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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출산준비

아빠의 출산준비예비 아빠의 10개월 임신 플랜

아기의 탄생은 아빠와 엄마가 함께 이루어낸 작품. 비록 열 달 동안 아내의 몸을 ‘빌려’ 임신을 한다고 하더라도 남편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빠가 꼭 해야 할 임신 중 생활 수칙.


아내와 함께하는 임신

예비 아빠의 10개월 임신 플랜
임신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다
첫 아기의 임신은 아내나 남편 모두에게 난생 처음 겪는 색다른 경험이다. 계획임신을 했거나 오랫동안 임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의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직장 문제나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임신을 미루어온 부부라면 갑작스런 임신 소식은 두 사람 모두에게 당혹스럽고 부담스러운 일로 다가올 수 있다. 예정하지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임신 책임을 남편 탓으로 돌리거나 몹시 불안해하고, 심지어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하는 수도 있다. 그러면서 남편의 반응을 예민하게 주시하게 된다.
이때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남편 또한 원하지 않은 임신에 대한 불만이나 부담이 클 것이다. 하지만 아내 앞에서,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당혹해 하거나 아내의 염려나 불평에 동조하는 것, 또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아내의 반응에 비난을 퍼붓는 것은 금물이다. 임신은 두 사람이 함께 이루어낸 것이지만, 임신한 그 순간부터 아내는 온전히 자기 몫이라는 피해 의식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정된 임신이었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아내가 바라는 것은 임신 사실에 남편이 기뻐하고 감격하는 것이다.

아내의 불안, 긴장감을 다독여준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처음 경험하는 아내라면 당연히 임신 기간 내내 많은 신체적 •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여러 가지 임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기도 하고, 과연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출산의 고통은 이겨낼 수 있을지, 또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불안해하며 신경이 예민해지게 된다.
이런 아내 앞에서, 덩달아 불안감을 표현하거나 유별나다는 핀잔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가능하면 아내의 예민한 심리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해소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남편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정작 임신한 아내의 고통과는 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임신 기간 내내 아내에게 어떻게 했는가 하는 것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도 있으므로, 남편 또한 아내와 함께 임신했다는 마음으로 아내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이 진행되면서 점점 흐트러지는 아내의 몸매에 대해서도 놀리거나 핀잔을 주어서는 안 된다. 두 사람의 아기를 잉태한 소중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도록 노력한다.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요즘은 남편이 가끔씩 집안일을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가사를 분담해서 처리하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한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도록 한다. 임신 초기는 아직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지만, 임신이 안정되지 않아 유산 위험이 큰 시기이므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데 올라가는 것은 당연히 남편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신 중기부터는 점점 배가 불러오므로 그만큼 남편이 할 일이 늘어난다. 허리를 구부리는 일이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해야 하는 일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임신 후기에는 임신 트러블을 호소하는 아내를 정성껏 마사지해주는 것도 남편의 의무사항이다.
집안일을 도와줄 때도 아내가 일을 부탁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힘든 일을 찾아서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남편에 대한 아내의 신뢰와 애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아내의 입덧에 적극적인 배려를 해준다
임신 초기에 아내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입덧이다. 입덧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별다른 증상 없이 임신 기간을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임신 기간 내내 입덧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특히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거나 특정 음식 냄새에 몹시 괴로워하기도 한다.
아내가 입덧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는 남편 입장에서도 결코 마음 편할 수 없다. 더욱이 아내가 음식 냄새를 아예 맡지 못해 식사 준비를 전혀 할 수 없다거나, 구하기 힘든 음식을 먹고 싶다며 자꾸 사다 달라 보챈다면 남편으로서도 참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내에게 불만을 표시하거나 소홀히 대하지 않는 게 좋다. 입덧은 아내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이를 겪고 있는 아내의 고통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1~2개월 정도면 증상이 완화되니 조금만 참고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밤늦은 시간, 아내가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고 할 때 구해 오는 시늉이라도 해서 아내의 마음을 풀어준다면, 임신 기간이 두고두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태아의 성장에 관심을 가진다
요즘에는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는 남편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 바쁘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이는 정기 검진 때는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아보도록 한다. 겉으로만 보는 임신 상황과 직접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보거나 태아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태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새로운 감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자라나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가장 큰 영양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평소 직접 아기의 태동도 느껴보고 아기에게 말을 건네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태담 태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아기와의 교감도 보다 단단해진다. 이런 모든 노력들이 바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임신 초기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첫 임신의 경우 모든 것이 신비로우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아내가 막연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한다면, 남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내를 안심시키도록 노력해본다. 이런저런 걱정들을 해소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아내와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 저녁 식사 후는 아내와 차를 마시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임신 관련 서적을 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가늠해보는 것도 좋다.

