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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잔병 없는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흔하고 익숙하지만 때론 큰 병보다 무서운 잔병. 특히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닦는 유아기에 겪는 잔병은 미리 피하고 제대로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호흡기·소화기·성장과 관련한 대표 질병의 원인부터 증상, 대처법까지, 엄마들을 위한 꼼꼼한 가이드


Part 1. 호흡기

잔병 없는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같고도 다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원인 :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질병. 알레르기 비염은 말 그대로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현상으로 사람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불규칙한 반면, 축농증은 부비동이라는 곳에 염증이 발생해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이물질에 노출될 때 발작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연이어 나오지만, 축농증은 코막힘과 함께 코를 풀면 누런 콧물이나 찐득거리는 콧물이 나온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기도에 염증이 생겨 콧속이 붓고 콧물이 많아져 통로가 좁아지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산소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뇌와 심장에 부담이 가고, 아이가 쉽게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를 느낄 수 있다. 축농증의 대표 증상은 두통. 아이가 축농증으로 두통에 시달리면 주의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진다.


치료 1 알레르기 비염 :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를 내부 장기의 불균형이 심화돼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약해진 장기를 중심으로 아이의 뭉친 속열을 내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체질 개선을 통한 치료를 한다. 환경에 영향을 받는 질병인 만큼 주변 관리도 중요한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한다.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는 한방차를 즐겨 마시면 도움이 된다.
2 축농증: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잘되지만 만성인 경우 최소한 4~6주는 치료해야 하고,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감기에 걸리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3 코 세척: 콧속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염 작용으로 코의 안정을 돕는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로 콧물이 많은 경우에는 하루 4~6회 정도, 적으면 아침저녁으로 2회 정도 세척한다. 세척 방법은 1회 30~50cc 정도를 바늘 뺀 일회용 주사기에 넣은 다음 아이의 고개를 젖히고 입을 벌려 ‘아’ 소리를 길게 내게 한 후, 한쪽 콧구멍에 주사기를 대고 압력을 가해 쏜다는 느낌으로 주입한다. 그러면 식염수가 콧속을 돌아 반대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며 코 안을 청소할 수 있다.

만성 기침의 원인, 천식

원인 천식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급격한 심리 변화, 체질적 소인, 감염, 과민성 반응, 폐의 호흡 기능 장애로 갑자기 나타나는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감기, 호흡기 감염 및 기타 자극 등에 대해 기관지의 기도 내벽 근육들이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과민 반응해 발생한다. 천식은 어른보다 아이가 걸릴 확률이 높은데, 아이는 어른에 비해 기관지가 좁고 유전적으로 부모의 과민성을 물려받아 타고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부모 중 한쪽이 천식일 때 자녀가 천식에 걸릴 가능성은 25%, 양쪽 모두 천식인 경우 50%에 달한다. 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 등 외부 환경 변화도 호흡기나 기관지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증상 자극 물질이 천식 환자에게 유입되면 기도가 좁아져 내면에 염증이 생긴다. 기도가 붓고 때로는 기도에 끈적이는 점액이나 담이 쌓여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들고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된다. 숨을 쉴 때마다 거칠고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 소아 천식 환자의 80~90% 정도는 4~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며, 30% 정도는 돌이 되기 전에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어릴 때 천식 증상을 보인 아이의 20% 정도는 6~12세 전후에 자연 치유되고, 절반가량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성인이 되어도 낫지 않고 평생 천식을 앓기도 한다.

치료 1.주변 환경 :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를 최대한 제거하고 침구류와 가구 등의 먼지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운동이나 추운 날 외출을 삼가고, 환절기에는 최대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2.면역력 강화 :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 기후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포인트. 평소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햇볕을 자주 쬐며,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줄이고 식품 첨가제·색소·방부제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가족력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임신 기간과 수유 기간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피한다. 또 이유식은 6개월 이후부터, 달걀·유제품·초콜릿 등은 9개월까지 피한다.


Part 2. 아이의 성장
성장을 막는 수면 장애

원인 영아기에는 까다로운 기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유아기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서 오는 불안, 학령기는 어떤 현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수면 장애의 대표적 증상은 야경증, 야제증, 불면증 등이며 몽유병과 연관이 있기도 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 수면을 관장하는 뇌 신경의 성숙도와도 관계가 있다.

증상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는 야경증은 몽유병과도 관계가 깊다. 야경증으로 깨어난 아이는 공포로 동공이 확장되고 맥박이 빨라지며 멍한 상태로 식은땀을 흘리는데, 옆에서 부모가 달래도 반응이 없다가 몇 분 후 다시 잠드는 것이 특징. 대개는 아이가 자라면서 저절로 낫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밤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울고 보채는 증상인 야제증은 대개 신생아가 밤낮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가 고프거나 주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수면을 관장하는 뇌 신경이 미숙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원인이 불분명하다.

치료 1.영유아 : 불면의 원인이 모유 양이나 음식량에 있다면 충분히 먹이고,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엄마가 노래를 불러주면서 가볍게 목욕을 시키면 심신 안정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옷은 되도록 얇게 입히고 손과 발은 노출시켜 시원하게 해준다.
2.어린이 : 아이의 하루 활동량과 적절한 수면 양을 고려해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되 자기 직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요는 햇볕에 자주 말리고, 베개는 높지 않게, 삼베 등의 시원한 소재를 사용하고 베개 커버 밑에 마른 국화를 넣어두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3. 음식 조절 : 인공 조미료가 든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인 맛과 탄산음료 역시 적게 먹일 것. 오이, 현미, 보리, 배, 율무, 다시마, 잣, 밤, 달래, 상추 등이 도움을 주며, 잠들기 전 아이에게 따뜻한 우유를 먹이는 것도 좋다.

