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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활[만2개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분유로 키우고 있습니다. 세 시간마다 분유를 먹이라고 들었는데 수유 간격이 그렇게 일정하게 되지 않아요.
엄마와 노는 시간을 늘려 보자. 분유 양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살펴보고 지금까지보다 조금 양을 늘려서 먹여 본다. 혹시 아기가 울기만 하면 당장 우유병을 물려주고 있지는 않은지. 아기가 우는 것은 꼭 배가 고파서 만은 아니다. 엄마와 놀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다.
2개월이면 안고 산책을 할 수도 있는 시기니까 좀더 아기와 같이 놀다가 우유병을 물려주도록 해 보자. 그렇게 하면 먹는 간격이 지금보다 벌어지게 될 것이다.

[만2개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기가 눈을 못 맞추는 것 같아요. 자꾸 다른 곳을 쳐다보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는 두 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물체를 보려고 해도 한쪽 눈이 엇갈리게 되어 초점을 잘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아기가 초점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20∼30cm 앞에서 물체를 움직여도 아기는 눈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개월 째가 되면 이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움직이는 물체도 여러 방향으로 시선이 따라가게 된다. 3개월 째가 되면 아기는 시야를 더욱 넓히기 위해 머리뿐만 아니라 눈도 자유롭게 돌리고, 한 번에 몇 분씩 움직이는 물체를 좇기도 한다.


젖이 모자라는데, 우유를 먹으려 하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엄마젖을 몇 번 먹어보지 않았던 신생아도 우유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후각과 관계가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냄새나 맛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시큼하고 쓴 액체는 싫어하지만, 달콤한 액체는 무척 좋아해 우유의 달콤한 맛을 대부분 좋아한다.
그런데도 우유를 싫어하는 것은 젖을 먹을 때 느꼈던 엄마의 냄새에 익숙해져 젖만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유를 먹일 때도 엄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젖을 먹이는 자세로 안고 먹이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아기에게 과즙을 먹이는 게 좋다고 하는데 언제쯤부터 먹이는 것이 좋을까요?
언제부터 먹는 게 좋을는지는 아기가 가르쳐 줄 것이다. 아직은 젖이나 분유만 먹는 시기이므로 과즙 같은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젖만 먹이기에도 아직은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엄마나 아빠가 된장국 같은 것을 먹을 때 아기가 먹고 싶어하는 듯한 눈치라면 된장국 윗 국물을 조금 떠서 맛을 보여주자. 아기가 좋아하는 듯하면 두세 모금 떠 먹여 본다. 먹는다면 물론 좋지만 아직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기가 원할 때 먹이도록 하자.


때때로 젖이 부풀어서 몹시 아픕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젖을 계속해서 먹일 수 있을는지요.
젖을 짜야 한다. 유두를 짜 보았을 때 유즙이 샤워처럼 쏟아지는지 본다. 몇 줄기만 튈 뿐이라면 유관이 막혀 있는 것이다. 유두의 유관이 막혀 있으면 젖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젖이 부풀어오르고 아프게 된다. 그냥 방치하면 유선염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조치를 하는 게 좋다. 유두 아래쪽을 꼭 쥐고 유방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비틀어 짜 주도록 한다. 그리고 아기에게 몇 번이고 젖을 물려주면 막혔던 것도 풀리고 아픔도 잦아들게 된다.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겠다.


요즘 손가락을 자주 빱니다. 때로는 주먹을 그냥 입에 넣기도 해요. 모유가 부족해서 그러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유가 부족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아기들은 태어나서 한 달만 지나면 손가락이나 손을 빨기 시작한다. 때로는 주먹을 입에 넣기도 한다. 모유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입으로 핥아서 여러 가지 물건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 아기들의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하고, 아기가 자기 손가락을 얼굴 한가운데까지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시기 아기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과 나중에 유아기에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전혀 그 의미가 다르다. 모유 부족 때문이라거나 엄마와의 친근감 부족 때문에 손가락을 빠는 것이 아니니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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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 학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