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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아이들 대부분은 아픈 것보다 병원에 가는 것을 더 무서워한다. 엄마는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무조건 나무라기보다 이러한 심리를 이해하고 병원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책은 아이가 병원을 긍정적으로 느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을 소개한다.


다음엔 너야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에른스트 얀들 글·노르만 융에 그림/비룡소
<다음엔 너야>는 병원은 무서운 곳이 아닌 아픈 곳을 낫게 할 때 꼭 가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처음 장면에는 어두침침한 곳에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우울한 얼굴로 의자에 앉아 있다. 친구들은 한 명씩 방 안으로 들어갔다 불편했던 부분이 말끔히 고쳐져서 밝은 얼굴로 나온다. 피노키오는 자기 차례가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점점 커져간다. 드디어 피노키오의 차례가 되어 방문이 열리자 그 안에는 수더분하게 생긴 의사 선생님이 밝게 웃고 있다. 이 그림책은 병원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긴장감을 다룬 그림책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긴장감이 더해진다. 하지만 이 긴장감은 마지막 장면의 부드러운 인상의 의사 선생님을 보고 난 후 안도감으로 바뀐다. 이 책을 읽는 아이는 주인공과 함께 긴장하지만 마지막 장면의 인상 좋은 의사 선생님 모습에 ‘에이, 병원은 무섭지 않은 거였네. 긴장할 필요 없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고미 타로 글ㆍ그림/ 비룡소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은 악어와 치과 의사의 감정을 동일화시켜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가 아파서 병원에 간 악어는 병원이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악어 손님을 맞은 의사 선생님 또한 손님이 악어이기 때문에 무섭고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또 악어는 아픈 치료를 참기 위해 각오를 하고 치과 의사는 악어 입에 손을 넣어 치료를 하기 위해 각오를 한다. 이렇듯 악어와 의사 선생님은 서로 같은 말을 하고 있지만 그 말이 나오는 서로의 생각과 처지가 각각 달라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은 이야기 속에 유머와 재미가 깃들어 병원은 무서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바꿔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치료가 끝난 악어는 다시 병원에 오고 싶지 않아 이를 깨끗이 닦을 것을 다짐하고, 의사 선생님은 다시 무서운 악어라는 손님을 맞고 싶지 않아 악어에게 이를 깨끗이 닦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웃음을 준다.


종합병원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호타카 쥰야 글·아라이 료지 그림/제삼기획
원숭이 의사 선생님과 뱀 간호사 선생님이 숲 속의 동물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재미있게 치료해준다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종합병원>은 아이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동물 마을에 새로 생긴 병원의 의사는 원숭이 선생님이고 간호사는 뱀 간호사다. 그런데 뱀 간호사는 여러 가지로 변신을 하는 재미있는 비밀이 있다. 원숭이 선생님이 뱀 간호사에게 여러 약초를 먹인 뒤 잘 흔들면 여러 가지 약이 만들어지고, 주사를 놓을 때는 뱀 간호사에게 약을 마시게 한 후 환자를 살짝 물도록 한다. 또 뱀 간호사의 몸에는 눈금이 그려져 있어 환자의 키와 가슴둘레를 재기도 하고, 때로는 배가 아픈 환자의 배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코가 막힌 코끼리에게는 코를 뚫어주는 도구로 변하기도 하는 뱀 간호사의 활약은 대단하다. 뱀 간호사와 친절한 원숭이 의사 선생님의 활약은 이 그림책을 읽는 아이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며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를 갖게 만든다. <종합병원>과 같은 병원이 있다면 모든 아이들이 병원에 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


난 치과 의사가 될래요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리스벳 슬레거즈 글ㆍ그림/효리원
<난 치과 의사가 될래요>는 치과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그림책이다. 치과는 사실 아이들이 제일 가기 싫어하는 병원 중의 하나지만 이 그림책 속 치과는 저절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신기한 의자가 있고, 선생님이 내 이를 간질간질 간지럽게 하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아이는 이가 건강한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난다. 웃는 얼굴의 의사 선생님은 이를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이 사진도 찍어주며 집에 갈 때는 선물로 귀여운 토끼 그림이 그려진 어린이용 치약도 준다. 치과의 무서운 이미지를 밝고 귀엽게 만들어주는 동글동글한 그림과 밝은 색감은 책을 읽는 아이의 치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


우리 같이 병원 가요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비앙카 민테쾨니히 글·한스귄터 되링 그림/주니어김영사
<우리 같이 병원 가요>는 다양한 종류의 병원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이 그림책은 먼저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나 병을 이야기하고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떤 병원에 가는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어떻게 치료하는지, 왜 그런 병에 걸리게 되는지를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준다. 수두에 걸렸을 때는 가정의 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유치원에 열흘 동안 가지 않으며, 기침을 오래할 때는 폐 사진을 찍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피부과로 가며, 치과에 가서는 이의 구멍을 메우기도 한다. 그리고 귀에 혹이 생겼을 때는 떼어내는 수술을 받고, 다리가 부러졌을 때는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같이 병원 가요>의 이야기로 아이는 병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다.


사랑샘터 소아신경정신과 김태훈 선생님의 ‘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처방전’
▶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세요
아이를 혼낼 때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로 아이를 혼내지 말아야 한다. 평소 아이에게 주의를 줄 때 “말 안 들으면 아픈 주사 맞으러 갈 거야”라고 말하면 아이에게 병원은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아이에게 병원은 의사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아 빨리 건강해지기 위해 가는 것이며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마세요
병원에 가면서 “지금 병원 가는 거 아니야”라고 엄마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방식이다. 금방 들통 나는 거짓말을 자주 하면 아이에게 엄마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불신의 감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 친절한 병원으로 가세요
아이들의 기분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병원을 가도록 한다. 친절한 간호사와 의사가 있고 재미있는 놀이터까지 있는 병원에 간다면 아이들은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 병원에 관련된 책을 보거나 병원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로 병원에 왜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 건강의 귀중함을 알고 의사 선생님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병원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