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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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현실보다 더욱 멋진 크리스마스 그림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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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시작되고, 첫눈이 내리며, 곳곳에서 캐럴이 흘러나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설렘. 그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눈사람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
<누가 산타에게 선물을 준 걸까?> 글과 그림 앙투완느 귈로페 | 미래아이, 9천원. 늘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기만 하는 산타클로스가 정작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낼지도 모른다는 발상을 토대로 한 그림책. 온 세상 아이에게 선물을 모두 나눠주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 산타클로스의 침대 위에 놓인 작은 선물과 크리스마스카드를 통해 사랑과 감사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 편의 멋진 그림자극을 감상하는 듯 검은색을 주요색으로 사용한 기법이 독특하고, 실루엣을 이용해 환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타 할아버지는 세계 제일의 장난감 전문가>
<믿기 어려운 크리스마스 선물 44가지> 글과 그림 나탈리 슈, 만다나 사다트, 레미 사이아르 | 바람의 아이들, 1만5천원. 아이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크리스마스 선물 44가지에 관한 그림책. 평생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티켓, 웃기는 말을 해주는 앵무새, 사탕이 열리는 나무 등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크리스마스이기에 꿈꿀 수 있는 각종 특별한 선물을 카탈로그처럼 담았다.
<산타 할아버지, 11개월 동안 뭐 하세요?>
<크리스마스 양말 이야기> 글과 그림 힐러리 나이트 | 예꿈, 7천5백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동물 마을에서 하마, 사자, 여우 등의 크리스마스 양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모두 이상하게 줄어들거나 늘어난 양말을 걸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산타의 선물은 주인을 잘못 만난 것들뿐이다. 뒤죽박죽이 된 선물을 제대로 찾아주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재치를 느낄 수 있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가치도 깨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