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산후조리법

산후조리법여자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산후조리의 진실 ③


출산 후 자주 울면 시력이 나빠진다?

여자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산후조리의 진실 ③
단순한 감정에 의한 눈물 분비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간혹 필요 이상의 눈물을 흘릴 경우 눈물층이 불안정해서 일시적으로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을 수는 있다. 출산 후 산모는 피로 누적과 육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평소보다 몸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몸 상태 저하로 눈이 나빠졌다고 느낄 수 있다. 시력이 떨어진 것 같으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시력검사를 받아볼 것.


최소 한 달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는 게 좋다?
무조건 누워서 쉰다고 산후 회복에 좋은 건 아니다. 출산 후 마냥 누워 있기보다 일상 활동과 가벼운 운동을 해야 산후 회복이 빨라진다. 출산 후 10일쯤 지나 움직임이 가능하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것. 산후 6주까지는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가볍게 움직이는 정도가 좋다.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 걷기 운동은 늘어났던 근육과 관절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에는 국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국물은 되도록 적게 먹을 것. 아무리 싱겁게 요리하더라도 국물에 잠재된 나트륨 함량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산모는 몸이 쉽게 부어 나트륨을 일반인보다 적게 섭취해야 하므로 국물 섭취량부터 줄여야 한다.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감자, 호박, 다시마 등을 넣으면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과일은 먹으면 안 된다?
어르신들은 산후조리 시 과일을 먹지 말라고 하지만, 출산 후에는 산모의 면역력을 비롯해 모든 체내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라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성질이 찬 수박, 참외, 배 같은 과일은 섭취량을 조절할 것. 이러한 과일은 몸을 차게 만들므로 평소 몸이 냉한 산모나 장이 약해 설사가 잦은 산모는 섭취를 삼가도록 한다. 또한 과일에는 산이 많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열량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해야 한다?
산후조리 기간에 충분한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가물치나 잉어탕 등 고열량 보양식은 먹을 것이 귀했던 옛날에는 최고로 여겼지만 산후비만을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단백질과 무기질 등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 따라서 평소 식사로 영양 섭취가 충분하다면 꼭 보양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고열량 보양식 대신 자궁 수축을 돕고 철분이 많은 음식,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도록 하자.


라식 수술을 한 경우 출산 후 시력이 저하된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부터 면역 기능, 심혈관 기능까지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혈관이나 수분계의 변동이 일어나 몸이 붓는데, 이러한 변화는 눈에도 영향을 끼친다. 굴절 이상이 생겨 멀리 있는 물체가 평소보다 더 보이지 않거나, 드물게는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눈의 가장 앞쪽 각막의 모양이 평소보다 더 뾰족한 형태로 변하기 때문. 또한 각막에도 부종이 생겨 각막이 더 두꺼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출산 후에 시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 시력교정술에 의한 근시 퇴행이기보다 임신 전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시력 저하일 확률이 높다. 시력 저하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침대보다 방바닥이 좋다?
오랜 습관으로 방바닥 생활이 더 편한 산모를 제외하고 산후조리 기간에는 관절과 근육의 통증 방지를 위해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돌 바닥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하다 보면 손목과 허리 등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 단,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누워 있는 동안 허리의 근육이 경직되어 요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베개는 높지 않으면서 경추의 모양이 유지되는 것을 선택한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생활한다면 두툼한 요를 사용할 것.


첫째 출산 후 아픈 부위는 둘째 낳고 산후조리를 잘하면 낫는다?
첫아이 출산 후에 안 좋아진 건강이 둘째를 낳은 뒤 몸조리를 잘하면 나아진다는 말은 치료적인 관점에서 보면 근거 없는 낭설이다. 오히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둘째 출산 후에는 더 많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둘째 출산 후에는 큰아이도 돌봐야 하므로 첫아이 때보다 상대적으로 몸조리에 소홀하기 쉽다. 첫아이 출산 후 아픈 부위는 둘째를 계획하기 전에 치료하고 임신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