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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호기심 많은 프로 외출러 생후 23개월

재빠른 행동력과 넘치는 호기심에 짱구력이 더해져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시기다. 유창하진 않아도 “엄마, 까줘까! ”와 같이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요구사항을 제법 정확히 전달하는 등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도 때도 없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한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생후3 2개월의 육아 및 발달 포인트를 분석했다.


[생후 23개월 성장 기록표]

호기심 많은 프로 외출러 생후 23개월

· 키 : 여아 85.5cm, 남아 86.9cm
· 수유 : 생우유 650ml 이하(분유나 모유 수유가 필수적이지 않음)
· 유아식 : 3회(육류/생선/유제품/과일/채소는 매일 먹도록 권장), 간식 1~2회
· 몸무게 : 여아 11.3kg, 남아 12kg
· 머리둘레 : 여아 47cm, 남아 48.1cm
· 수면시간 : 하루 평균 12~13시간(개인차 있음)
· 대소변 횟수 : 소변 - 하루 평균 약 8-10회, 대변 - 약 0~3회(개인차 있음)

* 2017년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참고(백분위수 50 기준)


“종알종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요”
생후 23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7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3.6배가 된다. 6개가량의 블록을 쌓아 올릴 정도로 소근육이 발달하고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것은 물론 쉬지 않고 달린다. 집보다 밖에서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해 신발을 들고 와 엄마 아빠에게 나가자고 조르기 일쑤다. 아이는 달리고 밀고 잡아당기고 던지는 놀이 활동을 통해 몸이 튼튼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한다. 힘에 부치더라도 아이가 몸을 충분히 움직이며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인지능력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도형판 맞추기를 곧잘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발달한다. 이때 낙서를 주로 하는데 휘갈기는 수준이지만 소근육 발달을 도울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 창의력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커다란 종이와 크레용을 줘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이 무렵이 되면 “엄마, 물 줘”와 같이 세 단어 이상을 조합해 간단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또 ‘예쁘다’ ’아프다’ 등의 형용사도 이해한다. 모방 능력이 향상되면서 엄마 아빠의 말을 따라 하므로 아이와 대화할 땐 간단하고 짧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생후 23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Point 1. 양질의 낮잠 시간 갖기
성장기 아이에게 잠은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이 무렵이 되면 낮잠 횟수가 한 번으로 줄어드는데 그만큼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은 시기라 낮잠을 거부하는 일이 다반사다. 재우려는 엄마와 안 자려는 아이와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도 잦다. 만 3세까지는 낮잠을 자지 않으면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낮잠은 하루 2시간을 넘기지 않되 밤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오후 3시 이전에 재운다. 밤에 잘 때와 동일하게 커튼을 닫아 방 안을 어둡게 하고 자장가, 책 읽기 등 수면 의식을 통해 자야 할 시간임을 알려준다.

Point 2. 황소고집 이해하기
이 시기 아이의 고집은 자연스러운 발달 특성이다. 자율성이 발달되면서 몸을 움직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 또 스스로 해보는 과정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확실히 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내가~ 내가~” 라는 말과 함께 무엇이든 자기가 하겠다고 조르고 ‘내 것’임을 주장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뭐든 자기가 하겠다며 황소고집을 부리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행동해 얻은 결과물들이 하나둘 쌓여 자신감과 성취감, 의지를 키우므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다만, 기질적 특성이나 양육 방식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고집을 심하게 부릴 수 있다. 그럴 땐 구구절절 긴 설명 대신 “잠깐” “멈춰” “기다려” 등의 짧은 말로 행동을 제지하고 상황을 전환한다. 아이가 심하게 고집을 부리는 장소나 상황을 피해 갈등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잠시 밖에 나가 바람을 쐬거나 노래를 들려주는 등 주의를 전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Point 3. 클레이 놀이로 소근육 발달 돕기
소근육 발달은 이 시기 꼭 이뤄야 하는 발달 과업이다. 소근육 운동과 눈과 손의 협응력은 물론 두뇌 발달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손의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계획하고, 예측하고, 집중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등 고차원적인 정신 활동을 통해 지능 발달을 이룬다. 이 시기에는 여러 개의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정도로 소근육이 발달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도 향상되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작은 구슬이나 얇은 스티커를 잡을 수 있다. 소근육을 발달시키려면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놀잇감이 좋은데 찍고 주무르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클레이를 추천한다. 말랑말랑한 감촉이 매력적인 데다 만지는 대로 모양이 만들어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넓게 펴서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찍거나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쌓아도 재미있다.

[생후 23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횟수 사백신 3회(12~36개월)
일본뇌염(생백신) : 횟수 생백신 2회(12~24개월)
HepA(A형간염) : 횟수 2회(12~24개월)
* 예방접종 일정을 관리하기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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