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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건강한 아기를 위해 제대로 잘 먹는 법 - 더 많이 먹어야 할까?

임신을 하면 2인분을 먹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고, 다들 임신하자마자 두 배로 먹었다. 그러자 살이 너무 쪄서 건강에 위험하기까지 했다. 이제는 일부러 많이 먹는 것의 위험이 지나치게 과장되는 바람에 너무 적게 먹어 살이 거의 안 찌는 경우도 있다. 과연 어느 정도가 적당한 양일까?


칼로리의 문제

건강한 아기를 위해 제대로 잘 먹는 법 - 더 많이 먹어야 할까?
인간의 몸은 에너지를 공급해주어야만 기능한다. 자동차의 에너지는 기름이고 레인지의 에너지는 전기나 가스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에너지는 음식물을 먹으면 생기는 칼로리다. 인체는 기계나 엔진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몸속에 들어온 음식물이 폐로 흡수된 산소와 접촉하면 연소가 되고 연소는 열을 발산한다. 즉 에너지를 배출하는 것이다.
각각의 음식물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이 에너지를 칼로리로 측정하고 표시한다. 보통 고기 100g은 170kcal(킬로칼로리)를 배출하고 우유 한 잔은 70kcal, 샐러드 1인분은 30kcal를 배출한다는 등으로 표현한다.
에너지의 관점에서 볼 때 음식물 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음식물들은 칼로리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반면 또 어떤 음식물들은 같은 양으로 도 열 배에서 백 배 이상의 칼로리를 배출하는 것이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려면 이것을 잘 이용해야 한다.


칼로리는 얼마나 필요할까
음식물이 칼로리의 형태로 공급한 에너지는 우리 몸이 기능하도록 해준다. 호흡, 뇌 활동, 심장 박동 등 인체의 생명 유지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200~1,500kcal가 필요하고, 여기에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체온을 유지하며, 신체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나이와 성별, 체격, 신체활동에 따라 다르다. 집에만 있는 여성은 하루 1,900kcal를 필요로 하는 반면 운동을 하는 여성은 4,000kcal가 필요하다.
임신을 하면 어떻게 될까? 임신 전에 보통으로 활동했던 여성은 하루에 약 2,200kcal를 필요로 하지만 임신 중에는 일일 필요량이 평균 150~250kcal 정도 늘어난다. 임신에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그 양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식욕을 믿으면 된다. 먹고 싶은 대로 먹되,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거나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에만 조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드시 평소보다 많이 먹어야 하는 경우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먹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경우에는 반드시 많이 먹어야 한다.

나이가 어리다면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으므로 더 많은 칼로리를 필요로 한다. 하루에 2,500kcal 정도를 섭취하여 체중을 14~15kg까지 늘릴 것이 권장된다. 젊은 임신부들은 체중에 신경 쓰느라 다들 충분히 먹지를 않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생기기 쉽다. 출산 시 아기의 체중이 엄마의 체중 증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이 바로 이런 경우다.
쌍둥이 임신인 경우 임신 중반기가 지나면서부터 열량이 많은 음식과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몇 번 식사를 할까
식욕은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기간에는 배가 심하게 고프기도 하고 또 어떤 기간에는 그 반대로 식욕이 떨어지고 메스껍기만 하다. 가장 좋은 것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 번 식사를 하고, 간식을 한번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에 몇 차례 나누어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식사 후 포만감이나 위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줄어들며, 임신 초기에 입덧도 덜 한다. 간식을 제대로 챙겨먹으면 허기도 느껴지지 않고 좋지 않은 군것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여성들이 시간이 없다고 아침을 건너뛰는데, 그러다간 정오 무렵에 저혈당증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직장 여성의 경우는 요구르트나 과일, 시리얼바 등을 가지고 출근하라. 중요한 것은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과 균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21세기북스 - 세상에서 가장 많은 부모들이 보는 임신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