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건강관리

건강관리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④편 항생제&스테로이드제 궁금증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내성이 강하거나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질환을 치료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 오히려 아이를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안전하게 복용하고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④편 항생제&스테로이드제 궁금증

Q. 부모들은 으레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처방에 거부감을 느끼곤 합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응은 어떤가요?
| 부모들의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EXPERT'S COMMENT
홍승혜 약사 부모들은 으레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긴다 여기고 처방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지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굳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리하게 요구하는 부모가 있는 반면, 꼭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처방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원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일 거라 생각합니다. 항생제는 필요한 상황에 적당한 양을 쓰면 득이 됩니다. 스테로이드제도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트릴까 걱정돼 쓰지 않는 부모가 많습니다. 물론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필요할 때 사용하지 않으면 몸에 과도한 염증이나 면역반응이 생겨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신미용 소아청소년과 교수 막연하게 항생제가 건강에 안 좋다고 여기는 부모가 대다수이지만 그래도 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만 항생제를 잘 먹이다가 증상이 나아지면 곧바로 복용을 멈추는 것이 문제입니다. 치료가 완전히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끊으면 재발 위험이 커지며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는 처방 기간만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데, 급성 천식이나 급성 두드러기 등에는 대개 3~7일 이내로 처방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담당 의사에게 처방 이유와 복용 기간에 대해 물어보기를 바랍니다.

Q. 항생제마다 냉장 또는 실온 보관으로 다르게 적혀 있던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
| 항생제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며, 약효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에 따른 것입니다.

EXPERT'S COMMENT
상온에 두면 약효가 떨어져 냉장보관해야 하는 시럽이 있습니다. 오구멘틴시럽, 맥시크란시럽, 목시클시럽, 아목크라시럽이 이에 해당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대략 10일 정도 효과가 유지됩니다. 오히려 에리트로마이신과 같이 시원한 곳에 두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약도 있습니다. 이는 성분의 안정성 때문이며 가루, 시럽, 캡슐 등 형태 차이에 따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복약 지도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임의로 끊지 말아야 한다던데, 왜 그런 건가요?
|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PERT'S COMMENT
항생제를 마음대로 중단하면 세균이 죽어가다 살아나게 됩니다. 이때 세균은 이전보다 더 강해지고 이를 ‘내성균’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오래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담당 의사가 몸 상태에 맞춰 처방을 내리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도 오랫동안 복용하면 부신피질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 기관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먹지 않으면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생기고 기력이 쇠해지거나 구역질, 구토, 체중감소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량을 천천히 줄여야 합니다.

Q. 아이에게 항생제를 먹였더니 변에 붉은 것이 묻어 나왔어요. 부작용인가요?
| 항생제 부작용으로는 구토, 발진, 설사, 혈변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2일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봅니다.

EXPERT'S COMMENT
항생제를 먹였다고 해서 변의 색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흔히 묽은 변을 보거나 설사를 하는데 대부분 복용을 멈추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변의 색이 변한 것은 위나 장점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 파악되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기를 바랍니다.

Q.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는 각각 어떤 효능이 있나요?
| 항생제는 세균 박멸에, 스테로이드제는 염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EXPERT'S COMMENT
박지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건강한 아이는 병을 스스로 이겨내지만 심각한 세균성 질환에 걸렸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세균성 폐렴, 중이염, 부비강염, 편도염, 피부염 등에 감염되었을 때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한편 스테로이드제는 천식, 아토피피부염, 비염,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질환이나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며, 심한 감염성 질환에도 처방합니다. 흔히 먹고 바르고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아이가 약을 먹지 못하는 경우 주사 형태로 씁니다.
신미용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아청소년과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중이염, 부비강염,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기관지염, 폐렴, 세균성 인후염, 요로감염이 대표적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감기, 인후염, 바이러스성 폐렴 등의 치료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작했다가 2차 세균 감염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의사들은 늘 약 처방에 신중을 기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급성 천식 악화와 급성 두드러기 치료에 흔히 처방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심할 때 빠른 호전을 위해 단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Q. 항생제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성’에 대한 걱정 때문인데요.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EXPERT'S COMMENT
필요치 않은 데도 쓰거나 일정 기준량을 초과해 복용하는 경우 내성이 생길 위험은 커집니다. 하지만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남용보다 오용에 의해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의학 전문가들이 세균이 뿌리 뽑힐 때까지 항생제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Q.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국가로 꼽히던데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수치를 비교해보면 OECD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PERT'S COMMENT
우리나라의 1일 항생제 처방률은 1,000명당 26.5명으로 18.3명인 OECD 평균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광범위한 항생제 사용은 1,000명당 34.5명으로 OECD 평균인 18.8명의 약 2배에 달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급성 상기도감염치료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을 백분위로 표기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40 이하면 1등급, 40 초과 55 이하면 2등급, 55 초과 70 이하면 3등급, 70초과 85 이하면 4등급, 85 초과 100 이하면 5등급으로 나뉩니다. 1등급에 속하는 병원은 평균보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고 2등급이면 평균, 3~5등급인 경우 처방률이 평균보다 높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2001년부터 항생제 처방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실제 사용량은 물론 내성률이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Q. 항생제 복용 시 주의할 음식이나 약은 무엇인가요?
| 유제품과 철분제, 제산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합니다.

