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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소아 변비, 원인부터 찾아라

소아 변비, 원인부터 찾아라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가 변비에 걸리면 보통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부터 먹이게 마련. 그러나 먹는 음식 못지않게 먹는 방법도 중요하며 여러 환경적인 요인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3월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변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2명 중 1명은 9세 이하 아동이거나 7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에게 변비가 흔하다. 영아들은 모유나 분유 섭취량이 적을 때, 혹은 갓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 상대적으로 수분과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져 변비가 나타나기 쉽다. 영유아기가 지난 아이들 역시 식습관의 문제로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갑작스럽게 주변 환경이 변화된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 자체를 변비의 원인으로 꼽을 수는 없지만 아이들은 어른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므로 아이가 변비에 걸렸을 때는 주변 환경 요인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한 변비
“4세 아들 녀석이 변비예요. 아침저녁으로 배가 아프다고 하고 복부를 만져보면 딱딱해요.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 원래 밥을 잘 안 먹는 편이기도 하지만 한창 어린이집에 적응할 무렵이라 그런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은 모양이에요. 어린이집에서는 아예 변을 못 보는 것 같더라고요. 집에서라도 마음 편히 배변할 수 있게 배를 자주 문질러주고, 따뜻한 보리차와 유산균제를 챙겨 먹이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doctor"s say
변비는 크게 ‘이완성 변비’와 ‘긴장성 변비’로 나눌 수 있다. 이완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정상보다 느려서 생기는 증상. 아직 신체 기관이 덜 발달해서 나타나는 변비가 대개 이완성 변비다. 특별히 배가 아프지는 않지만 며칠에 한 번씩 굵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긴장성 변비는 대장이 지나치게 수축해서 변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 아이의 배가 항상 묵직하고, 자주 헛배가 부르다고 하거나, 배변하기 매우 힘들어한다면 긴장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는데 간혹 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보통 딱딱하고 작은 덩어리의 변이 똑똑 떨어지다가 점차 가늘고 무른 변이 나오면 긴장성 변비인 경우. 긴장성 변비는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꼽는다. 주로 환경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로 잘못된 배변 습관이 형성되면 변비가 되기 쉽다. 과도한 배변훈련으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동생이 생기거나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갔을 때, 혹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중에 쉽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한 부담으로 아이가 변을 참게 되면 변비가 되는 것. 혹은 노는 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변의를 느껴도 참고 무시하게 되는 것도 변비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이다.

solution
긴장성 변비는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
# 바른 식사 습관을 들인다 / 긴장성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끼니를 거르거나 소식 또는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식습관은 장의 운동 리듬을 변화시켜 변비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 특히 식단에 신경써야 한다. 흔히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불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긴장성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위와 장을 그대로 통화하는 식품으로 통곡물, 브로콜리, 양배추, 건포도 등이 있다. 긴장성 변비는 장이 수축해 좁아진 상태이므로 장을 그대로 통과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변비를 부추기게 되는 것. 긴장성 변비일 때는 오히려 소화 흡수를 돕기 위해 정제된 곡류와 채소도 줄기의 거친 섬유질을 제거하고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부드럽게 익힌 채소가 도움이 되고, 과일도 껍질은 되도록 먹이지 않는다.
# 신체 활동량을 늘린다 / 운동량이 부족하면 장운동 역시 원활하지 못해 변비가 생기기 쉽다. 규칙적이고 활동적인 운동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 화장실 가는 습관을 기른다 /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시간을 정해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방법. 이는 밤새도록 운동을 하지 않았던 장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데 냉수나 찬 우유는 장이 약할 경우 자칫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식습관 문제로 인한 변비
“아이가 변비 증세가 정말 심했어요. 변비약은 물론 한약도 먹였죠. 손가락으로 변을 파내보기도 하고 관장도 하니 나중에는 아이가 기저귀에 손만 갖다 대도 싫어할 정도였어요. 모유수유 할 때 모유 외에는 이유식, 과일, 음료도 거부할 정도로 음식에 까다롭게 반응했어요. 또 우유만 자꾸 먹으려고 해서 변비가 더 심해졌고요. 변비를 고치기 위해 좋다는 방법은 다 시도해봤지만 결국 잘 먹고 일정한 양을 먹게 되니 좋아지더군요.”

doctor"s say
어른이든 아이든 잘못된 식습관은 변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식습관으로 인한 변비는 크게 먹는 양 자체가 적어서 생기는 경우와 대변 양이 적은 음식을 주로 먹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 소식과 편식 등으로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대변 양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우유나 두유처럼 물로 된 음식물이나 빵이나 쌀밥처럼 몸에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은 변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많은 양을 먹는다 해도 변비에 걸리기 쉽다. 특히 밥을 많이 먹어 섭취량을 늘리면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쌀밥 자체는 오히려 변비를 유발한다. 먹는 양을 늘리되 여러 가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solution
식습관이 문제인 경우에는 대변 양을 늘릴 수 있는 식품 위주로 많이 먹도록 한다.
# 음식 섭취량을 늘린다 /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으면 보통 적게라도 자주 먹이려 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먹는 즐거움을 떨어뜨리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편식하더라도 우선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양껏 먹게 하자. 어느 정도 먹는 양이 늘면 좋아하는 음식과 비슷한 것들로 1~2가지씩 음식의 종류를 늘려나간다.
# 대변 양을 늘린다 / 액체류나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은 대변 양을 줄인다. 소화 흡수가 빨라 몸 밖으로 배출시킬 찌꺼기가 없는 것.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도 여기에 해당된다. 탄수화물 식품은 통곡물을 먹이되 현미밥이나 잡곡밥은 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변을 많이 만들어내는 음식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대부분 과일은 일반적인 변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바나나와 감은 예외. 바나나와 감에 든 타닌 성분이 장내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Tip 변비 예방하는 유산균
면역력을 향상시켜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산균. 살아있는 유산균의 일종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최근 들어 각광받는 이유다. 유산균의 원래 기능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장이 약하면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베베]
프로바이오틱스를 60억 마리 이상 함유한 제품. 특허 받은 유산균으로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균형적으로 배합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2g×20포 3만5000원
[락토칸]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 마리 함유한 제품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영유아는 캡슐을 따서 내용물만 먹일 것. 60캡슐×2개 12만원
[L4B Kids]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 마리 함유한 제품. 면역세포를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알레르기나 세균성 설사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2887mg×30포 10만원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