아이만의 고통, 성장통

원인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추정하는 성장통의 원인은 몇 가지 있다. 성장기 아이의 빠른 뼈 성장 때문에 힘줄이나 근육이 땅겨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뼈에 부착된 근육과 힘줄이 뼈의 빠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다. 또 과도한 운동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성장판이 과도한 운동으로 충격을 받은 경우 주변 조직이 약간 부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장하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고, 스트레스를 성장통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증상 보통 4~10세 아이가 특별한 이상 없이 밤에 양쪽 무릎, 정강이, 허벅지,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성장통으로 본다. 성장기 아이의 약 10~20% 정도가 경험하고, 여자아이보다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주로 저녁에 통증이 나타나 새벽에 사라지며, 통증 지속 시간은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계속된다. 아픈 부위가 붓거나 열은 나지 않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주로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주무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 낮 시간 동안 아이의 운동량이 많으면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하지만 성장기에 아이가 호소하는 통증을 무조건 성장통이라고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실제로 성장통의 증상은 소아 류머티즘, 골종양, 소아 백혈병, 구루병 등으로 인한 증상과도 비슷하므로 통증의 지속성을 관찰해 통증이 밤낮없이 계속되고 3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1.성장 촉진 지압법 : 성장을 돕는 경혈을 자극하면 성장통 감소에 도움이 된다. 경혈을 지압하는 방법은 무릎을 세우고 앉은 자세에서 무릎 관절 방향으로 족삼리를 세게 누르면 되는데, 족삼리는 무릎 바깥쪽에서 손가락 세 개 정도 내려간 부위를 말한다. 이곳을 아플 정도로 10초 동안 5회 정도 반복해 지압한다.
2.찜질과 반신욕 : 성장통은 근육의 통증이므로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뜨거운 물에 15분 이상 발을 담그는 족욕이나 반신욕도 유용한 방법.
3.적절한 영양과 활동량 조절 :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칼슘, 아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무리한 활동은 피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근육 마사지 등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잔병 없는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Part 3. 소화 장기

잔병 없는 튼튼한 아이로 키우기
아이를 지치게 하는 장염

원인 장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이 있는데, 흔히 소아 장염은 로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다. 건조한 늦가을부터 유행하며, 생후 6~24개월의 영유아에게서 80%의 발병률을 보인다. 로터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장난감·손 등의 매개체를 통해 감염되며, 주된 감염 경로는 입과 항문이다.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도 무시할 수 없는데, 가족끼리 또는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쉽게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이 밖에 폭식, 폭음, 식중독, 약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가 원인인 비감염성 장염도 있다.

증상 아이가 장염에 걸리면 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다. 약간의 기침과 콧물,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뒤이어 구토를 시작한다. 발열, 식욕부진과 함께 하루에도 몇 번씩 구토를 하며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이어지는 설사는 녹황색을 띠거나 쌀뜨물 같은 형태를 띤다.

치료 1.수분 섭취 : 아이가 구토를 계속해 음식을 먹이기 곤란하면 물이나 전해질용액을 스푼이나 컵을 사용해 자주 먹인다. 찬 성질을 가진 보리차와 결명자차는 속을 냉하게 만들어 설사를 부추기니 피할 것.
2.식사 제한 : 대변 상태를 확인하며 식사를 제한한다. 섬유질이나 자극적인 음식, 찬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고 여러 종류의 곡류가 들어간 생식이나 선식도 피하는 게 좋다.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미음과 같은 유동식을 먹이다가 아이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 이유식과 죽 같은 것을 먹인다.
3.엉덩이 닦아주기 : 설사로 고생하는 아이는 엉덩이가 화끈거리고 약해진 상태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이나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씻기는 것이 좋다. ? 옷 자주 갈아입히기 장염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옷을 자주 갈아입히고, 아이 옷은 따로 분류해 세탁한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만진 엄마도 손을 항상 깨끗이 씻어 추가적인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무시할 수 없는 생활 질환, 변비

원인 소아 변비는 기능성 변비가 많은데 운동 부족이나 스트레스, 허약 등이 주요 원인이고, 영아의 경우 수유 양이 부족하거나 분유를 먹는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다. 영아는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 일시적으로 변비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돌 이후의 아이는 생우유 섭취량이 늘면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 변비는 주로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늘고 채소와 섬유소 섭취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 신생아는 1일 4회, 돌이 지나면 1일 2회, 4세 이후에는 1일 1~3회부터 일주일에 3회까지를 정상적인 대변 횟수로 보기 때문에, 일주일에 2회 이하의 횟수를 보이면 변비라고 할 수 있다. 또 대변 횟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너무 딱딱하고 건조한 대변을 보거나, 대변 볼 때 힘들고 아파하는지도 관찰해야 한다. 흔히 아이가 변을 볼 때 변이 매우 굵고 단단하거나 토끼 똥처럼 동글동글한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런 경우도 변비에 해당한다. 오랜 시간 힘을 줘야 하거나 피가 묻어나는 경우도 마찬가지.

치료 1.생활 습관 개선 : 매일 규칙적인 식사 시간에 정량을 먹도록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음식 섭취를 삼가며 늦게 자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좋다.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고려해 식사 메뉴를 정하고, 걷기 혹은 배 마사지 등을 통해 장에 적당한 자극을 줄 것.
2.배변 습관 들이기 : 매일 일정한 시간에 10분 정도씩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여준다. 배변 욕구가 없더라도 변기에 앉혀 아이의 욕구를 일깨워주어 자연스럽게 몸이 의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식사 직후나 아침 식사 전에 변기에 앉도록 하고, 배변에 성공하면 칭찬을 많이 해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