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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법

산후조리법삼복 더위도 걱정 없는 여름 산후조리 - ①

삼복 더위도 걱정 없는 여름 산후조리 - ①
산후조리는 단순히 아이를 낳은 후 몸을 회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체적으로는 임신 전의 몸 상태를 회복해야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 보통 삼칠일로 불리는 3주는 산모가 활동을 자제하고 오롯이 휴식을 취하는 최소한의 시간. 출산한 산모의 자궁과 신체기관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산욕기는 보통 6~8주 정도다. 산욕기에 해당하는 시간이 지나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산부인과에서는 자궁이 제 모양을 갖추는 시간은 8주 정도, 풀어진 근육과 뼈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개월 정도로 본다.


여름 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
아기를 낳은 산모의 몸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출산을 위해 골반과 자궁은 극도로 벌어지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면역이나 생리 기능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 이때 무리하면 자칫 여러 가지 질병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분만 시 잔뜩 긴장하고 불안을 느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찬 기운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산후조리의 기본 수칙으로 꼽는 이유다. 그러나 가뜩이나 날씨가 더운 여름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고역일 수밖에 없다. 출산 후 며칠 동안 임신 기간 중 피하조직에 쌓여 있던 수분이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4~5일 정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고, 땀샘의 작용이 활발해지는 밤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체력이 강한 사람도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산모를 더욱 괴롭히는 것. 그래서 산후조리 기간에는 여름이라도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되 더위를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다. 또 무리하게 몸을 움직여 관절이나 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물론 출산일에 임박할수록 움직임이 줄어들어 임신 전보다 근육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더위로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큰 여름에는 충분히 잠을 자는 것 역시 중요하다.
오로 역시 여름 산후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출산 직후에는 오로의 양이 많아 패드를 사용하는데 더위로 회음부가 쉽게 습해지면 회복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더군다나 분만으로 괄약근과 요도의 입구가 늘어나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하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산후풍
출산 후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기 쉬운 출산 후유증으로 관절이 아프거나 몸의 특정 부위가 시리는 등 증세를 보이는 질환을 통칭한다. 산모는 분명한 통증을 느끼지만 정확한 원인이 없어 병원에서도 진단과 치료에 애를 먹는게 바로 산후풍. 단순히 몸이 시리고 관절이 쑤시는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도 하는 등 증상 역시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6주가 지나도록 계속해서 오로가 나오고, 근육통이나 관절 부위의 통증이 있을 때, 심하게 오한을 느낀다면 산후풍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면 관절이나 신체 통증이 심해지고 무기력증, 불면증, 심하면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무턱대고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 당시 산모의 건강 상태가 산후풍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출산 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해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을 산후풍의 가장 확실한 예방책으로 본다. 단, 산후 3개월이 지나도록 좀처럼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산후우울증
분만과 함께 체내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는데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새롭게 태어난 아기를 돌볼 생각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쉽다. 이러한 우울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항우울제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갑상선염
자가 면역체계에 일시적으로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데 신체가 자신의 갑상선 세포를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항체를 만들어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산모의 5~10% 정도가 출산 후 1년 이내에 앓는 병으로 보통 산후 3~6개월 사이에 증세를 보인다. 초기에는 갑상선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나는 갑상선항진증의 증상으로 가벼운 피로감과 근육통이 동반되는데,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체중이 줄기도 한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방치하게 되면 갑상선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만성피로와 우울증 등도 나타난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갑상선염보다 증상이 약해서 출산 후 후유증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유선염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모유수유 하는 산모에게서 많이 보이는 질병이다. 보통 산후 2~6주 사이에 나타나는데 수유를 하면서 유두가 갈라지게 되면 그 틈으로 세균이 침입해 발생할 수 있다. 또 지나치게 피곤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지면 나타나기도 한다. 유방 부위가 몹시 아프고 유방의 일부분에 열이 나거나 멍울이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유두에서 고름과 비슷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하면 대부분 2~3일 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수유하면서 발생한 유선염은 수유를 계속하는 것이 방법이다. 세균이나 항생제가 아이에게는 거의 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수유가 분비물이 잘 배출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Plus 여름철 모유수유 노하우

땀도 많이 나고 무더울 때 아이와 밀착하는 모유수유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힘든 일. 아이의 목 뒤에 가제 손수건을 대주어 맨살이 닿는 부위를 최소화하고, 되도록 밀착을 줄이는 자세를 취한다. 쿨링젤을 이용하거나 쿨팩을 얼려서 엄마의 등이나 옆구리에 끼우고 수유하는 것도 방법. 산모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유 후에는 잠시라도 휴식을 취한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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