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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⑥편 열 궁금증

아이가 열이 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약을 먹여도 며칠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열성경련까지 나타나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게 됩니다. 펄펄 끓는 아이의 열을 식혀줄 명쾌한 해결책을 담았습니다.


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⑥편 열 궁금증

Q. 최근 코로나19로 많이 사용하게 된 비접촉식 체온계는 고막 체온계보다 낮게 측정된다던데, 사실인가요?
| 비접촉식 체온계를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오차는 ±0.2℃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DOCTOR'S COMMENT
귓속형(고막) 체온계는 센서가 귀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고막 온도를 측정하는 반면, 비접촉식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로 이마와 귀 뒤쪽 피부의 온도를 재는 방식입니다. 비접촉식 체온계의 경우 땀에 젖어 있지 않은 상태로 체온을 측정해야 하며, 먼 거리에서 사용하거나 이마의 측두동맥(관자놀이 부위) 또는 귀 뒤가 아닌 부위를 잴 때 체온이 다르게 측정되어 오차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닦고 관자놀이 주변이나 귀 뒤 3cm 이내의 거리에서 사용하면 오차가 크지 않습니다. 한편 귓속형(고막) 체온계 역시 사용법을 잘 익혀야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귀지와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귓불을 살짝 잡아당겨 체온계의 측정부와 고막이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Q. 체온은 어느 부위를 재는 것이 정확한가요?
| 정확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생후 3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디지털 직장 체온계를 쓰고, 그 이상 연령에는 고막 체온계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DOCTOR'S COMMENT
생후 3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나타나는 발열은 응급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 직장 체온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부모들에게는 사용법이 익숙치 않을 뿐 아니라 쓸 때마다 소독이 필요해 번거롭고, 매번 사용하게 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한두 번은 직장 체온계로 재고 이후 열이 떨어졌는지 확인할 때는 겨드랑이의 온도를 잽니다. 사용법을 알아보면 우선 아이를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다리를 접어 올려 웅크린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항문과 직장 체온계의 끝부분에 바셀린을 바른 후 한 손으로 아이의 항문을 벌려 2cm내외로 밀어 넣습니다. 10~15초 정도로 측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온을 확인합니다.

Q. 정상체온 범주는 어떻게 되나요?
| 체온을 재는 신체 부위에 따라 열이 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DOCTOR'S COMMENT
체온 측정 시 입안은 36.5℃, 항문은 37.0℃를 정상체온으로 봅니다. 열이 있다고 보는 기준은 구강 체온계나 공갈젖꼭지 체온계로 쟀을 때 37.5℃ 이상, 직장 체온계나 고막 체온계로는 38℃ 이상입니다. 겨드랑이는 37.2℃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봅니다.

체온 측정 부위 

0~2세 

3~10세 

 입안

 

 35.5~37.5℃ 

 항문

 36.6~38.0℃ 

 36.6~38.0 

 겨드랑이 

 34.7~37.2

 35.9~36.7 

  귀

  36.4~38.0

 36.1~37.8 

출처 :<육아상식사전>(길벗)

Q. 발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몸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DOCTOR'S COMMENT
열’은 부모에게 늘 두려운 존재입니다. 아이에게 열이 나면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심한 경우 경련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열에 대한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체온이 높더라도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가 많고 몸에서 열이 난다는 것은 바이러스나 세균을 퇴치하기 위해 면역세포가 열심히 싸우는 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시동이 걸린 자동차의 엔진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른은 감기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의 경우 면역체계가 감염질환에 걸릴 때마다 더 활발하게 반응하다보니 열이 높게 오르는 일이 자주 있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미열이 나도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굳이 해열제를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Q. ‘위험한 열’이라고 볼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 아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고열이 지속되는 것을 ‘위험한 열’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보통 40℃ 이상의 열이 지속될때를 말합니다.

DOCTOR'S COMMENT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따른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열이 납니다. 이 밖에도 류마티스질환, 백혈병 등의 종양질환에 의해서도 발열이 나타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열도 종종 있습니다. 감염질환이 원인일 때 우리 몸은 체온을 높여 면역 기능을 끌어올리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성장과 재생 속도를 늦춥니다. 하지만 고열이 지속되면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져 산소와 수분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심장과 폐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평소에 몸이 약하거나 심장질환, 폐질환을 앓고 있다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

Q. 1세 미만의 아이가 열이 나면서 대천문과 소천문이 튀어나오거나 박동이 느껴질 때 지켜만봐도 괜찮나요?
| 아직 머리의 뼈 사이가 닫히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놀라지 않아도 됩니다.

DOCTOR'S COMMENT
대천문(앞숫구멍)과 소천문(뒷숫구멍)은 머리뼈가 아직 붙지않고 얇은 막으로 되어 있어 심장박동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몸에 열이 나면 심장이 빨리 뛰게되어 움직임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천문 부위가 지나치게 튀어나왔다면 뇌수막염에 의해 뇌압이 올라간 것일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낮에는 괜찮다가 밤만 되면 열이 나는 이유는 뭔가요?
| 밤이어서 열이 심하게 나는 것은 아닙니다.

