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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행동꼬마 컬렉터의 심리가 궁금해요

형형색색 팽이와 자동차 장난감, 공룡 피겨를 종류별로 수집하는 아이를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같은 종류의 장난감을 모으는 아이의 심리와 수집품의 보관 방법까지 알아봤다.


꼬마 컬렉터의 심리가 궁금해요

▶ 아이들이 물건을 수집하는 이유
책 <수집의 즐거움>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수집가’라고 이야기한다. 인간을 ‘호모 컬렉투스(수집 인간)’라고 지칭하는 인류학자도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성인은 경제적인 이유나 공간의 부족으로 그 욕구를 억누르거나 적정선에서 타협한다. 반면 아이들은 본능적인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물건을 수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한다.
만 1세 무렵부터 아이들은 ‘내 것’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소유욕이 강해지는데 자신만의 특별한 장난감과 물건을 모으면서 성취감을 느낀다. 또한 친구들이 갖고 있는 물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래 집단에서의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친구들과 함께 팽이, 구슬, 딱지 등을 모으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우월감과 자존감을 키운다. 수집하고 싶은 마음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유행하는 모으는 경우도 꽤 있다.

▶ 꼬마 컬렉터의 워너비 장난감은?
자동차 장난감 운전하는 사람이 있어야 움직이는 장난감이다. 운전자가 탑승하든지 손으로 조종해야 한다. 이렇게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면서 큰 능력을 부여받은 느낌을 받는다. 많이 모을수록 자신이 통제할 대상이 늘어나고 그만큼 성취감과 지배 욕구가 커진다.
캐릭터 인형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소유한다는 기쁨을 준다. 인형을 예쁘게 꾸미고 역할놀이를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옷을 모으고 바꿔 입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장비 장난감 덤프트럭, 굴착기를 비롯한 기계 장난감은 압도적인 위용이 만족감을 선사한다. 커다란 바퀴로 이동하고, 신기한 기계장치가 달려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공룡, 로봇 5~7세의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힘과 에너지를 과시하고 싶어 한다. 특히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데, 이때 로봇이나 공룡 등이 악당을 무찌르는 장면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 컬렉터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부모의 행동
자신이 좋아서 한 행동이 부모에게 인정받으면 자신감이 높아지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벌써 구슬을 20개나 모았네” “멋진 구슬들을 어디에 보관하면 좋을까?” 같은 말을 건네보자. 아이의 수집 과정과 수집 형태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포인트. 부모의 진심 어린 피드백은 아이가 공부, 운동 등을 할 때 욕구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가 모은 물건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물어본다. 모두 비슷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는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있으며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고 있다. 부모의 질문에 아이는 신나서 답변하고, 스스로 뿌듯해한다. 이때 “덕분에 이러한 특징이 있는지 알게 되었네~ 잘 설명해줘서 고마워”라고 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 아이의 물건을 무시하는 말은 금물
부모들은 아이가 모은 물건이 쓸데없어 보이고 정리하는 게 귀찮을 수 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꾸짖기도 하는데, 이럴 때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낀다. “이거 다른 것과 똑같잖아” “비슷한 게 이렇게나 많은데 몇 개는 버리자”와 같이 아이가 모은 것이 별거 아닌 듯한 표현은 삼가자. 아이에게는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추억이 있다. 부모가 자신의 물건을 무시하면 공감받거나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된다.

▶ 아이의 물건을 언제까지 보관해야 할까?
집에 아이 물건이 쌓이거나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때에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들은 자신과 물건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부모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아이에게 의미 있는 물건이라면 모아둘 것을 추천한다. 만약 계속 보관할 상황이 안 된다면 몰래 버리기보다는 사실대로, 납득할 때까지 설명한다. “이제 보관할 자리가 없는데 꼭 필요한 다른 친구한테 줘도 괜찮을까?”라고 물어본다. 아이가 지금 당장은 싫다고 한다면 언제까지 보관하면 좋을지 상의해 기한을 정해보자. 날짜가 정해졌다면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며칠 전, 몇 주 전에 얘기한다. 반복해서 설명하면 아이도 이해하게 된다.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와 타협하는 법

아이의 수집은 존중해야 하지만 원하는 물건을 모두 사줄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를 설명한다. TV에서 광고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아이의 의사 표현이 명확해지는 시기에는 타협이 안 될 때가 많다.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자동차를 갖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에게 “왜 갖고 싶은데?”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생긴 모양의 자동차는 없어”라는 답변이 돌아올 것이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거나, 사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거나, 비슷한 장난감이 많다면 규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지켜야 한다. 아이가 사달라고 조를 때는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 아이를 이해시키고 타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협상하고 타협하는 습관을 들인 아이는 떼쓰기 전에 왜 그렇게 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출처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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