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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과정분만 카운트다운! 막달 임신부 궁금증 18 - ②

분만 카운트다운! 막달 임신부 궁금증 18 - ②
임신 막달에는 ‘진통이 언제 올까’, ‘얼마나 아플까’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게 마련이다. 그러나 올바른 정보만 숙지하고 있다면 출산과 분만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막달 임신부가 알아두어야 할 상황별 궁금증 Q&A.


출산 임박! 병원에 도착했다
진통도 규칙적이고 아픔의 강도도 점점 심해지는데, 의사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한다. 도대체 아이는 언제쯤 나오는 걸까? 분만을 앞둔 엄마에게 꼭 필요한 분만 상식.

Q. 분만할 때 무조건 힘을 주면 되나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힘을 주는 게 좋다. 초반에 힘을 주면 체력이 다 소진되어 빨리 지치고, 무작정 힘을 주면 회음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의사의 지시에 따라 힘주기를 멈췄다 호흡을 하고 다시 힘주라는 지시가 있을 때 힘껏 힘을 줄 것. 호흡은 고르고 깊게 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거나 과도한 긴장은 호흡을 불규칙하게 만들고 원활한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천천히 들숨과 날숨을 쉬고 배를 한껏 부풀렸다가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한다. 가슴보다는 복부로 호흡하는 것이 더 깊고 안정되게 할 수 있으며 진통을 더는 데도 효과적이다.

Q. 무통주사를 못 맞는 경우도 있나요?
무통분만이란 마취로 진통을 완화시키는 분만법으로 통증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기보다 감통시키는 방법이다. 임신부의 허리 부분에 긴 바늘로 길을 만들고 가는 관을 집어넣어 약물을 투여한다. 자궁경부가 3~4cm 정도 열린 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의 진통은 견뎌야 하고, 아기가 나올 무렵에는 산모가 힘을 주어야 한다. 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바늘을 꽂은 부위에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태아의 태동이나 심음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혈액 응고가 잘되지 않는 임신부는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다. 심장병이나 임신중독증 등 혈압이 높은 임신부에게는 무통분만이 도움이 된다.

Q. 허리 디스크가 있으면 자연분만이 어렵다던데 사실인가요?
디스크가 있으면 통증이나 문제로 인해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지만 디스크만으로 분만 방법을 결정하지 않는다.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만을 진행한다. 허리 진통이 심할 경우 허리뼈 옆을 바깥쪽으로 기대면 도움이 된다. 똑바로 누워 허리 밑에 주먹을 넣거나 허리뼈를 압박하는 것도 진통을 줄이는 방법.

Q. 분만 대기실에 누워 있으니 자꾸 긴장이 돼요.
진통이 시작되면 분만대기실에서 진통을 참으며 자궁구가 최대한 열릴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이 시기가 출산 과정 중 가장 긴 시간이므로 일단 몸의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시켜야 한다. 진통이 계속될수록 출산에 대한 공포감도 덩달아 커지게 되는데, 긴장을 하면 자궁경부가 잘 열리지 않고 태아의 산소 공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우선이다.

Q. 꼭 회음부 절개가 필요한가요?
엄마들 사이에서 제모, 관장과 함께 ‘임신부 3대 굴욕’으로 꼽히는 회음부 절개. 회음부를 절개하는 이유는 분만 시 일어나는 질이나 회음부의 손상 때문이다. 태아의 머리가 나오기 직전 회음부에 큰 저항이 생기는데 이때 회음부 조직 일부를 절개해 분만을 쉽게 하고 조직이 찢어지는 것을 막는 것. 회음부를 절개하면 일정한 방향으로 깨끗한 상처가 생기지만, 절개 없이 분만하다가 회음부가 찢어지면 봉합도 어렵고 염증도 생기기 쉬워 회복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산모의 골반 크기가 크고 조직 탄력성이 뛰어난 경우 서양 엄마들처럼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분만할 수 있지만 극히 드물다. 회음부를 절개할 때는 태아 크기와 상태, 골반 크기, 질과 항문의 거리를 포함한 회음부의 길이와 넓이에 따라 절개 방법과 길이가 달라진다.

