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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⑧편 치키치카 양치질 궁금증

아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양치질’입니다. 양치질은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해야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연령별 치아 관리법과 필요한 도구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⑧편 치키치카 양치질 궁금증

Q. 유치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건강한 영구치를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입니다.

DOCTOR'S COMMENT
유치는 아이의 저작 기능과 발음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구치의 발달 시기와 치열 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유치가 영구치로 완전히 바뀌는 데는 대략 13년 정도가 걸리는데, 이때 유치는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기까지(맹출) 공간을 유지해줍니다. 유치가 빠진 상태를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쓰러지면서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3~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치 뿌리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영구치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아우식증과 같은 세균성질환을 앓은 아이는 영구치 또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유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Q.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한 바른 양치질 자세를 알려주세요.
|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DOCTOR'S COMMENT
두 돌 이전_ 아이를 천장을 바라보게 눕힌 다음 내려다보는 자세로 치아를 닦아줍니다. 정량의 치약을 묻혀 치아의 한쪽 면을 최소 10회 앞뒤로 칫솔질해줍니다. 어금니는 씹는 면, 볼 쪽 면, 혀 쪽 면으로 나누어 30회를 왕복합니다. 세 돌 이후_ 치약을 뱉을 수 있다면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있는 습관이 몸에 배게 돕습니다. 아직 소근육 발달이 미성숙해 꼼꼼하게 닦지 못하므로 마무리는 대신해줍니다. 영구치가 나는 만 6세 이후에는 치과를 방문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워보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

Q. 하루에도 여러 번 수유하거나 이유식을 먹는아이들의 유치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DOCTOR'S COMMENT
아이들의 치아는 아직 미성숙합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법랑질(에나멜) 또한 약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수유를 마치거나 이유식을 먹인 후 깨끗한 가제수건에 물을 묻혀 입안을 닦아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Q. 아이가 전동칫솔을 사용해도 안전한가요?
| 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때 효과가 발휘됩니다.

DOCTOR'S COMMENT
전동칫솔을 제대로 사용하면 소근육이 덜 발달한 아이들이 치아를 깨끗이 닦는 데 도움이 되며, 양치에 대한 흥미를 돋울 수 있습니다. 안전성이나 기능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되 아이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잇몸
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걱정된다면 초음파 칫솔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음파 칫솔은 물의 파동으로 치석을 제거하기 때문에 상처가 덜 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탄산음료, 오렌지 등을 먹고 난 다음에는 시간 간격을 두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던데요?
| 치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DOCTOR'S COMMENT
보통은 음식물 섭취 후 바로 양치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탄산음료나 주스, 요구르트, 오렌지나 귤 등을 먹은 뒤에는 30분 정도 지나 이를 닦아야 합니다. 산도가 높아 입안을 산성화해 치아 표면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때 양치질을 하면 치약의 연마제가 치아 표면을 깎아내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법랑질이 벗겨지고 상아질이 노출되어 이가 시리거나 충치가 생기게 됩니다.

Q. 연령별 칫솔에 대해 알려주세요.
| 치아 상태와 연령에 따라 선택합니다.

DOCTOR'S COMMENT
생후 6개월 이전_ 치아가 나기 전에는 물에 적신 깨끗한 가제수건으로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탈락한 상피세포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세균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치아 맹출 후~두 돌_ 앞니만 나온 경우에는 가제수건으로만 닦아도 됩니다. 모가 동그란 칫솔에 치약을 묻히지 않고 원을 그리듯 닦아주거나 골무 모양의 칫솔을 사용합니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모가 직사각이고 어금니를 한개 반 정도 커버할 정도의 손잡이형 어린이 칫솔을 준비합니다. 모가 지나치게 부드러운 것보다 중간 정도로 단단한 제품을 선택해야 치태와 음식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3세 이후_ 칫솔질을 스스로 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치약과 칫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도록 도와주세요. 칫솔모의 모양이 편평하고 중간 강도로 단단한 것이 좋지만 잇몸이 예민하고 상처가 잘 난다면 부드러운 제품을 고릅니다.

Q. 치약의 적정량은 얼마만큼인가요?
| 월령에 따라 다르며 쌀알이나 완두콩 크기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DOCTOR'S COMMENT
생후 12개월 무렵의 아이는 치약을 잘 뱉지 못하므로 쌀1알 크기만큼 사용합니다. 생후 24개월이 지나 어느 정도뱉어낼 수 있다면 완두콩 1개 정도로 양을 늘립니다. 하지만 아이가 치약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면 시기를 조금 늦추거나 좋아하는 향이 나는 제품을 준비합니다.