생활 리듬을 아내에게 맞추도록 노력한다
임신 직후부터 아내는 여러 가지 신체 변화로 인해 초조해하거나 짜증을 부리는 일이 늘어난다. 따라서 남편은 이런 아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평소 늦게 귀가하거나 과음하는 습관이 있다면, 아내의 임신을 계기로 생활 습관을 바꿔보도록 노력한다. 늦은 귀가나 과음, 외박, 잦은 손님 초대 등은 임신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 위험이 많은 시기이므로 임신부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아침저녁으로 이부자리를 개는 일이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일, 오래 서서 하는 집안일은 남편이 도맡아 하는 것이 좋다. 남편이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돕는다면 아내는 분명 행복해 할 것이고, 그러한 기분이 그대로 뱃속의 아기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내와 함께 아기의 미래 모습을 그려본다
아직 아내의 배가 부르거나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남편 입장에서는 임신을 실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 태아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고, 임신 초기에는 뇌의 발달도 급격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서 아내와 함께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그려보거나 아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다. 엄마 아빠의 행복한 설렘과 기대가 그대로 아기에게 전해져 아기 역시 행복의 기운 속에 성장하게 된다.

아내의 영양 섭취에도 신경을 쓴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나 피로, 스트레스 때문에 입맛을 잃기 쉽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성장을 위해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아내가 입덧으로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가급적 챙겨주도록 노력한다. 또 아무래도 혼자 있으면 제대로 챙겨 먹지 않게 되므로 아침저녁 식사는 되도록 함께 먹는다.

임신 초기의 성생활
임신 초기는 태아의 태반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격렬한 성관계가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3개월까지는 자궁에 자극이 심하게 가지 않게 조심해서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 특히 유산기가 있을 경우에는 조그만 자극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당분간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별문제가 없을 경우 성관계 자체가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므로, 임신으로 인해 아내가 성관계를 꺼려한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내를 이해시키도록 노력한다.


임신 중기
태담 태교를 시작한다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태아의 뇌가 거의 다 자라 아기가 엄마의 기분을 따라가게 된다. 즉 엄마가 유쾌하면 아기도 유쾌하고, 엄마가 불쾌하면 아기도 불쾌해진다. 그러므로 아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남편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평소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며 태아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좋다.

아내와 함께 가벼운 외출을 한다
임신 중기는 아내도 임신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태아도 안정된 시기이므로, 가끔 아내와 함께 외출을 해본다. 전시회나 클래식 콘서트처럼 주제가 있는 외출도 괜찮고, 가끔 교외로 나가 외식을 즐기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물론 안정기라고 하더라도 힘든 산행 같은 무리한 나들이는 피해야 한다.

유방 마사지를 도와준다
임신6개월이 되면 모유를 만들기 위해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부풀어오르는데, 이때는 마사지를 해서 유방의 혈액 순환과 유선의 발육을 도와주어야 한다. 사랑하는 아기에게 엄마 젖을 충분히 먹이고 싶다면 남편 손으로 직접 마사지해주자. 아내의 가슴을 정성스럽게 마사지하다보면 남편의 사랑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사지는 목욕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고, 올리브유나 콜드 크림을 바르고 하면 피부자극이 줄어든다.

정기검진일에는 함께 병원에 간다
한 달에 한 번 정기 검진일에는 시간을 내어 함께 병원에 가보도록 한다. 담당 의사에게 아내의 임신 상태를 알아보고 주의해야 할 점을 직접 들어보면 아내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또 초음파 검사를 할 때 함께 들어가 직접 태아의 모습을 보면 아빠가 된다는 실감도 더해질 것이다.

임신 중기의 성생활
임신 중기의 성생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자궁에 강한 힘이 전해지거나 임신부가 강한 자극을 느끼면 자궁 수축을 일으켜 유산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 아내가 남편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고 뱃속 아기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스킨십은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 후기
아내와 함께 출산용품을 준비한다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슬슬 출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출산용품과 아기 옷을 마련하러 쇼핑을 나가본다.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정성껏 출산용품과 아기 옷을 고르는 일은 엄마 아빠 될 사람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매일 밤 아기와 대화를 나눈다
아내의 배가 점점 불러오고 태동도 강해지면 아기의 존재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된다. 태아의 청각도 발달해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아기와 대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아기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거나 동화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본격적인 태담 태교를 시작한다.

아내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배가 제법 불러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밤에는 다리를 주물러주고 허리와 어깨를 마사지해주면 아내는 한결 편안해한다. 또 아내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할 때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무통분만법 등 출산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알아보는 것도 좋다.

아내와 함께 출산 호흡법을 연습한다
출산의 고통은 아내의 몫이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그 통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평소 아내와 함께 라마즈 호흡법이나 출산 호흡법을 연습하면서 아내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준다. 아내는 출산시 통증을 느낄 때마다 남편과 함께 연습했던 호흡법과 이완법을 떠올리며 통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임신 후기의 성생활
임신 후기에는 가벼운 자극으로도 진통이 시작되어 조산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성관계 횟수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가급적 분만 예정 4~6주 전부터는 금욕하는 것이 좋다. 특히 10개월째는 출산의 준비기로서 질이 매우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해 질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