꿀, 요구르트, 우유 등)을 넣고 걸쭉하게 만들어 팩을 한다.


발목과 발이 커졌다 | 부종
● 왜 생길까
호르몬의 영향, 정맥류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임신 중 부종은 흔한 증세이다. 분만 2~5일째부터 이뇨작용이 생기면서 대부분의 산모가 부종이 없어지는데 다리나 발목의 부기는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출산 후 발이 커졌다고 말하는 산모도 많은데 이는 발목과 발에 부종 조직액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 어떻게 대처할까
당분간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 발목 부기가 심하면서 통증까지 겹치면 치료를 받는다. 짠 음식과 야식을 줄이고 수분을 적당히 제한하면서 단백질을 보충하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또 출산 후 육아나 가사로 인한 피로 때문에 몸이나 다리가 붓는 경우도 있으니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잘 때 다리를 올려놓는다.
● 이럴 때 병원으로
출산 후 7~10일이 지나도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 아침까지 부기가 남아 있고 물건을 쥐기 힘들며 다리를 누르면 누른 자리가 눈에 띄게 들어가는 경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단백뇨검사, 간기능검사 등을 받는다.

▶ 아기 낳기 며칠 전부터 온몸이 가렵다 | 소양증
●왜 생길까
출산후에는 피를 많이 소모해 피가 많이 부족하게 된다. 이때 피부에도 혈액이 부족하여 건조하고 간지럽고 예민해진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모유로 인해 혈액 소모가 크고, 육아와 겹쳐서 산후회복이 더딜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 우리 몸에는 물과 불이 5:5로 균형이 잡혀 있는데 물(혈액)이 줄게 되면 상대적으로 불이 많아져 소양증, 즉 가려움증이 잘 생기는 것이다.
● 어떻게 대처할까
출산 후 몸이 원상태로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상태가 심하거나 출산 후 장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을 때 임의로 피부질환 치료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를 방해해 더 큰 부작용을 부르기 때문이다. 만약 가려움증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피부 표면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긁은 후에 발적이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진다면 피부질환의 범주에 속한다기보다 여성질환일 수도 있다.
● 이럴 때 병원으로
출산 3개월 후에도 이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찰을 받는다.

▶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진다 | 탈모
● 왜 생길까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중지되기 때문에 모발 성장이 느려지고 모근이 약해져 눈에 띌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대부분 1년 이내에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탈모 현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하지만 입덧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빈혈로 인해 모발 밀도가 낮아진 경우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어떻게 대처할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머리카락이 빠질 때는 파마, 잦은 드라이나 빗질 등은 피하고 비타민 A가 많이 든 장어, 간, 치즈,달걀, 시금치, 호박이나 비타민 B2가 많은 양파,곡물류, 토마토, 마를 갈아 마시면 좋다.

회음부가 가렵다면 음모슬증 의심!

출산과는 관련이 없지만 특히 회음부가 가렵다면 음모슬증을 의심해 본다. 음모슬증 증상은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한 가려움증까지, 그 증상이 다양한데 특히 밤에 가려움증이 심하다. 주로 성관계에 의해서 감염되며 이불, 침대차의 침대, 변기좌석 등에서도 옮을 수 있다.성기 부위나 하복부의 모발에 나타나지만 드물게 눈썹,속눈썹, 겨드랑이, 모발에도 균이 기생할 수도 있다. 또한 팬티에는 연갈색이나 갈색 점이 여러 개가 묻어 있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음모슬증으로 진단된다면 환자의 침구와 내의를 소독해야 한다. 또한 같이 잠을 자는 가족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부부가 동시에 치료하고 의복과 시트를 소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