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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수유분유에 다른 걸 섞어도 될까?

분유에 다른 걸 섞어도 될까?
분유는 소젖을 아기가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분말 형태로 가공해 철분이나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소를 첨가하여 최대한 모유 성분에 가깝게 만든 것이다. 분유 자체에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영양 보충을 위해 다른 것을 섞어 먹이지 않아도 된다. 간혹 분유에 멸치국물 등을 섞어 먹이는 엄마가 있는데, 분유는 원래 맹물에 타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것을 첨가할 필요가 없다. 분유 타기의 정석은 맹물을 끓여 70℃ 정도로 식힌 후 분유를 넣어 섞는 것. 물을 끓이면 대부분의 미생물이 죽어 장내 세균 등 위험 요소를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 외출할 때도 끓인 물을 보온병에 챙겨가 사용한다. 분유는 아기가 먹기 직전에 타는 게 좋다. 미리 타놓은 경우 5℃ 이하 냉장실에 24시간 보관할 수 있으며, 아이가 먹다 남긴 분유는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므로 반드시 버린다.


배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아기의 건강을 위해 사골국물, 멸치국물 등을 비롯해 둥글레차, 결명자차, 녹차 등에 분유를 타 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분유를 탈 때는 생수를 팔팔 끓여 식힌 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사골국물이나 멸치국물은 장 기능이 미숙한 아기들에게 배탈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녹차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각성 작용을 일으켜 아기가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보챌 수 있으며, 찬 성질을 지녀 지속적으로 먹이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리차는 타 먹여도 괜찮지만 될 수 있으면 생수를 끓여서 이용한다.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아기가 어릴수록 약 먹이기가 힘들다 보니 분유에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다. 분유에 타서 먹여도 나쁘지는 않지만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분유와 약을 섞어 먹이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자칫 아이가 분유 먹는 것 자체를 거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몸에 좋다고 산에서 길어온 약수로 분유를 타는 경우가 있다. 세균도 문제지만 여러 가지 불순물이 들어 있는 약수로 분유를 타 먹이면 아기에게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세균과 불순물을 걸러낸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이용한다.


오염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몸에 좋다는 여러 종류의 분유를 섞어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삼가도록 한다. 분유를 한꺼번에 여러 개 개봉하면 한 통만 개봉할 때보다 더 오래 사용하게 된다. 한 번 개봉한 분유는 3주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여러 통을 개봉하면 그 이상 사용하므로 오염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분유는 한 종류만 한 통씩 개봉해 사용하는 게 좋다.


비만이 되기 쉽다
분유와 시판 이유식을 섞어 먹이는 엄마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먹이면 아이가 비만이 되기 쉽다. 이유식은 영양 공급과 함께 고체 음식을 먹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중요한데, 이유식을 분유에 섞어 먹이면 음식물을 씹을 기회가 줄어드는 셈.

정장제를 타서 먹이고 싶다면…

장에 있는 세균총(세균 무리)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해 소화 흡수를 돕는다. 소화불량, 배탈, 설사, 변비 등 증상은 장내 세균총을 불안정하게 하고, 그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다른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가 장이 좋지 않을 때는 비피더스균·유산균·낙산균 등 장내 유익한 균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정장제의 종류에 따라 성분과 먹이는 기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한 후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이용한다. 신생아는 소화기관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정해진 용량을 분유나 물에 타 먹이고, 분유 맛이 달라 아이가 거부한다면 따로 먹인다. 정장제를 분유에 타 먹인다고 해서 분유의 영양분이 낮아지거나 성분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양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분유를 탈 때마다 매번 넣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