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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폭력적인 아이를 변화시키는 양육 솔루션 ②


PART 2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고쳐줄까?

폭력적인 아이를 변화시키는 양육 솔루션 ②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때리는 행위를 즉시 멈추게 하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일이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화난 감정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만약 아이가 친구를 때린 이유가 자기 장난감을 친구가 빼앗았기 때문이라면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 얼마나 화가 났을지, 화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이해해주는 식이다. 아이의 마음은 헤아려주되 친구를 때리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님을 분명하게 인식시킨다.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는 친구를 때리지 말고 돌려달라고 말을 하거나 엄마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알려준다. 내 아이를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부모가 공격적인 행동 보이지 않기 아이는 기본적으로 남을 모방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렸을 때 그 벌로 부모가 아이를 때리는 것은 똑같이 공격적인 방식을 알려줄 뿐이다. 부모가 화날 때 쉽게 욕하고,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본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따라하게 된다. 어른의 공격적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정당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에게 남을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아이를 때린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뿐 아니라, 아이가 보기에도 앞뒤가 맞지 않아 혼란스러워한다. 아이에게 폭력적인 상황을 보이거나 공격적인 상황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공격적 행동은 일관되게 제지하기 부모가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아이의 상황에 대처하는 것. 부모가 기분이 좋을 때는 그냥 넘어가고, 어느 날은 단호하게 대처하면 아이는 자신의 폭력성이 때로는 허용될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아이의 공격적 행동 앞에서는 항상 일관되게 제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상 온화하고 침착한 말과 행동으로 훈육하기 아이가 흥분한 상태에 있다 보면 엄마도 덩달아 큰 소리를 치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공격적 성향의 아이를 차분하게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흥분이나 공격적인 상태를 가라앉히려면 부모는 반대로 아주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협박조로 말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은 절대 금물.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혼나”보다는 “친구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때리지 않기로 규칙을 정했잖아. 네가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엄마는 마음이 아파”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게 요령이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덩달아 화가 치밀어오를 때는 차라리 그 자리를 피해 감정이 가라앉힌 후 아이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TV 시청 시간 제한하기 아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중에는 의외로 소리를 지르고, 서로 협박을 하며, 때리고 응징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아이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TV프로그램은 반드시 미리 점검할 것. 아이와 함께 시청하면서 폭력적인 행동이 나왔을 때는 그 행동을 비난하고 손가락질하기보다 “화가 난다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네. 그렇지?”정도로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즉, 아이가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환경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래부터 공격적인 아이가 아니더라도 공격성이 표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되면 잠재된 공격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공격성은 반복되면 습관화되므로 아이에게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예방해 빈도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소아정신의학회에서는 2세 미만 아이의 TV 시청은 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회적인 규범과 규칙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기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공격적인 문제 행동에 대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짚어주고는 한 번의 설명으로 아이가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착각을 한다. 아이가 그 순간에는 이해할 수 있어도 규범이나 질서, 규칙이 내재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계속된 훈육과 시간이 필요하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매번 적절하게 가르치는 게 방법. 특히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였을 때 당황스럽고 창피해하며 아이를 몰아붙이거나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은 아이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주변의 시선이 의식된다면 가볍게 “두세 살 나이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네요”라고 말하면서 평소에 하던 대로 훈육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자리에서 훈육하기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생각자리에 가는 훈육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친구를 때려서 생각자리에 온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하고 아이를 잠시 동안 서 있게 한다. 그다음 다시는 친구를 때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런 훈육 방법은 금물

때려서 공격성 누르기
아이와 똑같이 폭력적 행동으로 제압하는 것은 은연중에 아이의 공격적 행동을 정당화할 뿐이다.


차분한 활동 강요하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에게 독서나 그림 그리기, 명상, 바둑 등의 조용한 활동을 강요하면 오히려 심리적 불만이 쌓여 폭력적인 행동이 더욱 잦아질 수 있다.


승부욕 자극하기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도록 강조하면 아이는 힘으로 다른 사람을 누르려고 하거나 좌절에 대한 표현으로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


지나친 목표 설정하기
좌절과 분노에 대한 반응으로 공격성이 나오기 쉬우므로 공격적 성향의 아이에게 성취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