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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한글 짝꿍 책, 제대로 활용하는 요령

영어&한글 짝꿍 책, 제대로 활용하는 요령
1 영어책을 먼저 보여준다
처음 접하는 책이라면 영어책을 먼저 여러 번 읽어주고 한글책은 나중에 보여주는 게 좋다. 영어책을 읽어준 뒤 곧바로 한글 번역본을 읽어주면 영어는 무시하고 곧바로 의미 파악이 되는 한글에만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말소리를 인식하면 그 뜻이 궁금해지게 마련인데, 단어의 소리는 알지만 뜻을 모르는 그 아슬아슬한 상황이 배움에 대한 강력한 동기 부여 장치로 작용하기 때문. 만약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아이라면 우리말 책을 먼저 읽어주어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한 후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영어책을 읽어주자. 전과 달리 큰 거부감은 갖지 않는다.

2 책을 고를 때는 아이의 연령과 흥미를 고려한다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책은 크게 ‘Predictable & Pattern Book’과 ‘Story Book’으로 분류할 수 있다. 두 책 모두 그림이 풍부한 것이 공통점. 하지만 ‘Predictable & Pattern Book’의 경우 소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아를 대상으로 해 찬트 식으로 구성하거나 예측 가능한 내용이 반복되어 복잡한 사고 과정이 필요치 않다. 반면에 이보다 좀 더 연령이 높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Story Book’은 기승전결이 잘 짜인 스토리로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 번역된 한글책과 함께 읽혔을 때 좀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Story Book’, 즉 영어에 어느 정도 노출된 4세 이후부터다. 영어책을 고를 때는 꾸준한 영어 독서를 위해서든, 짝꿍 책 활용을 위해서든 아이가 등장하는 영어 단어의 뜻을 몰라도 그림을 보며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 또한 공주, 괴물, 자동차 등 아이의 성향과 취향을 반영한다면 아이의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가 즐겨 보는 영어책이 있다면 우리말로 번역된 것을 찾아주고, 반대로 번역 출간된 책 중 특별히 흥미를 보이는 작품은 원서로 읽히는 것도 좋은 방법.

3 설명은 우리말로 해도 된다
대부분 엄마들이 영어책을 읽어줄 때 영어로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을 갖는다. 그러나 영어로 책 내용을 설명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다 꼭 그럴 필요도 없다. 책에 나온 텍스트만 영어로 읽어주고 설명은 우리말로 하면 된다. 책에 등장하는 사람이나 사물 등 주인공의 특징에 대해 우리말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 중요한 단어 정도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한 번 읽어주는 식. 완벽한 영어 문장이나 발음에 대한 부담감으로 영어책을 읽어준 다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보다 우리말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