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지루하다’, ‘외롭다’, ‘행복하다’, ‘슬프다’를 반복하는 아이들. 감정이란 본래 그런 것임에도 아직 감정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서툰 아이에겐 그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알쏭달쏭한 아이 마음의 비밀을 풀어줄 감정 그림책 퍼레이드.

<너는 기적이야>

준비물 육아 수첩 또는 육아 일기, 아이의 성장 앨범 등
1. 아이의 초음파 사진 혹은 육아 수첩이나 성장 앨범을 준비한다.
2. ①을 보며 아이가 엄마 배 속에서 열 달 동안 어떻게 있었는지 그동안 엄마는 무얼 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3. 임신 중 엄마 몸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야기한 뒤 서로의 배꼽을 만져본다.
4. 엄마와 아이가 배꼽으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과 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사실도 일러준다.

<모르는 척 공주>

준비물 스케치북, 크레파스 등
1. 스케치북 위에 동그라미를 4개 그린다.
2. 아이가 화났을 때, 기분 좋을 때, 속상할 때의 표정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3. 함께 그림을 살펴보며 화가 나거나 기분이 좋고 속상하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4. 엄마는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고, 표정을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린 뒤 아이와 함께 당시 아이의 감정이 어땠는지를 알아주고 공감해준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준비물 목장갑, 색종이, 장식용 눈알, 매직 등
1. 목장갑 다섯 손가락에 아빠, 엄마, 아이 모습을 그린 뒤 다양한 재료로 꾸민다.
2. 엄마가 목장갑에 손가락을 넣은 뒤 역할 놀이를 하듯 아이에게 말을 건다.
3. 동화 구연을 하듯 목소리를 바꿔 다양한 가족을 흉내 내며 대화를 시도한다.
4. 아이가 재미있어하면 해당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빠는 너를 사랑해”, “엄마가 너를 사랑해”라고 아이에게 마음껏 사랑을 표현해준다.

<무지개 물고기>

준비물 스케치북, 크레파스, 잉크를 다 쓴 볼펜
1. 스케치북 위에 여러 색상의 크레파스를 빽빽이 칠한다.
2. ①의 그림 위에 검은색 크레파스를 덧칠한다.
3. 안 나오는 볼펜을 이용해 검은색 크레파스 위에 물고기를 그린다. 긁은 부분에서 알록달록한 색이 나오도록 물고기 속에 다양한 크기의 비늘을 그린다.
4. 완성한 물고기 부분만 잘라 역할 놀이를 하며 알록달록한 색깔처럼 서로 다른 감정을 이야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