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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정보이 구역의 수다쟁이는 바로 나, 생후 24개월

오늘은 무슨 장난으로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할까? 우사인 볼트처럼 빠른 발, 비글미로 똘똘 무장해 집 안 곳곳을 누비며 말썽을 부리는 꼬마 악동.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져 종알종알 쉬지 않고 얘기하는 생후 24개월의 육아 이슈와 발달 특징을 분석했다.


[생후 24개월 성장 기록표]

이 구역의 수다쟁이는 바로 나, 생후 24개월

· 키 : 여아 85.7cm, 남아 87.1cm
· 유아식 : 생우유 650ml 이하, 3회, 간식 1~2회
· 몸무게 : 여아 11.5kg, 남아 12.2kg
· 머리둘레 : 여아 47cm, 남아 48.1cm
· 수면시간 : 하루 평균 12~13시간(개인차 있음)
· 대소변 횟수 : 소변 - 하루 평균 약 8-10회, 대변 - 약 0~3회(개인차 있음)

* 2017년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참고(백분위수 50 기준)


“따르릉~ 전화 소통이 가능해져요”
생후 24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7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3.6배가 된다. 손으로 병뚜껑을 돌려따거나 방문을 열 수 있고, 6개 이상의 블록을 쌓아 올릴 정도로 소근육이 발달한다. 대근육 발달도 잘 이루어져 깡충거리며 제자리뛰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행동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동물 그림과 소리를 짝지을 수 있고 수영장에서는 수영복, 미술놀이할 때는 앞치마 등 상황이나 활동에 맞게 옷을 달리 입어야 한다는 것도 이해한다. 감정 표현력이 풍성해져 혼나면 고개를 푹 숙이거나 삐친 척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을 삐쭉 내밀며 토라진 몸짓을 한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보여주려고 부모의 손을 잡아끄는 일이 잦아진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능력이 향상돼 전화로 소통하는 것도 문제없다.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고 책 읽기, 낱말카드 등으로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생후 24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Point 1. 3차 영유아건강검진 놓치지 않기
생후 18~24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영유아건강검진의 마지막 달이다. 검진을 늦게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미루는 부모도 간혹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 키와 체중 및 전반적인 발달 사항은 출생 날짜를 기준으로 체크하기 때문이다. 영유아선별검사도 2개월 단위로 달라지므로 검진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영유아건강검진은 질문지를 작성해야 하고 일반 진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예약은 필수다. 특히 주말에는 검진을 하지 않는 병원도 많고 하더라도 예약률이 높으니 해당 병원에 미리 연락해둔다. 검진 시기를 놓친 뒤 받으려면 비용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이 시기에는 생후 18~29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구강 검진도 이루어진다. 기간이 여유 있게 남았더라도 미리 치과에 방문해 검진한다.

Point 2. 부정적인 감정 달래주기
자의식이 발달하며 하고 싶은 것은 많아지는데, 언어표현력이 부족하고 감정 조절 능력이 미숙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거나 운다. 장난감 코너 앞에 드러누워 떠나가라 울어대는 시기가 바로 이 무렵이다. 문제는 아이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는 점에 있다. 우는 아이를 바로 달래면 버릇이 나빠진다고 그대로 두는 경우 때리고 물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울음은 나를 달래주고 도와달라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울면 바로 안아주고 간식이나 놀이 등으로 주의를 전환시켜 기분을 풀어준다. 아직은 사리분별이 불가능하므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Point 3. 언어 발달 돕기
언어 발달이 폭발하는 시기로 ‘하나, 둘, 셋’ 숫자 세기, ‘누구야?, 뭐야?’ 등 의문사 사용하기, ‘나, 너’와 같은 인칭대명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무렵에는 아이에게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고 말을 주고 받으며 언어적인 호기심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 발달을 돕는 그림책은 물론 낱말카드로 재미있게 언어 자극을 주자. 동물 그림카드를 보이며 ‘깡충깡충, 개굴개굴, 꼬불꼬불’ 등 특징을 나타내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들려준 뒤 짝을 맞추는 놀이를 한다. 집 안 곳곳에 카드를 붙여두고 해당하는 단어와 맞는 카드를 찾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다.

[생후 24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횟수 사백신 3회(12~36개월)
일본뇌염(생백신) : 횟수 생백신 2회(12~24개월)
HepA(A형간염) : 횟수 2회(12~24개월)
* 예방접종 일정을 관리하기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