Q. 진통 시간은 짧을수록 좋은가요?
진통 시간이 짧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진통 시간이 너무 짧으면 자궁이 한꺼번에 열려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반대로 진통이 길면 모체와 태아의 체력이 떨어지고 출산이 힘들어져 난산이 될 수 있다. 평균 진통 시간은 초산인 경우 12~15시간, 경산인 경우에는 6~8시간 정도.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평균일 뿐 태아의 머리 크기나 자궁구가 열리는 속도, 진통의 강약 등에 따라 달라진다.


분만 끝! 엄마 몸을 사수하라
출산 후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육아 전쟁을 치르려면 엄마가 건강해야 한다. 엄마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숙지해야 할 것들.

Q. 출산 후 허리가 많이 아파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요통은 흔한 증상. 임신 중 체중 증가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가고 자궁이 커지면서 복부가 앞으로 쏠려 허리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출산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가 허리 부위의 근육이 많이 긴장하고 뭉쳐서 산후 요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출산 후 지속적인 요통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허리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허리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이나 온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Q. 회음부 통증 완화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회음부가 불편하고 아플 때는 좌욕이 도움이 된다. 좌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루 2~3회, 10분씩 실시하는 게 좋은데, 물의 온도는 손으로 만져서 따뜻한 정도인 40~42℃가 적당하다. 좌욕할 때 약쑥, 익모초, 포공영, 사상자 같은 약재를 넣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Q. 뼈마디가 욱신거리고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요.
임신 중 척추 자세와 고관절의 변화는 출산 직후부터 3~5개월에 걸쳐 회복된다. 이 기간에는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온찜질과 마사지로 통증을 조절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웃기만 해도 지리는 요실금 증상이 두 달 동안 계속되고 있어요.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출산할 때 방광이 압박을 받아 괄약근이 늘어나고 요도구가 느슨해진 것이 원인으로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 시 요실금이 생기 확률이 높다. 보통 산후 6주 동안 가장 빈번한데, 항문이나 요도 주위의 괄약근이 약한 산모, 신생아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머리둘레가 큰 경우, 난산한 산모에게서 잘 나타난다. 대개 출산 후에 요실금을 일시적으로 경험하지만 평균 15%의 산모가 출산 두 달 후에도 요실금을 호소한다. 이때는 항문을 조이는 골반저근육 강화 운동인 케겔 운동으로 근육 강화를 도울 수 있다. 평소 꼭 조이는 옷을 피하고, 만약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하자.

Q.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하면 첫아이 출산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다는 게 사실일까요?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출산 전 좋지 않았던 부분 중 관절 통증이나 체형의 변화에서는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다.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궁문을 열어 주기 위해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인체의 모든 관절과 인대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작용을 한다. 전신의 관절이 느슨해지면서 골반 인대와 골반뼈 또한 부드럽게 되는데, 이때 회복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몸 상태가 전보다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임신과 출산을 하면 더 많이 고생할 가능성도 높다.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둘째 출산 후에는 첫째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첫아이 몸조리 시보다 상대적으로 몸조리에 소홀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아픈 부위가 있다면 둘째를 계획하기 전에 치료하고 임신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

Q. 산후조리 시 땀을 많이 흘리면 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땀을 내기 위해 옷을 껴입고 방 안 온도를 지나치게 올릴 필요는 없다. 땀은 원활한 대사 활동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지속적으로 땀을 내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고 체온 조절에 에너지를 소비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 방 안 온도는 22~24℃ 정도로 맞춰 은근히 몸에 땀이 나거나 약간 덥다 싶을 정도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보다는 땀 흡수가 좋은 얇은 면 옷을 여러 겹 입고 상의보다는 하의를 두껍게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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