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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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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태담한양대 박문일 교수의 “과학태교”- ③스트레스는 태아의 뇌 크기까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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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Q, EQ, MQ에 이어 TQ라는 새로운 지능지수 개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양대 의대 박문일 교수는 태교를 잘하면 TQ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TQ 높이는 태교 방법을 소개한다.
이 새끼 쥐들의 뇌를 해부해 관찰했더니, 뇌하수체(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을 총괄하는 곳)와 부신(각종 자극에 대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곳)이 필요이상으로 과잉반응을 보였다. 즉 이것은 새끼 쥐들에게서 그만큼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기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아시절에 많이 분비되면 세포의 분화를 방해한다. 특히 태아기에 왕성하게 발육하는 뇌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태아의 뇌 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뇌신경 조직의 발달도 방해를 받는다.
일부 학자들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린 태아의 뇌는 DNA 함량이 적다는 것을 밝혀냈다. 뇌의 유전인자에서 DNA가 부족하면 우선 뇌 자신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며 결국 뇌의 성장을 막는 꼴이 된다. 이것은 뇌의 활성호르몬은 물론, 기타 뇌 발달의 종합적인 환경을 깨뜨려서 더욱 두뇌 발달을 방해하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뇌 성장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방해를 받은 채 태어난 아기는 출생 후에도 역시 뇌 발달이 늦다. 따라서 기억력도 떨어지고 면역 기능도 많이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