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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생후 22개월의 엉뚱 발랄한 매력 속으로

자의식 발달로 호불호가 강해지고 아무리 말려도 하고 싶은 건 결국 하고야 마는 시기다.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며 장난치기 일쑤지만 애교도 늘고 말도 많아진다.
이 무렵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육아 포인트와 발달 가이드를 체크해봤다.


[생후 22개월 성장 기록표]

생후 22개월의 엉뚱 발랄한 매력 속으로


· 키 : 여아 84.6cm, 남아 86cm
· 수유 : 생우유 650ml 이하(분유나 모유 수유가 필수적이지 않음)
· 유아식 : 3회(육류/생선/유제품/과일/채소는 매일 먹도록 권장), 간식 1~2회
· 몸무게 : 여아 11.1kg, 남아 11.8kg
· 머리둘레 : 여아 46.9cm, 남아 48cm
· 수면시간 : 하루 평균 12~13시간(개인차 있음)
· 대소변 횟수 : 소변 - 하루 평균 약 8-10회, 대변 - 약 0~3회(개인차 있음)

* 2017년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참고(백분위수 50 기준)


“청개구리가 되는 시기예요”
생후 22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7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3.5배가 된다. 컵으로 음료를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으며, 옷에 달린 지퍼를 올리고 내릴 정도로 손의 조작 능력이 정교해진다. 제자리에서 뛰는 시늉을 하고 직진 본능이 최고치를 달해 눈 깜짝할 사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 하고 싶은 행동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고 넓어진 행동반경만큼 이곳저곳 탐색하러 다니기 바쁘다. 순했던 아이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청개구리 아이가 되는 것. 자의식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발달로 ‘싫어’ ‘아니야’ ‘내가’를 반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제멋대로 구는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친구를 때리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지는 등 훈육이 필요할 때는 바로 제지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할 필요가 있다. 아이를 쫓아 다니며 제지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익혀나가는 데 제약을 받아 의존적이 되거나 반항심이 커질 수 있다.


생후 22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Point 1. 아이의 반복 행동에 대처하는 법
반복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나가는 시기다. 소위 ‘꽂힌 책’ 몇 권만 읽으려는 것이 대표적인 예. 부모 입장에서는 같은 책만 읽는 게 곤혹스럽지만 아이에게는 엄청난 학습 효과를 준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보지만 아이는 그 안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또한 이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다음 내용을 예상하고 맞추면서 재미와 안정감을 느낀다. 이 무렵이 되면 버튼을 눌러 불을 껐다 켜고 리모컨으로 TV 채널을 돌리는 등 한 가지 장난에 푹 빠진다. 자신의 행동으로 주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재미는 물론 유능감을 느껴 같은 행동을 무한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임에도 진정하지 못하거나 놀이보다 반복 행동에 몰입하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바로 차단하기 전에 미리 예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눈을 마주 보며 “이제 그만하자고 할 거야” “하나, 둘, 셋 하면 그만하고 나가는 거야” 같은 말로 신호를 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놀이를 함께 하면서 주의를 전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oint 2. 균형 잡힌 영양식단 꾸리기
잘 먹는 아이가 건강하게 크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 무렵은 자의식의 발달로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으려 하므로 영양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식단은 탄수화물 45~65%, 지방 30~40%, 단백질 5~20%로 구성하되 우유, 치즈 등 유제품도 잊지 말고 챙긴다. 소아비만 예방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당 함량이 높은 과자나 빵, 주스 등은 되도록 주지 말 것. 이때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영양 밸런스와 편식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Point 3. 스트레스 없이 변비 케어하기
소아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무렵에는 배변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변비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부모가 조급한 마음에 다그치거나 엄격한 태도를 보이면 수치심을 느끼고, 변의를 참아 변비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배변훈련은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하되 아이가 거부하면 중지한다. 변비가 생기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을 먹인다. 현미와 보리, 율무 같은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프룬, 포도, 사과, 키위 등의 과일,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감, 바나나 등은 변비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생후 22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횟수 사백신 3회(12~36개월)
일본뇌염(생백신) : 횟수 생백신 2회(12~24개월)
HepA(A형간염) : 횟수 2회(12~24개월)
* 예방접종 일정을 관리하기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