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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관리

산후관리건강을 위협하는 산후비만

요즘 산모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아기를 낳고도 몸무게가 줄지 않아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비주얼 시대라 할 만큼 아이를 낳은 엄마들도 미혼 때처럼 보이는 것에 많이 신경을 쓰는 시대이다.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협하는 산후비만, 그 심각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아보자.

산후비만이라 함은 출산 후 체중이 빠지지 않는 경우로 전문용어로 산후체중보존(postpartum weight retention) 이라고 한다. 산후체중보존중 상당한 체중보존(substantial postpartum weight retention)이 병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이는 출산 후 1년이 된 시점에서 체중이 임신 전 체중보다 5kg이상 많은 경우로 정의된다.


산후비만의 심각성

건강을 위협하는 산후비만
산후비만은 비만 자체로 의미를 둘 수 있는데,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관절염 등 대부분의 성인병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산후비만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향후 여성이 중년 이후의 삶을 보내는 데 비만 자체가 건강의 위협을 주게 되므로 정상체중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 인생에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시기가 세 번 찾아오게 되는데, 첫번째는 초경전후, 두 번째는 임신과 출산, 마지막으로 폐경기 때가 된다. 우리는 여기서 임신과 출산 시기의 체중 증가로 인한 문제를 알아보기로 한다.
임신부의 지나친 체중 증가는 임신 합병증의 증가, 출산시의 문제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비만한 산모는 만성고혈압,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증, 거대아의 빈도가 증가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하게 될 확률이 증가하고 분만 후 출혈 및 감염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비만아 출산 및 신경관결손증 등의 태아기형의 빈도가 증가된다는 외국의 보고가 있고 이차적으로는 만성고혈압에 의한 자궁 내 태아 발육지연, 임신성 당뇨에 의한 거대아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체중을 감량하지 못하면 향후 비만이 계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임신 당시 체중이 과체중이거나, 체중이 현저히 증가한 산모들의 경우 출산 된 아이들이 향후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유사 증상을 보일 위험성이 더 크고, 비만할 확률도 더 높다고 한다.


산후비만의 원인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복부에 지방이 더 축적되게 되는데 이는 갑자기 음식공급이 중단되었을 때를 대비하고, 이때 축적된 에너지로 추후 젖을 만드는데 쓰기 위함이다. 또한 자라나는 아기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저장되는 지방의 양은 약 1~2kg정도인데 이 지방은 나중에 모유수유를 할 때 분해되며 이때 충분히 소진되지 않으면 남게 된다.
산후비만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임신 전부터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던 경우와, 임신 중 과도한 체중증가 이다. 따라서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여성들이 둘째 아이 임신 전 자신의 체중을 정상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임신 중에도 산모는 먹고 싶은 것을 밤낮 가리지 않고 챙겨먹어야 한다는 의식이 있는데 이 역시 임신 중 체중과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출산 후 움직임을 제한하고 보양식을 많이 먹는 전통이 있는데, 이 때문에 산후 체중감소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도 적당한 양을 골고루 먹고 적정한 활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최근 연구된 바로는 출산 후 첫 6개월간 5시간미만으로 수면을 하는 경우 상당한 산후비만과 관계가 있다. 초경으로부터 첫 출산까지의 간격이 긴 경우, 초경나이가 빠른 경우도 과체중의 빈도가 높다고 한다. 다행히 아시아 여성은 다른 인종보다 임신 후 비만의 빈도가 낮다는 연구가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산후비만


산후비만 치료 및 예방

건강을 위협하는 산후비만
모든 여성들은 임신 중 체중이 늘게 되며 보통 10~15kg정도 느는 게 흔하며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는데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출산 후 합병증(임신성 당뇨 등)이 체중감소과정을 방해하고, 이 때문에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
출산 후 급격한 체중감량은 영양결핍을 수반하게 되며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주당 0.5~1kg정도의 점진적인 감량으로 영양과 운동이 병행되는 것이 좋으며 천천히 건강한 방법으로 정상체중을 되찾아야 한다. 일주일에 0.5kg이상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신체활동과 영양공급을 병행하여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을 유도해야한다.
임신과 수유 중에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출산 후 체중감소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산모가 4~6개월간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출산 후 12개월째 정도에는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그러나 아기를 돌보면서 수유를 하는 경우 운동량이 부족해져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 중 지나치게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신 중 체중유지를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활동량조절을 해야 한다. 임신 첫 3개월은 임신 전과 다를 바 없이 먹어도 충분하고, 체중이 늘지 않아도 걱정할 것이 없다. 임신 3개월 이후로는 평소보다 300칼로리 정도 더 필요하며 총 1900~2500 칼로리 정도가 필요하다. 또한 임신 중 적절한 운동은 임신부와 태아에게도 좋은데, 수영과 걷기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훌륭한 운동으로 임신 중 여성에게 좋다. 과도하게 힘든 운동은 태아에게 공급하는 산소를 빼앗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좋지 않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절대적인 금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신 중 규칙적이고 보통 정도의 강도 있는 운동을 매일 하루 30분 이상해야하고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나 운동을 강화시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체중을 조절한다고 어려운 요가 동작을 무턱대고 따라하면 임신부나 태아 모두 해롭기 때문에 적정수준에 맞는 운동을 택해 조절해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전 체중임신기간 중 권장 체중증가량
저체중 (BMI<19.8)13~18kg
정상체중 (BMI 19.8~26.0)12~15kg
과체중 (BMI 26.1~29.0)6~11 kg
비만 (BMI >29)최저 6.8kg

BMI: 체중kg/ 신장(M)2 예: 160여성이55kg인 경우 55/ 1.62 = =21.48
<주의> 쌍둥이인 경우에는 이보다 많이 증가한다. 대개 15-18kg 정도.


임신 중 다이어트의 위험성
임신 중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신 중 과체중은 임신성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 난산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임신기간에는 임신 중 체중을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임신 전 비만인 여성인 경우에도 어느 정도 체중증가는 있어야 한다.

<임신 중 체중을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되는 이유>
- 영양을 필요한 만큼 섭취하지 못하면 태아에게 적정한 영양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

- 임신 중 과도한 체중감소는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물질을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태아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

- 임신 중 무리한 다이어트는 출산 후에도 골다공증 등의 질환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

- 임신 중 영양불균형은 산후 모유의 생성과 수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유선의 발달을 위해서는 적정한 양의 단백질과 열량이 필요하다. 임신 후 젖분비를 위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임신 중 영양결핍으로 인해 유선발달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수유가 어려울 수도 있다. 임신 중 식이제한을 과도하게 한 경우 향후 태어난 아기가 자라서 비만해진다거나 당뇨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알아 두면 좋은 상식

영양소를 고루 잘 섭취하여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임신 전보다 300칼로리가 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한다. 완전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분만 전보다 200칼로리가 더 필요하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출산 후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산모의 경우 3개월 모유수유를 하면 태아가 과체중이 되는 것도 예방이 가능하다. 본인이 컨디션이 좋다고 느끼고 의료진이 안전하다고 조언하면 천천히 일상생활로 복귀한다. 보통 일상생활 보다 힘든 일을 하려면 4~6주는 되어야 한다. 출산 후 너무 힘든 일을 바로 하게 되면 몸의 회복이 늦어지게 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베이비&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