EXPERT'S COMMENT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항생제는 우유와 먹을 때 약효가 떨어질 수 있어 한두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합니다. 또한 유산균제와 먹으면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도 죽게 되므로 틈을 두고 섭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슷한 증상을 보일 때, 한동안 보관 중이었던 항생제를 먹여도 되나요?
| 약이 변질될 수 있고 부적합한 약을 복용할 위험이 커 권하지 않습니다.

EXPERT'S COMMENT
시럽은 쉽게 변질되어 뚜껑을 잘 닫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보관해야 하는 시럽을 실온에 두면 반나절만 지나도 상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보관한 약의 경우 처방받은 날로부터 7일까지, 길어도 14일까지는 먹일 수 있지만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합니다.

Q. 개인차가 있겠지만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증상은 무엇인가요?
| 스테로이드제가 몸에 맞지 않은 경우 면역력 약화와 피부 수축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EXPERT'S COMMENT
스테로이드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겨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가 얇아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부종, 성장 저하, 무력증이나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쿠싱증후군이 나타납니다. 강도가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쓴 경우 모세혈관 확장, 다모증, 자반증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크게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최소 1개월 이상 쓸 경우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강도가 약한 스테로이드제인 경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Q.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는데도 스테로이드제 대신 보습크림을 발라 증상을 완화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스테로이드제를 써야 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 아이의 상태가 중등도 이상이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합니다.

EXPERT'S COMMENT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에 따라 크게 약함, 중등도, 심함 상태로 구분합니다. ‘약한 단계’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 가끔씩 긁는 정도로 무난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중등도 단계’에 접어들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거칠어지거나 두꺼워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져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잠을 설치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부에 피나 진물이 나고 갈라지는 증상이 생기면 ‘심함 단계’로 판단하고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Q.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입해 아이에게 발라주기도 하는데, 괜찮은가요?
| 과도한 스테로이드제 사용은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EXPERT'S COMMENT
스테로이드 연고는 강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증상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약을 오래 바를 경우 과도한 혈관 수축과 모세혈관 확장 외에도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지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또한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상처가 나고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자극을 크게 받을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Q. 스테로이드제는 강도에 따라 몇 단계로 나눠지나요?
| 약의 세기를 기준으로 총 7단계로 구분합니다.

EXPERT'S COMMENT
‘1단계’가 가장 강도가 세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약해집니다. 강도가 센 약은 효과는 좋아도 부작용이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증상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데, 지루피부염이나 소아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부작용이 적은 5~7단계의 약을 처방합니다. 피부질환에 흔히 사용하는 락티케어와 리도멕스는 7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Q. 아토피피부염을 잡기 위해 어떤 약을 주로 사용하나요?
|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가 쓰입니다.

EXPERT'S COMMENT
스테로이드제는 질환의 원인과 상관없이 염증을 개선합니다. 또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분비를 줄여주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를 증대시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장기간 쓸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양과 기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질환에 따라 달라지지만 경구 스테로이드제 경우 일주일 이내로 먹이는 것은 괜찮습니다. 2~3주 이상으로 기간이 늘 경우에는 고혈압, 혈당 상승, 성장 지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Q. 리도멕스는 돌 전 아이에게 사용해도 안전한가요?
| 보통 아이의 피부질환에 리도멕스, 락티케어 등을 바르지만 돌 전 아이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EXPERT'S COMMENT
리도멕스나 락티케어는 순하면서도 안전해 영유아부터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이는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잦고 저절로 호전되므로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을 자제합니다. 돌 이후 아이에게 사용한다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규칙적인 간격을 두되 임의로 횟수나 양을 조절하거나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서서히 양과 횟수를 줄여나갑니다.

Q. 아이 볼에 곰팡이가 생겨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더니 피부가 하얗게 변색됐어요. 부작용인가요?
| 부작용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으로 여겨집니다.

EXPERT'S COMMENT
볼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다고 피부가 변색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원인을 파악해보기 바랍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0/300

댓글 0

아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