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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가나다라마바사~♬ 한글이랑 놀아요
2020.02.26

아이가 냉장고에 붙여둔 자석 글자에 관심을 보이고, 길거리 간판을 읽어달라며 조르기 시작하면 이제 슬슬 한글을 가르쳐야 하나 싶다.
이미 다 배우고 오기 때문에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한글을 잘 안 가르쳐 준다는 ‘카더라’ 통신을 접할 때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한다. 한글교육,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한글 배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과 부모들의 단골 질문을 짚어본다.


한글교육, 언제 시작할까?

가나다라마바사~♬ 한글이랑 놀아요

대부분의 전문가는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일 때가 한글을 가르칠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보통 생후 24개월이 되면 문장으로 된 말을 이해하고, 언어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두 글자를 함께 말하기도 한다. 이후 만 3세가 지나면서 그림책의 글자와 그림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간판이 보이면 어떻게 읽는지 묻기도 하고 자기 이름에 대한 호기심도 부쩍 늘어난다. 만 4~5세에는 어른과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언어 이해력이 성장한다.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글씨를 읽는 아이도 있다. 최근에는 학습 매체가 다양해지고 부모들의 학구열이 높아 일찍부터 한글을 깨치는 아이들이 많다. 빠르면 말문
이 트이는 두 돌부터 한글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생후 24~36개월의 아이들은 발달단계상 글을 읽는 것보다 듣거나 그림을 볼 때 더 빠르게 이해한다. 또한 글자를 읽을 수 있어도 아직 언어 이해력이 부족하고 한글 원리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제대로 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좌뇌의 언어 습득 능력은 만 3세부터 발달해 7세 이후에 완성되므로 조급해하기보다 아이의 발달에 맞춰 한글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가 그림책을 들고 읽는 시늉을 하거나 자신이나 가족의 이름을 쓰고 싶어 한다면 조금씩 한글을 가르쳐도 된다. 이때 ‘공부’가 아닌 ‘놀이’로 한글을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책을 보며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글자를 읽어주거나 간판 등에 적힌 글씨를 소리 내어읽고 뜻을 알려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글씨를 적으려면 연필을 쥘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에 힘이 생겨야 하므로 쓰기는 천천히 가르치는 것이 좋다.

즐거운 한글교육 꿀팁
STEP 1. 1단계 평소에 충분히 대화하기

평소에 아이에게 꾸준히 언어 자극을 준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는 것. 이때 되도록 주어와 서술어가 포함된 완전한 문장을 사용하되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STEP 2. 2단계 좋아하는 소재로 접근하기
한글교육은 공부가 아닌 놀이로 시작해야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이용해 가르친다. 가령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공룡 이름이 쓰인 포스터를 벽이나 문에 붙이고 수시로 읽어준다. 그림과 낱말을 짝 지으며 가르치는 것. 탈것을 좋아한다면 아이와 외출할 때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가리키며 단어를 알려준다.
STEP 3. 3단계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은 가정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훌륭한 한글 교재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글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문장구조와 표현법도 익힐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되 소리 내어 읽어준다. 귀로는 목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그림을 보며 통합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읽으며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유추해보고 대화를 나누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언어 자극을 줄 수있다.


통글자 vs 낱글자, 어떻게 가르칠까?
처음 글자를 배우는 아이들이나 아직 문자의 형성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만 2~3세 아이들은 통글자로 가르쳐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낱말카드나 한글 포스터를 활용해 해당 그림과 단어를 같이 보여주는 식이다. 통글자 학습법은 한글에 대한 흥미를 북돋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글자를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낱글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비’의 ‘나’와 ‘나무’의 ‘나’가 같은 글자라는 사실을 헷갈려하거나 글씨의 색이 바뀌거나 배우지 않은 단어는 읽지 못하기도 한다.
아이가 암기력과 이해력이 어느 정도 발달했다면 낱글자 학습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대개 만 5세 이후로, 이때는 자음과 모음을 알려주고 자모음의 조합을 가르친다. 하지만 한글 조합의 원리가 추상적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한글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므로 무리해서 낱글자를 알려주기보다 아이의 학습 능력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한다.


한글교육 Q&A
Q, 한글교육을 일찍 시키면 창의력이나 상상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데 사실인가요?
A. 아이가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 그림책을 볼 때 그림을 보고 내용을 떠올리기보다 책에 써 있는 글씨 읽기에 급급할 수 있다. 또한 언어 이해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정확한 뜻은 이해하지 못한 채 글만 읽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상상력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때는 아이 혼자 책을 읽게 하기보다 엄마나 아빠가 함께 읽으며 “다음엔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고 물어 아이가 새로운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한글교육은 아이가 만나는 세상을 더욱 확장하고 상상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아이는 더 많은 단어와 문장에 호기심을 느끼며 사고력이 발달된다.

Q, 아이가 책보다 영상물을 더 좋아하는데 TV나 유튜브로 한글을 가르쳐도 될까요?
A. 최근에는 TV나 유튜브 등 영상매체로 한글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영상물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시청각적인 요소가 많아 한글교육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오랜 시간 시청할 경우 중독의 우려가 있고 두뇌 발달이나 사회성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영상물로만 배우면 글씨를 읽거나 문장구조를 익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만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영상물 노출을 자제한다. 만 2세 이상이더라도 하루 20분 이내로만 보여준다. 되도록 부모가 함께 시청하며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좋다. 또 그림책이나 교구 등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만 3세 아이가 영어 그림책은 좋아하는데 한글 그림책에는 관심이 없어요. 영어를 먼저 가르쳐도 괜찮을까요?
A. 만 2~3세는 언어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로, 이때 영어가 많이 노출된 환경에서 자랐다면 영어에 먼저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영어를 학문이 아니라 하나의 기호이자 소리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글을 익히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영어로 언어적 능력을 키워준 다음 한글을 가르쳐줘도 별문제 없다.

Q, 만 5세 아이예요. 책 읽기를 좋아해 따로 한글은 안 가르치고 있는데 책만 꾸준히 보여줘도 효과가 있을까요?
A. 책을 읽는 것 자체가 한글을 배워가는 과정이므로 당연히 효과가 있다. 다만 아이가 혼자 읽을 때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좋다. 그림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의성어나 의태어는 같은 글자가 반복되어 쉽게 익힐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한글을 깨우치는 데 도움이 된다.


mom’s tip
효과만점! 생활 속 한글교육 노하우
1. 낱말카드가 도움이 돼요 물건에 낱말카드를 붙이는 방법이 도움이 됐어요. 소파에는 ‘소파’, 식탁에는 ‘식탁’, 냉장고에는 ‘냉장고’ 이런 식으로요. 또 엄마와 아빠, 아이의 이름을 큼직하게 쓴 후 붙이면서 읽어주고, 또 어떤 글자가 똑같은지 비교해보기도 했어요.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답니다.
2. 스티커북 추천합니다 여러 한글 교구를 써봤는데 스티커북만 한 게 없더라고요. 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가 아이의 흥미를 사로잡으니까요.아이가 좋아하는 바다 동물로 시작해 과일, 숫자 등에 대한 스티커북을 활용하니 생활 속 단어들을 공부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3. 길거리 한글 놀이! 아이가 글자를 조금씩 읽기 시작하면서 놀이처럼 자주 한글 공부를 했어요. 특히 외출했을 때는 간판에 적힌 글씨 읽어보기, 걸으면서 이름에 들어가는 글자 찾기 등을 했는데요. 간판이 크니까 눈에도 잘 들어오고, 언제 어떤 글자가 나타날지 모르니 아이가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단,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단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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