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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법

산후조리법산후 기본 생활법 & 영양 관리

출산 후부터 몸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6주까지를 산욕기라고 한다. 이 시기는 쉬면서 육아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절대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욕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생활법과 영양 식사법을 소개한다.

산후 기본 생활법 & 영양 관리


기본 생활법
실내 온도는 약간 더운 정도가 적당하다
옛날에는 산후 조리를 할 때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옷을 잔뜩 껴입곤 했다. 하지만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오히려 산모의 몸을 허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방 안 온도는 20~22℃ 정도로 약간 더운 정도가 적당하다. 이불은 이마에 땀이 약간 밸 정도로 덮고, 특히 하체를 따뜻하게 해준다. 발이 차가우면 혈액 순환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약해진 발목 관절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 될 경우 산후풍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을 쐬지 않도록 조심한다
산후풍은 출산 뒤 약해진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 생기는 병이다. 산모는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뼈가 조금씩 벌어져 관절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바람에 노출되면 산후풍에 걸리게 된다. 산후풍은 자칫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관절이 드러나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헐렁한 옷을 입는다
산후 조리 때는 몸을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기본이다. 몸에 꽉 끼는 옷이나 허리띠 • 고무줄 등이 허리를 조이면 부기가 늦게 가라앉는다. 임신 말기에 입었던 헐렁한 옷을 그대로 입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내복을 입는다.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한다
산모는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나 요에 누워 자면 자칫 관절에 이상이 생겨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한다. 누워서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눕도록 한다.

목욕은 최소한 3~4주 이후로 미룬다
요즘은 출산 후 목욕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출산 후 바로 몸에 물을 적시는 것은 여전히 금기 사항이다. 대개3~4일 정도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정도로 그치고, 1주일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도록 한다. 욕조 목욕은 적어도 4~6주 이후에나 가능하며, 여름철에도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외음부는 항상 청결하게 한다
출산 직후에는 자궁 내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로는 자주 처리하고, 손을 깨끗이 하며, 배변과 배뇨 후에도 앞쪽에서 뒤쪽으로 조심스럽게 닦은 후 물로 씻어 외음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영양 관리
영양식으로 몸의 회복을 돕는다
출산 후에는 많은 체액과 혈액의 손실로 체력이 떨어지고 모든 관절과 근육이 느슨해져 있다. 이처럼 약해진 몸을 보호하고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산욕기에 영양이 부족해지면 빈혈이나 골다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복죽, 깨죽, 잣죽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에서 시작해 점차 단백질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철분 섭취에 신경 쓴다
산모는 결핍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출산 때의 출혈을 보충하기 위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품과 아울러 철분 제제로 모자라는 철분을 보충해준다.
철분은 간 종류와 달걀, 육류,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이런 식품을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단, 홍차나 커피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산욕기 중에는 마사지 않는 것이 좋다.

딱딱하고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산후 조리 때는 골고루 먹는 것 못지않게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또한 많다. 특히 피해야 할 음식은 차가운 음식과 짠 음식, 단단한 음식 등. 찬 음식은 몸을 차갑게 하여 혈액 순환과 소화를 방해하며 생리 기능 회복에도 좋지 않다. 짠 음식 역시 혈액 순환을 방해해 유즙 분비를 막고, 단단한 음식은 헐거워진 치아를 더 상하게 해 풍치나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자극적인 고추나 후추, 콜라나 커피처럼 카페인 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모유 수유시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다.

수유 중에는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기의 뼈와 뇌세포는 계속해서 성장하므로 아기의 주요 영양 공급원인 젖의 질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영양 섭취가 필수적. 특히 단백질은 아기의 뇌나 몸의 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수유를 하는 산모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 역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칼슘이 모자라면 모체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젖 분비로 손실될 칼슘 양까지 생각해 미역이나 해조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넉넉하게 먹도록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젖을 먹이는 산모는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끼니 때마다 국을 먹고, 보리차나 우유 등을 옆에 두고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수유를 하면 수분량이 부족해 목이 자주 마르다. 그러나 찬물이나 당분이 많은 청량음료는 당분이 모유의 농도를 묽게 만들므로 좋지 않다. 가급적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도록 한다.

출처중앙 M&B - 임신출산육아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