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출산준비

출산준비신생아용품 새로 살 것vs물려받을 것

신생아용품 새로 살 것vs물려받을 것
대부분 부모는 ‘아, 우리 아기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육아용품을 하나하나 구입하는 것은 임신부만이 느낄 수 있는 큰 기쁨. 그러나 막상 구입하려면 품목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선배맘들이 알려준 꼭 사야 할 것과 물려받아도 좋은 육아용품을 정리했다


5월 13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둔 응답자의 93%가 친인척, 직장 동료, 친구 등으로부터 육아용품을 물려받아 쓴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6.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75.3% 는 중고 육아용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고, 중고 구매로 가장 비용이 절약된 품목 1위는 도서(15.1%), 이어서 유모차(9.7%), 보행기(7.5%), 카시트(7.4%), 겉옷 (6.3%), 완구(6.2%)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요즘 엄마들은 자녀를 위해 아낌 없이 소비하기보다 육아용품을 물려 쓰고 중고로 구입하는 등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육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용품 어떻게 준비할까?
이제 곧 아이를 만나게 된다는 설렘과 더불어 빠진 것은 없는지,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막바지 출산 준비로 바쁜 임신 막달. 출산용품 매장 직원의 말만 들으면 다 사야 할 것 같지만 권하는 것을 모두 다 사면 분명 나중에 후회 하게 마련이다. 구입해야 할 물품이 한두 개가 아닌 만큼 꼼꼼히 알아보고 구입할 것. 먼저 맘커뮤니티에 올라온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참고하고 선배맘에게 조언을 얻거나 출산하는 계절, 주거 형태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것을 정리한다. 이때 꼭 사야 할 것과 물려받을 것, 천천히 구입할 것 등으로 나누어 품목을 정리 하면 좀 더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다양한 신생아용품 중 젖병, 가제 손수건, 천 기저귀, 치발기 등 아이 입에 직접 닿거나 위생과 관련된 것은 반드시 새것을 구입하고, 바운서나 아기 침대같이 부피가 크고 사용 기간이 짧은 것은 물려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모빌이나 오감 인형처럼 사용 기간이 3개월 내외로 짧은 장난감의 경우도 물려받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 사용하면 된다.

새로 사야 할 것
배냇저고리 사용 기간이 1~2개월로 짧아서 물려 써도 되나 아기가 처음 입는 옷인 만큼 의미를 두어 새것을 구입하는 편이다. 2~3벌 구입해 돌려 입히면 되는데, 면 100%에 솔기가 없고 입히고 벗기기 쉽게 단추 대신 끈이 달린 것이 좋다.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같이 꺼내 보면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치발기 대부분 실리콘 소재라 쉽게 닳지는 않지만 위생상 새것을 사용하는 게좋다. 아무리 깨끗하게 썼다고 하더라도 치발기를 비롯해 이유식 숟가락, 노리개 젖꼭지 등 아이 입에 넣는 제품은 물려 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노리개 젖꼭지의 경우 아이에게 알맞은 것을 찾다 보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 하기도 하는데 이때도 역시 중고보다는 새것을 권한다.
가제 손수건 흡수성이 뛰어난 가제 손수건은 아기의 침을 닦아주거나 턱받이 등으로 쓰기 좋다. 20장 이상 넉넉하게 준비해 수시로 갈아 쓸 것. 가제 손수건은 오래 쓰다 보면 우유나 이유식 얼룩 등으로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여러 장 장만해두면 돌 전까지 요긴하게 쓰인다. 육아박람회나 산모교실에서 선물로 나눠 주기도 하고, 배냇저고리나 속싸개 등 신생아용품을 살 때 사은품으로 주기도 하니 그때그때 잘 챙겨두자.
젖병 젖병은 반드시 새것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품목.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젖병 젖꼭지도 3개월 정도 쓰고 교체해야 하는데, 각 브랜 드의 권장 개월 수에 맞춰 새것으로 바꾸면 된다. 젖병 세척 도구도 솔이나 스펀지 부분이 쉽게 마모되어 물려 쓰기 어려우니 새것을 장만할 것.
천 기저귀 요즘엔 대부분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지만 발진 등 연약한 아기 피부를 염려해 천 기저귀를 쓰는 엄마들도 있다. 천 기저귀는 자주 삶아 빨기 때문에 해지기 쉬운데다 오래 쓰면 변색이나 변형될 우려가 있으므로 그때그때 새것을 구입해 사용한다.

