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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

아빠의 육아13~24개월 두뇌발달


언어의 뇌발달
언어는 뇌의 특정 영역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좌뇌가 언어를 담당한다. 그렇다고 우뇌가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성적인 것을 주로 다루는 우뇌는 말의 운율을 담당한다. 우뇌가 담당하는 말의 높낮이나 음악적 성향도 의사소통에는 중요하다. 신생아 때부터 뇌는 각각 다른 종류의 음향을 다루도록 전문화되어 있다. 신생아는 출생 초기부터 언어와 언어가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으며, 언어에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대뇌의 청각 신경망은 듣고자 하는 음에 집중하고 듣고 싶지 않은 음을 무시하는 능력이 있다.

좌뇌에는 언어와 관련된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이 있다. 베르니케 영역은 말을 알아듣는 일을 담당하고, 브로카 영역은 말을 하는 일을 담당한다. 베르니케 영역이 포함된 왼쪽 관자엽-마루엽 영역은 단어를 이해하는 작업을 할 때 활성화되며, 이 보다 앞쪽에 있는 브로카 영역이 포함된 이마엽은 문장의 차이를 구별하고 말할 때 활성화된다. 베르니케 영역은 청각, 시각, 촉각을 담당하는 영역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베르니케 영역은 단어의 소리와 단어가 나타내는 사람, 장소, 사물 사이의 관련성을 저장하기에 좋다. 브로카 영역은 계획, 순서, 논리, 규범, 학습을 담당하는 이마엽 근처에 위치해서 문법을 이용하여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좋다.

베르니케 영역은 브로카 영역보다 빨리 성숙한다. 왼쪽 관자엽 영역의 시냅스 수는 8개월에서 20개월 사이에 최대가 되지만, 왼쪽 이마엽의 시냅스 수는 15~24개월 사이에 최대가 된다. 베르니케 영역의 뉴런 층은 일찍부터 완성이 되는 데 비해 브로카 영역의 뉴런 층은 4세가 될 때까지도 완성되지 않는다. 수초화에 있어서도 베르니케 영역은 2세가 되면 모든 세포층에서 수초화가 발견되지만, 브로카 영역에서는 4세에서 6세가 되어야만 보인다. 아이들이 표현언어보다는 수용언어의 발달이 빠르고 말은 잘 알아들어도 말을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13~24개월의 시기에는 표현언어보다는 수용언어를 발달시키는데 아빠의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리즈 엘리엇의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휘의 폭발적인 증가는 두뇌 발달이 급격히 이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13개월에서 20개월 사이에 아기들의 뇌는 단어에 잘 반응하도록 특화된다. 13개월에는 아기들이 자신이 아는 단어와 알지 못하는 단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뇌의 넓은 부분을 이용하지만, 20개월이 되면 왼쪽 관자엽-마루엽만을 이용하게 된다. 20개월이 되어도 몇 단어 밖에 할 수 없는 아이들의 왼쪽 마루엽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수백 단어를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의 왼쪽 마루엽은 이 시기에 이미 활성화된다. 단어, 특히 명사의 저장과 재생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왼쪽 관자엽의 활성도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증가하게 된다.

13~24개월 두뇌발달


소근육 운동의 뇌발달
고위 운동영역의 수초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운동앞겉질과 보조 운동겉질의 수초화는 12개월이 지나야 시작하고, 그로부터 몇 년이 더 지나야 끝난다. 소근육운동은 대뇌 겉질보다 하위 중추가 담당하는 대근육운동과는 달리 대뇌겉질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능과 관련이 많다. 수용언어 다음으로 지능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베가북스 -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