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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출산준비

아빠의 출산준비출산 진통 줄이는 선배 맘의 비법공개! - 남편 도움


Case 3 무엇보다 남편 도움이 컸어요!

출산 진통 줄이는 선배 맘의 비법공개! - 남편 도움
01. 남편의 사랑이 담긴 마시지
결혼하기 전에도 남편은 아이를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를 많이 낳아 축구팀을 만들고 싶다고 농담을 하곤 했죠. 남편은 제가 임신을 하자 지극 정성을 다했어요. 퇴근하고 오면 피곤할 텐데도 저녁상 치우고 나면 날마다 배 마사지를 해줬어요. 아기 낳을 때도 몸이 경직되고 쉽게 피로해지면 자궁이 잘 안 열려서 진통 시간이 길어진다고 걱정하면서 손목과 팔목부터 어깨, 무릎 등을 마사지해주었어요. 제가 진통을 한 번씩 겪을 때마다 몸에서 힘을 빼도록 유도하면서 곧 있을 진통에 대비해 긴장된 근육을 잘 이완시켜 몸을 풀어줘 큰 힘이 됐답니다. 이**(30세, 경북 포항시 북구)

02. 손, 발 지압하기
진통이 시작되자 남편이 제 옆에서 손과 발을 계속 지압해줬어요. 틈틈이 배와 다리, 허리 부위를 가볍게 문질러줬죠. 아플 때마다 하늘이 노래지면서 짜증이 몰려왔는데, 남편이 조금만 더 힘내라고 하면서 마사지를 해주니까 아픈 것도 덜하고 짜증스러운 마음도 조금씩 누그러지는 것 같더라고요. 다시 하라면 못 하겠지만 남편이 옆에서 마사지도 해주고 지압도 해줘서 진통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윤**(33세, 충북 청주시 상당구)

03. 라마즈 호흡법
임신하면서 남편이랑 같이 라마즈 호흡법을 배웠어요. 라마즈 호흡법은 온통 진통에만 쏠린 신경을 호흡 쪽으로 옮겨가게 하면서 진통으로 인해 불규칙해진 호흡법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산모나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진통 때문에 너무 아파서 호흡법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는데 남편은 제가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도록 저랑 같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천천히 유도해줬답니다. 결국 진통 8시간 만에 3.7kg의 귀여운 아기를 낳을 수 있었어요. 최**(31세,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04. 함께 고통 나누기
제가 입덧을 할 때 남편도 입덧을 했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제가 진통이 시작되니까 남편도 아파하더라고요. 진짜 아팠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프다고 할 때 남편도 제 손을 잡고 힘을 쓰면 아파하고, 진통이 그쳐서 잠깐 쉬면 남편도 그제야 한숨을 돌리곤 하는 거예요. 저와 함께 아파하고 함께 힘들어 하는 남편이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죽을 것만 같았던 진통을 잘 이겨낼 수 있게 해줬어요. 한**(35세,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05. 남편에게 분풀이하기
조금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첫째 낳을 때 전 남편을 좀 많이 괴롭혔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뜨거워지곤 하는데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진통이 올 때마다 눈에 보이는 게 없으니까 옆에 있는 걸 아무거나 잡게 되더라고요, 무언가 잡고 힘을 쓰면 좀 낫겠다 싶었는데 그게 하필 남편 머리카락이었어요. 유전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타입이라 안 그래도 고민인데 마누라가 진통 올 때마다 자기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니 미칠 지경이었나 봐요. 남편이 우스갯소리로 앞으로 둘째 낳을 때는 자기 볼 생각도 하지 말라네요. 강**(33세, 경기도 분당시 서현동)


짚고 넘어갑시다! 진통의 과정
분만의 진행 단계는 분만에 직접 관련된 3기와 회복기인 4기로 나눈다.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를 1기, 자궁경부가 10cm쯤 벌어진 뒤부터 태아가 나올 때까지를 2기, 태아가 나온 뒤 태반이 배출될 때까지를 3기라고 한다. 보통 진통이 시작되어 분만까지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초산부의 경우 총 9시간 정도.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자궁문이 완전히 열릴 때(1기)까지 8시간쯤 소요되며, 태아가 밖으로 나올 때(2기)까지는 50분 정도 걸린다. 첫 진통 이후 분만 진행 속도는 저마다 다른데 초산부의 경우 12~16시간 으로 개인차가 있으므로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경산부는 초산부보다 적은 5시간 전후가 걸리는데 분만 1기가 5시간, 2기가 20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자궁 경부가 3~4cm 열릴 때까지는 경미한 진통이 계속되다가 그 이상 열리면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 거의 3~4시간이 소요되는 셈. 자궁경부가 다 열린 후 아기가 분만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초산부의 경우 2시간, 경산부의 경우 1시이내면 정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