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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태담

태교/태담뇌 태교 본격기 35주


35주 행복의 시작은 바로 기다림이란다
지금까지 정말 잘 견뎌왔습니다.
당신과 남편의 기다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의 결정체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벅찬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 당신은 비로소 기다림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곰돌이 가족에게 보내는 김박사의 <뇌 태교 메시지>
아가
태아의 피부색은 점점 분홍색을 띠게 됩니다. 피부 밑에 백색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이지요. 이 지방은 태아의 체온 조절과 에너지를 내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백색 지방이 생기면서 피부의 주름도 줄어들고 피부를 덮고 있는 보호 물질인 태지는 점점 두꺼워진답니다. 이 시기의 태아의 무게는 2,500g 정도가 나갑니다.

엄마
이 시기에는 다리가 많이 붓기도 합니다. 너무 많이 붓는 경우에는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답니다. 단순히 붓는 경우라면 종종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아 보세요. 부기가 좀 빠질 거예요. 출산일이 다가오면 식욕이 없어질 수 있지만 건강한 아가를 위해 끝까지 잘 챙겨먹는 것, 잊지 마세요!

아빠
아직 출산용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미리 준비하세요. 입원할 때 필요한 의료보험 카드, 진찰권, 산모 수첩은 잘 챙겨두고 부드러운 수건과 기초화장품, 세면도구, 면 팬티 여러 장, 수유용 브래지어와 패드, 내복이나 얇은 카디건 등 출산 후 아내에게 필요한 물건들도 꼼꼼하게 챙겨두세요. 멋진 남편, 아빠가 되는 일은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아가야,
엄마 아빠는 곧 만나게 될 너를 지금까지 기다려왔단다.
우리의 기다림은 처음에는 설렘으로 시작되었지.
간혹 힘들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곧 너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엄마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단다.
곧, 너를 만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 희망으로
엄마는 오늘도 너를 기다린단다.


파랑새
크리스마스 전날 밤, 두 꼬마는 창문으로 앞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마냥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의 집에는 예쁜 트리도 선물도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똑똑 문을 두드렸어요.
문을 열어보니 등이 굽은 한 할머니가
아픈 손녀딸을 위한 행복의 파랑새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파랑새를 찾아달라며 두 꼬마에게 마법의 모자를 선물했답니다.

두 꼬마는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마법의 모자에 달려 있는 다이아몬드를 돌리니
두 꼬마는 추억의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오래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셨어요.
한 꼬마는 할아버지 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했지만
파랑새는 추억의 나라를 떠나자마자 죽고 말았답니다.
두 꼬마는 크게 상심했지요.

다시 다이아몬드를 돌리자 이번에는 밤의 나라에 도착했어요.
밤의 나라에는 수많은 파랑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두 꼬마는 파랑새를 여러 마리 잡아 밖으로 나왔지만,
다시 보니 그 새들은 파랑새가 아닌 검은 새들이었답니다.

두 꼬마는 다시 다이아몬드를 돌려 이번에는 행복의 나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모두들 행복했기 때문에 희망의 새인 파랑새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미래의 나라로 갔습니다.
미래의 나라에는 곧 어른이 될 어린이들이 모여 있었어요.
하지만 파랑새는 없었습니다.

두 꼬마는 매우 지쳤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기다리면
파랑새가 있는 나라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번 실패하고 나니 너무나 피곤해서 포기하고픈 마음이 가득했어요.
그러다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다음 날 아침 두 꼬마는 함께 잠에서 깨어났어요.
둘은 어느새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있었죠.
그런데 어디선가 맑게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들렸어요.
두 꼬마는 벌떡 일어나 새장으로 다가갔습니다.
아, 이럴 수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바로 새장 속에 들어 있지 않겠어요.

두 꼬마는 동시에 소리쳤습니다.
“아, 희망의 파랑새는 늘 여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우린 그것도 모르고 아주 힘든 여행을 다녀왔어.”

그때 옆집 할머니가 다시 찾아오셨어요.
아픈 손녀딸에게 파랑새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시면서요.
파랑새가 담긴 새장을 보고 기뻐하는 할머니의 모습 앞에서
두 꼬마는 매우 흐뭇했답니다.

다음 날 할머니는 건강해진 손녀딸을 데리고 두 꼬마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손녀딸은 행복한 표정으로 파랑새가 든 새장을 꼭 안고 있었지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

아가야
두 꼬마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를 찾은 것처럼
엄마 아빠도 그토록 기다려왔던 너를
곧 품 안에 꼭 안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단다.
그 가슴 벅찬 순간을 기다리고 있단다.

뇌 태교 본격기 35주

출처랜덤하우스 - 업그레이드 뇌 태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