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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방법`야단`보다는 `격려`가 해답! - ②

`야단`보다는 `격려`가 해답! - ②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엄마와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유난히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가 있다. 이러한 분리불안은 아이의 성장에 자연스러운 단계지만, 심하면 아이의 사회 적응력과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
대체로 만 3세가 되면 아이가 엄마로부터 떨어지는 것이 가능해진다. 장시간은 힘들지만 한 번에 몇 시간씩은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별로 불안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 여러 해에 걸쳐 차츰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도 점차 줄어든다. 아이마다 차이가 많은데 두 돌 정도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게 너무 좋아 엄마와 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만 네 돌이 되어도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한순간도 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분리불안의 정도나 없어지는 시기가 다른 것은 무엇보다 아이의 성격 차이 때문이지만 환경의 영향도 받는다. 예를 들어 대가족이나 여러 형제 틈에서 자라면 분리불안이 그리 심하지 않다. 그런데 외동아이거나 형제가 1~2명이라서 항상 엄마가 돌봐주는 경우에는 꽤 늦게까지 분리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 다시 말해 감싸 키우는 아이는 유난히 분리불안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낯선 환경에 맞닥뜨렸을 때 이미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분리불안을 다시 나타내는 아이도 있다. 바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경우가 그 예다.
아이가 분리불안을 보이면 부모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가져야 한다. 즉, 분리불안 자체는 정상적이며, 이러한 분리불안은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를 안심시키는 일이 가장 우선이다. 유치원에 가기 며칠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결코 엄마가 없어지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뇌리에 심어준다. 불안감이 심한 아이는 미리 다니게 될 유치원에 가서 주위 환경에 낯을 익혀두면 입학하는 날, 낯선 느낌을 덜 수 있다. 친구가 많아 함께 놀 수 있고, 선생님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설명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불안해하더라도 억지로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또래보다 좀 어린 행동을 한다 싶어도 이를 용납하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줘야 아이의 불안감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된다. 처음 당하는 사회생활, 낯선 환경, 처음 보는 친구들과 선생님, 아이에게는 불안한 상황이므로 충분히 이해해주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엄마와 떨어지는 시간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 이렇게 해요!
믿음을 심어주자_ 엄마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한 아이는 분리불안 증상이 심하고, 낯가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 하더라도 엄마가 자신을 떼어놓고 가야 하는 이유와 상황을 정직하게 설명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좋다. 엄마가 출근하거나 외출할 때 아이를 쉽게 떼어놓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몰래 도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절대 삼간다.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_ 아이가 아직 엄마와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아이를 채근하며 야단을 치거나 억지로 떼어놓지 않는다. 아이가 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들 때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유치원에 엄마가 함께 가고 선생님의 양해를 구한 후 한동안 수업도 참여해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에게 매달리거나 의존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 자리에선 충분히 받아주는 게 좋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태도로 아이를 안심시킨 후 조금씩 적응해가도록 한다.

스스로 하도록 도와준다_ 부모가 아이를 과잉보호하며 아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다 해주는 경우에도 아이는 분리불안을 느낀다. 즉, 자신감을 잃고 낯선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좋다. 옷 입는 것, 밥 먹는 것, 심부름하기 등 작은 것부터 아이 스스로 하도록 기회를 주고, 스스로 했을 때 칭찬과 보상을 해준다.

타인과의 접촉을 늘린다_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는 대부분 엄마와 집 안에서 폐쇄적인 생활을 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아이일수록 엄마 외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원이나 놀이터도 자주 가고, 동네 산책을 하며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아이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짧게 하다가 자주 반복하고 점차 그 만남의 시간을 늘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심어준다_ 엄마는 아이의 정서적·신체적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반응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언제든지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 세상은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데 자신감을 갖는다. 또한 아이는 놀이를 함께 할 때 자신이 이해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므로 일정 시간 동안 규칙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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