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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임신육아 정보모음 ZIP ⑩편 임신과 패션

임신부가 입는 속옷과 일상복은 단순히 크기가 넉넉한 것을 고르면 된다는 생각은 오산. 몸을 압박하지 않는 적정 사이즈는 물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는지, 커진 가슴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지, 통풍이 잘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임신부를 위한 속옷과 일상복 선택 포인트.


임신육아 정보모음 ZIP ⑩편 임신과 패션

임신부의 생활은 ‘낯선 나’를 만나는 날들의 연속이다. 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울렁증으로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몰려와 침대와 한 몸이 되기 일쑤다. 특히 임신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체형으로 바지 지퍼가 잠기지 않거나 티셔츠를 입었을 때 배가 꽉 낀다면, 이제는 임신부 핏에 적절한 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신 중기에 임부복으로 갈아타기
임신 후 가장 눈에 띄는 신체 변화는 서서 고개를 숙였을 때 발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가 불러오는 것이다. 임신 16주 전에는 자궁이 치골과 배꼽 사이에 위치하며, 아직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 임신부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배가 거의 나오지 않다 보니 임신 전에 착용했던 옷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시기에 속한다. 그러다 임신 20주경부터는 자궁이 커져 배꼽까지 올라오고 배가 볼록하게 나와 기존 옷을 입을 수 없게 된다.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자궁이 명치 아래에 위치할 정도로 배가 불러 완벽한 D 라인을 드러내고 일주일에 평균 500g씩 체중이 증가한다. 태아와 모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중기 이후부터는 몸에 딱 맞는 옷 대신 사이즈가 넉넉하고 신축성이 있는 의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보편적인 데일리 룩은 품이 넉넉한 원피스나 박스 티셔츠에 매치한 레깅스 패션. 이때 하의는 복부를 여유있게 덮는 제품을 입어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임부복의 경우 허리 부분이 두꺼운 밴드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보다는 착용 시 하의가 흘러내리는 불상사를 막으려는 기능적 이유가 크다. 기초체온이 높아 더위를 쉽게 타는 몸의 상태를 고려해 봄여름에는 면이나 리플 소재의 옷으로 시원하게 보내고, 가을과 겨울에는 기모 원단의 의상으로 체온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

임신부 전용 속옷 준비는 필수
임신하면 배뿐 아니라 가슴 사이즈가 한 컵에서 두 컵 정도 커진다. 유선이 발달하면서 가슴이 부풀기 때문이다. 임신 8주경부터 유선조직이 증식되어 임신 12주에는 몸에서 젖을 분비할 준비를 마치는데, 이 시기에는 혈관과 혈액량이 늘어나며, 유두가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심한 통증이나 욱신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속옷을 그대로 착용하면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커진 가슴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새 속옷을 준비한다. 이때 단순히 사이즈가 더 큰 일반 속옷이 아닌 임신부 전용 속옷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몸을 강하게 조이지 않으면서 가슴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받쳐줄 뿐아니라 피부나 유두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안감이 흰 제품을 구입하면 임신기간이나 출산 후에 배출되는 분비물의 상태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어 혹시 모를 신체의 변화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속옷과 겉옷 모두 면 소재가 적절
모체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궁경부의 샘에서 점액질을 분비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을 막아낸다. 그런데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질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질 내 글리코겐 저장량 증가 등으로 중기 이후부터는 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꽉 끼는 옷은 피하며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고 자주 갈아입는다. 면 소재의 겉옷이나 속옷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임신 중에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옷감의 접촉만으로도 자극을 느낄 만큼 피부가 예민해지기도 하며, 복부와 가슴이 커지면서 피부 결이 갈라져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면
소재의 속옷이나 겉옷은 촉감이 부드럽고 빠른 땀 흡수는 물론 통기성이 뛰어나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임신부 속옷 선택 가이드
숏 팬티_ 입으면 허리선이 복부 아래에 위치하는 골반 타입의 속옷으로 가볍고 흡습 기능이 뛰어나며 신축성이 좋다. 복부를 감싸는 롱 팬티가 부담스럽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경우 추천하며,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제왕절개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수술 부위와 팬티의 허리선이 맞닿을 수 있어 출산 후 입기는 어렵다.
롱 팬티_ 임신부라면 기본적으로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는 속옷. 허리밴드 부분이 볼록한 배를 부드럽게 감쌀 수 있게 만들어져 착용 시 안정감이 느껴진다. 면이나 모달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해 판매되고 있다. 피부에 닿는 면이 많은 만큼 민감한 피부라면 촉감이 부드럽고 천연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른다.
브래지어_ 임신부 전용 브래지어는 일반 속옷과 형태는 같지만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패드와 메모리 몰드 등을 적용해 압박감은 줄이고 커진 가슴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기능이 있다. 임신 중후기에 배가 나오면서 가슴이 답답하다면 와이어가 없는 제품을 입는다. 또한 출산 이후는 물론 임신 기간에도 유즙이 분비되므로 통기성과 항균 기능 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속옷의 앞부분을 원터치로 개폐하는 수유브라 겸용 제품을 고르면 출산 후까지 착용할 수 있고 수유도 편하게 할 수 있다.

Q. 배가 처지고 허리 통증이 심할 때 복대 착용이 도움이 될까?

요통이나 엉덩이뼈, 치골 결합부에 통증이 느껴지는 골반통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복대(골반 지지 벨트)가 도움이 된다. 복대는 골반을 안전하게 지지하도록 설계되어 모체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고 착용해도 좋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속쓰림이 생길 수 있으니 외부 활동을 하거나 운동할 때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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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앙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