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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주목해야 할 2020 독감 예방접종 이슈

올해는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감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독감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그중 첫 단계인 독감 예방접종 가이드를 알아본다.


ISSUE

주목해야 할 2020 독감 예방접종 이슈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
매년 겨울에 독감이 유행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초에 발병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이어지고 올 하반기까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모두 전염성이 강하고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두 질환을 정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다행히 독감은 간이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효과가 높은 치료제와 백신이 마련되어 있다. 반면 코로나19는 보건소나 지정 병원을 찾아가야 하고 방문하더라도 검사받는 것이 녹록지 않다. 백신이 개발단계에 있다는 것도 문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중증환자까지 발생한다면 방역에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의료 인력과 시설의 한계로 빠른 대처가 어려운 것은 물론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가 백신 무료 접종으로 변경
백신은 매년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서 만들어진다. 그 종류와 수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 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뉘는데, 3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독감 바이러스 한 종류로 구성된다. 4가 백신은 이에 B형 독감 바이러스 한 종류가 추가된 것으로 그 범위가 더 넓어 3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본다. 작년까지만 해도 4가 백신을 맞으려면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올해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온 가족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
독감은 비말을 통해 전염될 위험이 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가족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부도 주수와 상관없이 맞되 주사로 접종하는 사백신이 적합하다. 비강으로 투여하는 약독화 생백신은 피해야 한다. 모든 약독화 생백신은 임신부에게 금기되어 있기 때문.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은 임신 초기에는 임신중 임을 알린다.


FACT CHECK!
독감 예방접종 궁금증
Check 01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맞아야 한다? YES!
독감 발병률은 백신 접종률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균적으로 건강한 소아의 10~40%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으로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지만 평균 방어율은 60~8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의 평균 방어율은 이보다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맞을 것을 권장한다. 접종 후 8개월이 지나면 항체의 75%가 감소해 이듬해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변이될 수 있고 독감에 걸린 적이 있어도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매년 접종해야 한다.

Check 02 1회만 맞아도 된다? NO!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한 아이는 1회만으로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으므로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추가 접종한다. 단, 9세 이후 처음 접종한다면 1회만 맞아도 된다. 9세 이후에는 영유아기에 비해 면역력이 강해지고 이미 독감을 가볍게 앓았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Check 03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면 맞지 말아야 한다? NO!
독감 백신에는 달걀 성분이 들어 있어 아이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달걀에 의해 두드러기와 발진, 기침, 천명, 호흡곤란, 구토, 복통, 저혈압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달걀 성분이 적은 세포배양 백신을 접종한다. 세포배양 백신은 독감 백신 중 하나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대부분 알레르기가 있어도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달걀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라면 대학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보다 안심이 된다. 접종 후에는 최소 30분 동안 대기하며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핀다.

Check 04 접종 시기를 놓쳤다면 내년으로 미룬다? NO!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독감이 12월 초부터 1월 사이에 퍼지다 봄에 또다시 유행한다. 따라서 다소 늦었다고 여겨지더라도 맞는 것이 낫다. 접종 후 1~2주부터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접종 시기는 10월로 본다. 이보다 일찍 맞으면 봄철 독감 예방에 불리할 수 있다. 이미 A형 독감을 앓은 아이라도 이듬해 봄에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맞는 것이 좋고, 접종을 안 한 상태에서 A형과 B형 독감이 모두 걸렸다면 다음 해로 미룬다.

Check 05 독감 백신이 부족할 수도 있다? NO!

인플루엔자 백신은 무료와 유료(자비 부담) 방식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생후 6개월부터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어르신은 정해진 특정 기간 동안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독감백신 접종 초기에는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병원에서 무료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슈로 이전에 비해 예방접종의 수요가 늘었고 접종이 초반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가 지원 무료 백신의 수급방식이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병원별 백신 재고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분이 수급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백신이 부족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