DOCTOR'S COMMENT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는 체온 변화의 폭이 작지만 생후 6개월부터 2세에는 0.5℃, 2세 이상부터는 1℃ 정도 밤과 낮의 체온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괜찮은 것 같아 병원에 가려든 마음을 접었는데, 밤만 되면 열이 오르니 부모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마련입니다. 밤에 더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낮에는 활동을 하느라 발열 상황에 덜 집중하지만, 잠자리에 드는 밤이 되면 아이의 열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 저녁 약을 먹고 아침 약을 먹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어 중간에 약효가 떨어지면 열이 오를 수 있습니다.

Q. 열에 대처하는 월령별 매뉴얼이 궁금합니다
| 연령이 어릴수록 발열은 위험성이 크므로 주의합니다.

DOCTOR'S COMMENT
생후 1개월 열나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신생아의 7~13%가 균혈증, 수막염, 폐렴에 걸리거나 세균에 감염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약 생후 1개월 미만인 아이의 체온이 38℃ 이상이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뇌척수액 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을 진행하고 치료를 받습니다. 이 월령의 아이들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합니다.
생후 1~3개월 열과 동반된 증상이 있는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령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끓으면 폐렴을 의심할 수 있고, 구토와 설사를 하면 장염일 가능성이 큽니다.아이가 심하게 아프다면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척수액 검사 후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간혹 열만 나기도 하는데, 이는 호흡기 감염이나 장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수 있으니 진료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생후 3개월~3세 발열 초기에는 증상 없이 열만 날 수 있는데, 평소 아이의 식사량과 활동량을 기준으로 몸 상태를 파악합니다. 발열 정도와 간격, 패턴을 통해 원인을 가늠할 수 있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진찰을 받는 것입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 해열제를 먹이고 복용 시간과 용량을 기록해두었다가 담당 의사에게 알립니다.



Q. 아이의 체온이 38℃ 이상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우선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DOCTOR'S COMMENT
고막 체온계나 비접촉식 체온계로 온도를 쟀을 때 38℃를 넘지 않으면 지켜보아도 좋습니다. 아이가 약을 먹지 않아도 이겨낼 수 있는 상태에서는 해열제가 치료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열이 나면서 산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 심박출량이 증가해 나타나는 탈수나 기력 저하를 줄여 아이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체온이 38℃ 이상이어도 아이가 잘 먹고 놀며 잠도 잘 잔다면 곁에서 살펴보면서 증상을 파악합니다.
해열제는 체온이 39℃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힘들어할 때 먹입니다. 가령 만 3세 이상이고 평소 건강했던 아이가 이유 없이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열이 난 지 하루밖에 안 되었더라도 자주 보채고 늘어지는 경우, 기침이나 콧물, 구토, 설사 등 동반되는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합니다. 또한 3세미만이거나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앓고 면역력이 약하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합니다. 특히 3개월 미만 아이의 체온이 38℃ 이상이라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Q. 며칠간 고열이 나는 돌발진은 돌 무렵에 나타나나요?
| 돌발진은 돌 무렵에 흔히 걸려 ‘돌’ 발진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아닙니다.

DOCTOR'S COMMENT
정확한 의학용어는 ‘Exanthem subitum’입니다. Exanthem은 ‘발진’, subitum은 ‘돌발 사건’이라는 의미로 ‘갑자기 생긴 발진’을 뜻합니다. 제6형이나 제7형의 인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걸리는데 고열과 호흡기나 위장관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열이 내린 후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발진이 보이면 호전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돌 무렵에 주로 걸리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엄마로부터 물려받아 생후 6개월까지는 안전하다가 그 이후부터 항체가가 떨어지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돌 이후에 발병률이 적은 이유는 한 번 감염된 아이에게 면역력이 생기거나 이 시기를 넘기면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Q. 열이 날 때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면역체계가 잘 작동하려면 체온이 높아야 유리한데, 이를 위해 몸을 떠는 근육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DOCTOR'S COMMENT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세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온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려고 체온을 관장하는 중추가 설정 체온을 정상체온보다 더 높게 맞춥니다. 이때 실제 체온이 설정된 온도보다 낮아 뇌가 근육을 심하게 떨게 해 몸에 열을 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한이 나는 것입니다. 열이 높은데도 아이의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 중심부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손과 발 등 말단부의 체온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만약 열이 나는데도 아이가 추워한다면 얇은 이불을 덮어주고, 심하게 열이 나는 경우에는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줍니다.

Q. 열이 높을 때 땀을 심하게 흘리는데, 왜 그런 건가요?
|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으로 열을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DOCTOR'S COMMENT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아이나 어른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감염질환에 걸리면 몸은 체온 중추를 통해 설정 체온을 높입니다. 실제체온이 설정 체온과 동일해지면 그때부터 몸의 온도를 천천히 낮추기 시작하는데, 이때 혈관을 확장하고 땀구멍을 활짝 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입니다.

