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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초보맘, 예방접종이 궁금해요!

초보맘, 예방접종이 궁금해요!
아이는 출생 후 만 12세까지 10여 가지가 넘는 예방주사를 맞는다. 그 중 필수가 아닌 선택 가능한 예방접종은 굳이 맞히지 않아도 되는 걸까? 아이들 예방접종에 관한 시시콜콜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시기별로 반드시 맞혀야 하는 예방접종은 초보맘에겐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진다.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시기도 정해져 있어 깜빡하면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예방접종표를 들여다보면 필수접종과 선택접종이 있는데, 말 그대로 보호자 마음대로 ‘선택’하면 되는지도 궁금하다.

예방접종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독성을 제거하거나 약화시킨 균을 투여해 몸속에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는 것. 갓 태어날 아기일수록 저항력이 약해 한 번 병에 걸리면 위독해질 수 있으므로 권장하는 시기에 예방접종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 생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는 BCG를 시작으로 만 12세까지 10가지가 넘는 백신을 접종하는데,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있지만 길게는 다섯 번까지 추가 접종해야 하는 것도 있으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예방접종은 질병관리본부의 기준에 따라 ‘국가예방접종’과 ‘기타예방접종’으로 분류된다. 국가예방접종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으로 지정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며, 만 12세까지는 국가에서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반면에 기타예방접종은 흔히 말하는 ‘선택접종’으로 의료기관에서 맞는 예방주사인데 개인이 비용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의학적인 근거나 백신의 중요성에 따라 분류한 것이 아니므로 선택예방접종이라고 맞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
만 12세 이하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국가에서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해준다.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데, 의료기관마다 취급하는 백신 종류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한다. 국가예방접종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폐렴구균, 수두, 일본뇌염 사백신·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A형간염 등 총 14종이다.

선택예방접종, 꼭 맞혀야 할까?
선택예방접종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굳이 맞아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비용을 국가가 아닌 부모가 부담해야 하지만 의학적 관점이나 가능성이 적더라도 만에 하나 걸릴지 모르는 질병에 대비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맞히는 편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선택접종으로 분류되는 일명 ‘프리미엄 백신’에는 BCG(경피용), 로타바이러스, 일본뇌염(베로세포 생백신) 등이 있다. 경피용 BCG는 피부에 주사액을 바르고 9개의 바늘이 달린 도구로 미세한 상처를 내어 주사액이 스며들어가도록 하는 것. 경피용 BCG는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피내용 BCG에 비해 통증이 덜하고 이상반응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비용이 든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예방하는 예방접종으로 5가 백신인 로타텍과 1가 백신인 로타릭스 두 종류가 있다. 두 백신 모두 효과가 탁월해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3회 접종하는 로타텍과 2회 접종하는 로타릭스는 접종 비용에 차이가 있는데 1회 접종 비용은 로타릭스가 높고, 총 접종 비용은 로타텍이 높다. 일본뇌염 백신은 총 4종이 있는데 그중 베로세포 생백신이 선택접종에 포함된다. 사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총 5회 접종해야 하는 반면, 생백신은 2회로 끝낼 수 있다. 생백신 중에서도 베로세포 생백신은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염 위험성이 적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성분들을 일절 함유하지 않아 엄마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