물려받거나 대여해 써도 되는 것
젖병소독기 젖병을 씻어 넣어두면 자동 소독돼 편리한 젖병소독기. 반드시 살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구입하는 추세다. 물려주거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육아용품 중 하나로 수유기 이후에는 아이 칫솔이나 작은 장난감, 빨대컵 등을 소독하기에도 좋다.
유모차&카시트 첫 출산인 경우 대부분 아기 맞을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구입하는 육아용품. 가격이 비싼 만큼 유모차와 카시트를 물려받으면 육아용품 구입비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중고 유모차의 경우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사용감 역시 이전 아기의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니 반드시 실물을 보고 결정할 것. 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 또한 사용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짧아서 물려 쓰면 좋다.
바운서 아기가 보챌 때마다 안아주기 벅찬 엄마들을 대신해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이며 아기를 진정시켜주는 바운서. 생후 1개월부터 아기가 뒤집기를 하기 전까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용 기간이 짧은 편이라 새것 같은 중고를 들여도 충분하다. 부피가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해 사용 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물려주거나 되파는 경우가 많은 아이템.
모빌&장난감 모빌은 사용 기간이 짧고 아이 입이나 손에 직접 닿는 것이 아니라 물려 쓰기 가장 좋은 품목이다. 특히 흑백 모빌은 컬러 모빌보다 사용 기간이 짧아 새것 같은 걸 얻을 확률이 높다. 깜짝볼, 오감 인형 같은 장난감도 물려받아 깨끗이 세척한 뒤 소독해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 아기체육관과 소서, 점퍼루, 걸음마 보조기 등 부피가 크고 비싸면서 사용 기간이 짧은 장난감을 2주 기준 3000~5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기 침대 아기 침대의 경우 아기가 뒤집거나 잡고 서기를 하기 시작하면 추락 위험 때문에 생후 5~6개월 정도만 사용하게 된다. 사용기간이 짧은 반면 가격이 비싸 물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 부피가 크다 보니 포장 및 배송 등의 문제로 중고 거래보다는 대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아기 침대는 인터넷에서 대여 사이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여비는 3개월에 8만원 선이며 택배로 배송과 반납이 이뤄진다.
의류 중고 거래가 활발한 품목 중 하나로 아이의 빠른 성장으로 사용 기간이 짧아 상태가 대부분 양호하다. 특히 신생아 옷은 성별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성인 옷만큼이나 비싼 우주복부터 점퍼, 원피스 등 외출복까지 물려 입히면 육아비를 꽤 절약할 수 있다. 다만 내의는 매일 입는 옷이라 과일이나 이유식 얼룩 등으로 금방 해지고 지저분해지므로 중고는 피하는 것이 좋다.


Plus tip 물려줄 땐 이렇게! 육아용품 꼼꼼 보관법

사용 시기가 지난 육아용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새것 같은 것이 대부분이다.하나둘 따져보면 금액 또한 만만치 않다. 나중에 둘째에게 물려주거나 중고시장에 되팔려면 제대로 보관하자.

의류 삶아 빤 뒤 지퍼백이나 비닐에 넣어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이때 외투나 바지, 원피스 등 품목 또는 사이즈로 나누어 정리할 것.
아기 욕조 깨끗이 닦아 비닐로 포장해 그늘에 보관한다.
모빌 깨끗이 닦아서 상자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한다. 패브릭 제품의 경우 먼지를 털고 오염 부위는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플라스틱 제품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스펀지로 닦는다.
아기띠 색이 바래거나 목·엉덩이 등의 쿠션이 변형되는 걸 방지하려면 찬물에 유아용 세제를 풀어 손세탁하고 그늘에 말린다. 비닐에 넣고 상자에 담아 보관한다.
카시트 시트는 분리한 뒤 유아용 세제나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프레임은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보관한다. 분리하기 귀찮아 장기간 차 안에 두면 세균과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되도록 빨리 떼어낸다.
유모차 시트는 유아용 제균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시트와 프레임을 결합해 접어서 덮개를 씌운 뒤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