Q. 아이가 열이 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고열로 뇌가 손상되기도 하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DOCTOR'S COMMENT
전문가들은 아이의 직장체온이 40℃가 넘을 때를 ‘고열’이라고 봅니다. 고열로 뇌 손상을 입는 경우는 열사병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뭅니다. 온전히 열 때문이라기보다 열과 함께 열성 뇌전증 지속증 등을 동반했거나 뇌수막염, 뇌염, 시상하부 질환 등이 뇌에 문제를 일으킬 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
다. 이때는 단순히 열을 내리는 대신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부모가 두려워하는 발열 증상 중 하나가 ‘열성경련’인데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경험하나요?
| 건강한 아이의 2~5%가량이 경험합니다.

DOCTOR'S COMMENT
열성경련은 중추신경계통의 감염증이나 대사질환과 관계없이 일어나고 38℃ 이상의 열이 날 때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 6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데, 90% 이상이 3세 이전에 처음 경험하며, 특히 생후 12~18개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패혈증, 뇌수막염과 같은 급성 감염증에 따른 증상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경련이 처음일 때는 더 세심히 살핍니다.

Q. 열성경련은 증상에 따라 두 종류로 구분한다던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 경련이 지속되는 시간과 양상이 다릅니다.

DOCTOR'S COMMENT
열성경련은 ‘단순 열성경련’과 ‘복합 열성경련’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단순 열성경련에 해당합니다. 체온이 39℃ 이상으로 오를 때 주로 나타나는데, 발열 이후 24~48시간 내에 의식을 잃고 몸이 뻣뻣해지면서 떠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 5분 내로 의식이 돌아오므로 아이를 안전한 곳에 눕히고 지켜봐도 되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열성경련이 처음인 경우에는 병원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단순 열성경련 자체만으로는 신경인지기능이나 주의력이 떨어지지 않고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뇌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1% 정도로 매우 낮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복합 열성경련을 경험한 아이는 뇌전증 발생률이 약 9%로 정상 소아보다 높습니다.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몸의 일부분이 떨리는 경우, 24시간 내에 증상이 반복될 때 ‘복합 열성경련’으로 간주합니다.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아이의 목이 꺾이지 않게 머리를 안전하게 받친 채 응급실을 방문하고 뇌파, 신경영상 검사 등으로 신경학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Q. 열성경련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 아이가 제대로 숨 쉴 수 있게 조치하고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DOCTOR'S COMMENT
증상만으로는 몇 분 안에 경련이 멈출지, 검사와 약물치료가 필요할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경련 중 구토로 입에 이물질이 있으면 호흡곤란이나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우선 평평한 바닥에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실로 향합니다. 특히 열성경련을 처음 경험하면 당황해 적절한 조치를 제때 취하지 못하고, 자차로 이동할 경우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이동하는 내내 경련이 지속되는 경우 산소공급이나 그 외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119구급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아이가 호전되면 해열제를 복용한 후 귀가할 수도 있으며 상태에 따라 혈액검사나 입원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열성경련은 여아보다 남아에게 더 많이 발생하나요?
| 네, 맞습니다.

DOCTOR'S COMMENT
열성경련의 발생률을 남녀 비율로 살펴보면 1.2~1.4대 1로 남아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도,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발생률이 높고 괌 원주민들의 14%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Q.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하는 것이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하던데, 맞나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DOCTOR'S COMMENT
열을 내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하는 방법입니다. 약을 먹이고 30분 이상이 지나도 아이가 힘들어하면 실내 온도를 24℃내외 정도로 유지하고 손등에 물을 떨어뜨렸을 때 온기가 살짝 느껴지는 물(29.4~32.2℃)로 마사지해줍니다. 42℃ 이상의 열이 나는 상황에서는 이보다 낮은 온도의 물이 좋지만 찬물은 아이를 떨게 해 오히려 열이 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마사지 방법은 간단합니다. 대야에 4~5cm 정도로 미지근한 물을 담고 아이를 앉힌 후 겨드랑이, 사타구니, 이마 등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물에서 10~15분 정도 잠시 놀게해도 좋으며, 아이가 대야에 들어가기를 거부하거나 몸을 떨면 멈춥니다.

Q. 효과가 강한 해열제를 먹이거나 해열 주사를 맞으면 열이 빨리 떨어지나요?
| 열은 낮출 수 있지만 아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DOCTOR'S COMMENT
해열제 주사나 고용량의 해열제를 투약하고 해열제를 자주 먹이면 열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해열제 사용은 저체온증을 일으키고 간에 무리를 줄 뿐입니다. 또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므로 또다시 열이 나는 상황을 야기합니다. 따라서 고열이 나거나 열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발열
이유를 찾고 그에 적합한 약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열이 나면 왜 물을 자주 먹여야 하나요?
|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DOCTOR'S COMMENT
체온이 높아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산모 소모량이 늘고 수분 손실이 커져 탈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열이 날 땐 설사나 구토를 하지 않아도 많은 양의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탈수진행 속도가 빠르고 자칫 수분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
이 벌어질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먹입니다.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전해질 용액을 약국에서 구입해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설사 증상이 동반된 아이에게 이온음료나 과일주스는 금물입니다. 당분이 많이 들어 있고 전해질 성분이 적어 설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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