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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법

산후조리법삼복더위 산후조리 원칙

삼복더위 산후조리 원칙
가만히만 있어도 지치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자신은 물론 갓난아이까지 돌봐야 하는 산후조리 기간. 어떻게 하면 보다 쾌적하게 이 기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아기와 엄마가 좀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비법을 모았다.


산후조리 왜 필요할까?
일반적으로 출산 후 임신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의 기간을 ‘산욕기(産褥期)’라고 한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보통 6주에서 12주 정도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과 산후조리를 해야 출산 후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산후조리는 단순히 아이를 낳은 뒤 몸을 회복하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보통 3주 정도는 산모가 활동을 자제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 임신 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보면 된다.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산후풍이나 갑상샘염, 산후 우울증 같은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산후조리가 다른 이유
산후 회복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골격과 근육량이다. 서양인의 경우 골반이 넓고 근육량이 많은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어 분만 후 바로 샤워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등 별도의 산후조리를 하지 않아도 잘 회복되지만, 골격이 작고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동양인의 경우 산후조리를 잘하지 않으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가지 만성 후유증을 앓기 쉽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는 다른 환경과 영양 상태이므로 무조건 전통 산후조리 방식을 따르기보다 산모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여름 산후조리 노하우

적정 실내 온도 24~25℃, 습도 40~60%
쾌적한 환경은 산모의 소모된 체력과 혈액순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는 산모의 몸이 제대로 회복되는 것에 있지 땀을 내는 데 있지 않다. 여름철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오히려 탈진의 위험이 있고 체온 조절 중추의 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여름철 산후조리 시 적정 실내 온도는 24~25℃,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실내가 뽀송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불쾌지수를 높이지 않는 방법이다.

조랑파 원장이 추천하는 여름철 산후조리 원칙
제안 1 보습 관리에 신경 쓴다
찬 바람, 찬물을 피하다 보니 간혹 땀띠 증상이 심해지거나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튼살 크림이나 오일류는 피부에 열감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겔이나 로션 타입으로 보습 관리를 잘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제안 2 여름철 땀 관리법
여름철엔 저절로 땀이 줄줄 흐른다. 따라서 전통 방식대로 굳이 두꺼운 이불을 덥고 무리해가며 땀을 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몸이 찬 바닥에 바로 닿지 않도록 요를 깔고 눕는다. 땀으로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것도 산후풍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마른 옷으로 자주 갈아입고 더울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전신을 자주 닦는다.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상반신부터 하반신 순서로 닦아나간다.


에어컨, 선풍기는 간접적으로 사용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집 안 온도가 올라갈 때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해 온도를 내려준다. 다만 직접 찬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선풍기를 벽 쪽으로 돌려 바람을 간접적으로 쐰다. 에어컨 역시 방향을 자주 바꾼다. 산모는 얇은 이불을 덮어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산후조리 시 찬 바람을 쐬면 산후풍에 걸리므로 자연 바람도 너무 많이 쐬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두 번 좌욕을 한다
자연분만 시 절개한 회음부는 자주 씻고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좌욕으로 오염된 회음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 상처 부위가 덧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여름에는 회음부가 더 습해져 하루에 두 번 이상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땀과 분비물을 제거하고 나면 기분이 한층 밝아진다.

출산 후 바로 머리를 감지 않는다
끈적이는 머리카락 때문에 답답하면 수건에 물을 적셔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선 상태로 허리만 살짝 구부려서 감는다. 쭈그리고 앉으면 자궁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 머리를 감고 나서는 즉시 드라이어로 말려 산후풍을 예방한다. 샤워는 2~4일이 지난 뒤에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가 적당하다. 특히 욕실을 나오기 전 몸의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 찬 기운이 들지 않도록 한다.

여름 과일은 적당히 즐긴다
덥다고 찬 과일이나 음료를 먹는 것은 약해진 치아에 좋지 않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적절한 수분이 필요하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입맛도 돋우고 수분도 섭취한다. 하지만 산후조리 기간에 과일을 너무 차갑게 먹는 것은 피한다. 특히 수박과 참외는 성질이 차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일은 실온에 꺼내 두었다가 차가운 기운을 없앤 후 먹는다. 이 기간에는 자극성이 강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긴소매 옷과 양말을 챙겨 신는다
산후조리의 첫 번째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여름철이라 해도 몸을 밖으로 직접 노출시켜 찬 바람이 피부에 닿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흡수성이 뛰어난 얇은 면 소재로 된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급적 얇은 면 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한다. 땀이 나면 끈적임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지므로 자주 옷을 갈아입고 얇은 이불도 여러 개 준비해 이부자리에 땀이 스며들지 않도록 자주 바꾼다.

복대 착용 시 땀이 차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산 후에는 늘어진 피부와 골반의 인대 등에 힘이 빠져 보정 속옷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급적 복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방법. 특히 몸을 꽉 쪼여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복대를 착용하면 땀띠가 날 수 있고 그 부위에 땀이 차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TIP
여름에는 추운 겨울보다 외출하기 편하지만 출산 전후 일주일은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 2~3주 차부터 가벼운 실외 활동을 하되 짧은 시간 동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 산후조리라고 해서 미역국만 먹을 필요는 없고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여름에는 뜨거운 미역국 대신 미역무침이나 냉국을 먹어도 좋지만 단, 얼음은 빼고 먹는다. 원기를 회복시키고 지혈과 자궁 수축을 돕는 쇠고기뭇국이나 삼계탕, 추어탕 등도 권할 만한 산후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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