Q. 무불소 치약과 저불소 치약은 언제 쓰는 것이 적당한가요?
|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시기를 정합니다.

DOCTOR'S COMMENT
세계보건기구는 불소가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치과협회에서도 만 6세가 되기 전 충치가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불소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아이가 치약을 자주 삼키거나 일부러 먹는
다면 무불소 치약을 써야 하지만, 스스로 뱉을 수 있다면 저불소 치약으로 바꿉니다. 저불소 치약에는 보통 500ppm이하의 불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월령에 맞춘 아이용 불소치약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확인 후 구입합니다.

Q. 칫솔에 물을 묻혀야 하나요?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DOCTOR'S COMMENT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으면 치약의 연마제 효능이 커져 플라크 제거에 효과적이고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 충분한 시간 동안 꼼꼼하게 이를 닦을 수 있습니다.

Q. 아이들도 치간칫솔과 치실을 써야 되나요?
|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DOCTOR'S COMMENT
아이들은 치아 사이사이에 충치(인접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한 번 썩으면 진행 속도가 어른보다 2배 이상 빠르므로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음식물 찌꺼기를 빼줘야 합니다. 치실을 쓴다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치아간격보다 큰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치실은 적어도 하루 한 번, 특히 자기 전 칫솔질 후 치약을 묻히지 않은 채 사용합니다. 손잡이가 달린 아이용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치아 간격이 넓다면 그에 맞는 크기의 치간칫솔을 사용합니다. 치주염이 없고 간격이 보통이면서 규칙적으로 치실을 사용하고 있다면 꼭 치간칫솔은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영유아 구강검진 시 치아 간격이 넓어 치간칫솔을 해야 하는지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Q. 당분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아용 치약은 대부분 달콤한데 괜찮을까요?
|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DOCTOR'S COMMENT
어린이용 치약에는 포도맛, 딸기맛 등의 감미료를 넣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치아 건강에 해로울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되는 감미료는 충치균인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는 설탕류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보통 자일리톨이나 이소말토 등이 사용되며 치아우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외출 전 약 2분간 양치질을 하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인가요?
| 실험 논문이나 연구 결과가 아닌 가능성 타진의 보도로 보이므로 맹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DOCTOR'S COMMENT
치약에는 다양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데 3~5시간 동안 그 효과가 지속된다는 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클로로헥시딘 용액을 권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와 상의 없이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아이에게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건강한 어른이라도 클로로헥시딘 용액을 자주 사용하면 구강 세균총의 비정상적 변화와 착색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Q. 코로나19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양치질을 생략하는 곳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구강을 세정하거나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 그래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DOCTOR'S COMMENT
구강 세정만으로는 치아의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일리톨이 충치 예방 효과가 있어 치아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양치질을 대신하진 못합니다. 구강세정제는 아이가 스스로 용액을 뱉어낼 수 있을 때 사용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미미하거나 없는 제품이나 향과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을 고르며, 타르와 같은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Q. 치아 틈새가 검게 변했다면 충치 치료만이 해결책인가요?
|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DOCTOR'S COMMENT
치아에 검은 자국이 생겼다면 충치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충치는 하얗게 진행되기도 하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엑스레이상 법랑질(에나멜)에 국한되어 있고 옆의 치아와 떨어져 있으면서 후속 영구치가 맹출할 때가 되었다면 치료하지 않기도 합니다.

Q. 불소도포나 실란트 치료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가요?
| 두 방법 모두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DOCTOR'S COMMENT
불소도포는 세균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소를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유치와 영구치가 섞이는 시기(혼합치열기)에 보통 3개월마다 진행되며 횟수는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불소 이온’ ‘불소 젤’ ‘불소 바니쉬 도포’가 있으며, 이 중 충치 예방 효과가 탁월하고 불소를 삼킬 위험이 적은 불소 바니쉬 도포를 추천합니다. 불소도포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비용은 1~3만 원대이고 금액은 병원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란트 치료는 어금니의 울퉁불퉁한 홈을 약제로 메워 음식물이 끼지 못 하게 하는 것으로 충치가 생기기 전에 해야 합니다. 만 6세 무렵에 첫 번째 큰어금니가 완전히 났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고 차례로 작은어금니, 두 번째 큰어금니 순서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 치료를 했다고 해서 충치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메운 부분이 떨어져 다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기적인 치아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 18세 미만인 경우 교합면이 건전한 제 1, 2 대구치(첫 번째와 두 번째 큰어금니) 4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며 비용은 치아당 1만 원 내외이다. 금액은 병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