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먹거리 가이드

먹거리 가이드‘떡뻥’부터 핑거푸드까지, 돌 전 아기 간식 탐구

이유식 계획을 어느 정도 세웠다면 이제 간식을 연구할 차례다.
첫 간식으로 시판 쌀과자를 선택하든 엄마표를 선택하든 월령에 맞춰 먹이는 방법은 다르다.
떡뻥 선택 요령부터 과일, 핑거푸드 먹이기까지, 돌 전 아이를 위한 간식 가이드


‘떡뻥’부터 핑거푸드까지, 돌 전 아기 간식 탐구

① 첫 간식으로 선호도 높은 쌀과자
아이의 첫 간식으로 어떤 식품이 좋은지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다만 알레르기를 적게 일으키는 쌀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처럼 간식도 쌀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떡뻥’이라 부르는 쌀로 만든 과자는 입안에서 잘 녹아 이가 없는 아이도 먹을 수 있고,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크기라 잠시라도 손을 덜 수 있다. 많은 브랜드에서 수많은 종류의 떡뻥을 선보이는 요즘, 언제 어떤 것을 먹이느냐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다만 간식인 만큼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에 먹이기를 권한다. 또 처음엔 쌀 외엔 아무것도 넣지않은 떡뻥부터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종 채소와 과일, 잡곡을 첨가한 제품은 그 양이 적을지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유식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먹인다.

tip. 떡뻥 어떻게 고를까?

성분 구성 체크하기 제품마다 성분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만 유기농 쌀이냐 무농약 쌀이냐에 차이를 보이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쌀눈분말을 추가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쌀의 배아 부분인 쌀눈은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비타민 B1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며 각광받고 있는 식재료. 또한 채소나 과일을 첨가한 제품의 경우 그함량이 2%부터 10% 내외까지 차이가 있으니, 떡뻥에 익숙해진 후 좀 더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부재료의 종류와 함량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도 조금씩 다르고 당류와 나트륨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한다.
크기&식감 고려하기 크기나 식감도 중요하다. 특히 이가 난 아이의 경우 큰 덩어리로 잘라서 먹다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입안에서 잘 녹는지 먼저 먹어보고 주는 것이 좋다. 크기가 큰 것은 오래 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처음 시도할 때는 아이가 잡기 쉬운 자그마한 것이 좋다. 아이가 익숙해지면 순식간에 2~3개도 해치우지만 초기에는 하루 1~2개면 충분하므로, 눅눅해지지 않도록 지퍼백 포장이나 소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자칫 가루가 기도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가루 날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양 확인하기 처음에는 손에 잘 쥐여지는 반달이나 둥근 모양으로 시작해 익숙해지면 길쭉한 모양의 제품으로 바꿔준다. 이유식 중기 이후에는 아이가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핑거푸드 형태의 작은 쌀과자를 선택한다.



② 첫 과일 간식은 퓌레로
과일은 간식으로 선호하는 식재료다. 하지만 일찍부터 자주 먹이면 나중에 단맛이 나지 않는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채소 이유식을 먼저 시도한 다음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식 초기에는 사과나 배, 중기에는 자두와 수박을 먹이는 게 좋으며 귤이나 오렌지, 토마토, 딸기 등은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tip. 퓌레, 어떻게 먹일까?

과즙망은 쓰지 않는다 과일뿐 아니라 감자, 당근, 단호박 등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만드는 퓌레는 이유식 초기와 중기에 먹이기 좋다. 처음 과일을 먹일 땐 즙이 아닌 갈거나 으깨어 먹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과즙망은 과일 고유의 식감을 없애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단일 재료의 제품을 택한다 시판 과일주스는 칼로리가 높고 달아 비만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늦게 먹이는 것이 좋다. 먹이더라도 과즙을 포함한 음료가 아니라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여야 한다. 또 당류를 포함한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지 체크하고,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해 개월 수에 맞는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여러 과일이 섞인 주스보다는 이유식으로 접해본 단일 재료 제품을 선택한다.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는 돌 이전에는 주지 않는다.



③ 중기 이후부터 핑거푸드 도전하기
생후 8개월 이후엔 퓌레보다 아이 스스로 집어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형태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당근 등의 삶은 채소나 구운 식빵, 부드럽게 익힌 닭고기나 쇠고기 등을 작게 잘라 주면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씹기 연습과 잇몸 자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입안에 달라붙기 쉬운 것은 피하고, 아이가 혀나 잇몸으로 으깨어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조리해주어야 한다.

tip. 핑거푸드 잘 먹이는 비법

쇠고기는 결의 직각 방향으로 썰어야 씹기 연습에 도움이 되며, 빵은 입안에 달라붙기 쉬우므로 구워서 작게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시판 요거트는 적어도 10개월 이후에 시도하고, 과일 등의 부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유아용 플레인 요거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즈는 이유식 후기 무렵부터 시도할 수 있는데, 어른용은 짭짤한 맛이 강하므로 유아용 치즈를 선택해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구입한다.



▶돌 전엔 우유, 꿀 먹이면 안 돼요!
생우유와 꿀은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라도 돌 이전에는 먹이지 않는다. 생우유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고 많이 먹을 경우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꿀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균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유식이나 간식에 섞어 먹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