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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출산준비

아빠의 출산준비독립성과 의존성

독립성과 의존성
같은 아이라 하더라도 독립적이고 유능하며, 개성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가 있는가 하면, 연약하고 긴장을 잘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의 수동성이나 의존성의 문제는 아빠에게 중요한 관심거리의 하나이다. 또 독립성의 문제는 아이의 기질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양육방식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수동성이란 행하는 것보다는 행해지는 것에 가까운 것으로 행위를 주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의존성은 자기 충족적이지 못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이나 허락, 애정을 요구하는 행동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의존성에도 단계가 있는데 정서적인 의존성은 돌보는 사람을 떠나지 않고 붙어있으려는 특징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도구적 의존성은 어떤 일을 혼자 할 수 없을 경우에 그 일을 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힘에 의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생동안 지속되는 성격으로서의 의존성은 취학 전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10세 이후에 나타나기도 하며,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아이가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존적인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 육아방법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의존적이며 수동적이고 매달리는 성인은 비교적 아이 때 자주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거나 심하게 벌을 받은 적이 있거나 부모에게 매달릴 때 거절당하는 등,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방식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과잉보호와 지나친 통제, 그리고 지배적인 양육태도에도 기인한다고 한다.


격려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어야
아이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 아빠는 격려하고 그 일에 성공하면 칭찬하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반면에 사소한 문제에 도움을 처할 때는 반응을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성취한 것은 별로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자주 도와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문제에 봉착했을 때에는 아빠의 무릎으로만 가려고 할 것이다.

독립적인 아이들의 아빠는 대체로 성취하는 노력에는 자주 반응하는 반면 아이가 정서적 지지나 도움을 얻으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았으며 의존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반응을 거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본다면 아이를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애정의 양보다 부모의 일관적인 양육태도와 아이의 성취욕구를 인정해주고 자주 반응해주는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 같다.

독립성이라는 것도 사실은 부모와의 애착이 완전히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아빠와의 관계가 안정되었을 때 아이는 외부환경을 탐색하고 적응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아이의 독립성을 키운다고 무조건 떨어뜨려 놓는 것은 아이에게 불안을 가중시키고 외부세계에 대한 적응력을 떨어지게 만들 뿐이다.


아이가 혼자서 하고자 하는 힘을 빼앗아 버리면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려 들지 않고, 시켜야만 하고, 시키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아이가 혼자서도 배울 수 있는 자립성과 자발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원래 무엇이든 혼자서 하고 싶어 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 이 의욕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13~24개월에 혼자서 배우는 힘을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13~24개월에 자립성, 자발성을 키우는 것은 평생 동안 여러 가지 자질, 능력을 키우고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해 가는 인생의 토대가 된다. 그리고 언제나 아빠의 말대로 움직이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의욕을 키우는 것이다. 그것은 어려서부터 아이를 인정하고, 칭찬하며, 사랑하면서 키울 때 이루어진다. 태어날 때부터, 혹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하나의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서, 아이를 존경하고 아이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으로 키우면, 아이는 자신감 있고 의욕이 충만한 아이로 자라난다. 아이들이 의욕을 잃고, 부모의 표정만 살피고, 자기 의사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이를 어릴 때부터 명령어, 부정어, 금지어로 키우기 때문이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주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는 무엇이든 혼자서 하고 싶어한다. 아빠가 이것을 자연스럽게 충족시켜주면 아이는 아빠에 대해 신뢰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신뢰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신을 조절하여 말을 잘 들으려 하는 성향을 보인다.

출처베가북스 -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