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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행동문 타기 장인? 스파이더맨? 우리 아이의 오르기 본능

스파이더맨이라도 된 것처럼 양발과 팔을 거미처럼 벌려 방문을 오르는 아이.
어떻게 거기까지 올라간 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떨어지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든다.
높은 곳에 오르고, 방문에 매달리고,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이들의 심리가 궁금하다!


아이가 열심히 문을 오르는 이유

문 타기 장인? 스파이더맨? 우리 아이의 오르기 본능

다양하게 신체를 조작하고 싶은 마음 때문
높은 곳에 올라가면 사물을 아래로 내려다보게 되면서 자신이 더 크고 강한 존재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평소 때와는 다른 시각적 경험이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한다. 점점 발달하는 신체 능력을 다양하게 시험해보고 싶은 것도 문을 타고 오르는 이유로 꼽힌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던 아이가 차츰 능숙하게 걷고 뛸 수 있게 되면 좀 더 새롭고 어려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지듯 신체를 다양하게 움직이고 여러 동작을 시도해보면서 자신의 능력치를 확인하는 것. 아이는 몸을 한껏 움직여보고 색다른 동작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

가벼운 몸무게 대비 탄탄한 근육을 지닌 시기
어른들은 철봉에 잠깐 매달리는 것도 힘든데, 아이들은 어떻게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찰싹 붙어 있을 수 있을까? 프랑스 클레르몽오베르뉴대 운동생리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아이들은 피로에 강한 근육을 갖고 있고, 힘든 운동을 한 뒤에도 성인 운동선수보다 회복력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유아기 특유의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 문에 오랫동안 매달려 있을 수 있는 것. 실제로 오동통한 젖살이 빠지는 만 3~4세 무렵은 가벼운 몸무게 대비 근육량이 한참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또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은 정점을 찍는 반면, 높은 데서 떨어지더라도 다칠 수 있다고 예측하기는 어려운 나이다 보니 과감하게 높은 곳에 올라가 사람들을 놀래킨다.

전정기관을 자극하고픈 발달 본능
문기둥을 올라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행동을 놀이처럼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귓속의 전정기관 때문이다. 전정기관은 몸의 수직 운동을 감지해 위치를 인식하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유아기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나가며 전정기관을 발달시키려는 본능이 있다. 그네나 시소를 탔을 때 몸이 흔들리는 상황, 에어바운스에서 방방 점프하는 상황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데, 아이는 이렇게 스스로 전정기관을 발달시키며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반대로 선천적으로 전정 감각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미끄럼틀이나 그네 타는 것을 기피하기도 한다.


문 타고 오르는 아이를 위한 솔루션
문 타기, 말리고 싶을 때 생각해볼 문제
문을 타고 오르는 등 위험한 놀이를 하다 떨어지는 안전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문 타기를 하면 벽을 손으로 잡고 버티면서 악력이 키워지고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팔, 등, 어깨, 코어 등의 근육이 발달된다. 안전을 걱정해 무조건 제지하면 아이들의 도전 욕구와 신체 발달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될 수 있다. 아이 키에 맞게 방문에 철봉을 설치해 문을 오르는 대신 철봉에 매달리게 유도할 것을 추천한다. 단, 아이가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옆에서 지켜보고 바닥에는 매트를 깔아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아이가 문을 타고 오를 때 놀라거나 호응해주는 반응은 삼간다. 주변의 뜨거운 반응은 인정 욕구와 성취감을 자극시켜 행동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위험 설명
아이들은 위험하다고 말려도 왜 말을 듣지 않을까? 어른들은 상황만 보고도 위험을 감지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위험하다고 해도 아이는 자신이 왜 혼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를 설명해주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문에서 매달려 있다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다리가 다칠 수 있고 심하면 병원에 가야 해. 팔이 다치면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없고 맛있는 간식도 먹기 힘들어”라고 상세히 설명해준다.

스파이더 키즈를 위한 놀이
높은 곳에 오르고 어딘가 매달리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전정기관을 한껏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하자.
① 타이타닉 영화 따라 하기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따라 하는 놀이. 소파에 앉은 후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힌다. 이때 아이의 허벅지만 잡아 아이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한다. 넘어질 것을 대비해 소파 밑에 이불이나 매트를 깔아둔다. 신체 조절력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② 비행기 태우기 어렸을 때 많이 하는 비행기 태우기 놀이로 문 타기 못지않게 재미있다. 다리로 아이를 공중에 붕 띄우면 아이는 균형을 잡기 위해 몸 구석구석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③ 목마 타기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아이를 태우고 여러 방향으로 이동해보자. 근육의 힘이 길러지고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된다. 이때 아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다리를 꽉 잡는다.
④ 집에서 즐기는 철봉 놀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 방문에 철봉을 설치하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숫자를 세며 최대한 오래 버티게 해보자. 기록을 경신할수록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철봉을 잡은 뒤 몸을 앞뒤로 흔드는 놀이도 스릴 있다. 철봉에 매달린 채 앞뒤로 흔들다 손을 놓으며 멀리 뛰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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