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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법

산후조리법겨울철 산후조리 포인트

겨울철 산후조리 포인트
너무 더워도 걱정, 너무 추워도 걱정인 산후조리. 더욱이 찬 바람이 쌩쌩 부는 한겨울에 산후조리를해야 하는 산모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아무 탈 없이 몸조리를 하기 위해 조금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올바른 겨울철 산후조리법.

실내 환경
출산 후에는 몸 안에 수분이 많은 상태이며, 땀 분비 또한 원활하다. 이때 찬 기운에 노출되면 몸속에 있는 수분이 뭉쳐 산후풍이 된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찬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하고, 찬 벽에 기대앉지도 말아야 한다. 찬 바람을 막기 위해 스티로폼이나 접착력이 강한 테이프로 창문 틈새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 겨울철이라 해도 산모에게 가장 좋은 실내 온도는 20~25℃로, 평상시보다 약간 따뜻한 정도가 적당하다.
또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아져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산후조리할 때 실내 습도는 60~65%가 적당하며,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방 안에 널어둔다. 환기는 아침저녁으로 시키되 실내·외의 온도 차가 크므로 산모와 신생아를 다른 방으로 옮긴 상태에서 환기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옷차림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시기에는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상의보다 하의를 두껍게 입는다. 땀은 상체보다 하체에서 더 많이 나기 때문이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지내며, 바닥이 따뜻하더라도 양말은 꼭 챙겨 신는다. 산후 검사나 아이 예방접종 등으로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내에서의 옷차림과 마찬가지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특히 손목이나 발목 등 관절이 차가운 바람에 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양말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방한용품을 착용해 보온과 방풍에 신경 쓴다.

음식
산후에는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잉어나 가물치 등의 고열량 음식을 먹기도 하는데,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산후 비만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부기를 빼기 위해 호박 등을 달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소화가 잘되지 않고 체질이 냉한 산모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체중이 쉽게 늘 수 있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익히 알려진 산후조리 보조 식품도 유의해 섭취한다.

목욕과 샤워
산후에는 온몸의 모공이 열려 있고 체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몸에 한기가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출산 후 2~3일간은 샤워나 목욕을 삼가는 것이 원칙. 3~4일이 지나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따뜻한 물로 짧게 샤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첫 샤워 시기를 다른 계절보다 2~3일 늦춰도 좋다. 샤워하기 전에는 욕실이 춥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받아 공기를 데운 후 시작하고, 샤워 후에는 욕실 안에서 물기를 완전히 닦고 옷을 갖춰 입고 나온다.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자궁내막과 외음부가 회복되고, 오로가 완전히 멎은 후 시도할 것.

수면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되는 산모의 잠자리는 푹신한 침대보다는 단단한 침대나 온돌 바닥이 좋다. 푹신한 침대는 누워 있는 동안 허리 근육이 경직되어 요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반면 따뜻한 온돌 바닥은 임신 기간 동안 늘어나있던 관절이 제자리를 찾고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어 척추 변형이나 요통, 디스크 등을 예방해준다. 요는 적당히 두꺼운 것을 깔고, 이불은 땀이 약간 맺힐 정도의 것을 덮어야 체내 수분을 배출해 부기도 빨리 빠진다. 하지만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오히려 회복에 지장을 주므로 너무 두껍지 않도록 조심한다. 누워서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 자는 자세가 좋고, 출산 후 약 2주 정도에는 엎드려 자는 것도 자궁이 제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수면 시간은 10~12시간 전후로 충분한 숙면은 산후 회복을 돕는다.

운동
겨울철 실내에서의 적절한 산후 운동은 산모의 몸이 임신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돕고, 이완된 복벽이나 회음부 근육의 탄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산후 출혈이 계속되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에는 중지해야 한다.
산후 제1일에는 심호흡부터 시작해 누운 상태에서 팔 들어 올리기, 3일째에는 목 가누기, 5일째에는 다리 들기, 10일째에는 복부 근육 수축시키기, 12일째에는 윗몸 일으켜 앉기 등을 2주에 걸쳐 서서히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자세한 산후 운동 방법은 산모의 몸 상태에 맞추어, 전문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