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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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산후 탈모’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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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증상 중 대표적인 산후 트러블 탈모.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한 뭉텅이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속상하다. 심각한 탈모로 인해 산후우울증에 이르는 산모도 부지기수. 산후 탈모 예방하는 건강 생활법.
우리의 머리카락은 나고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과정을 반복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모낭(털에 영양을 공급하는 주머니)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은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 문제는 출산 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술술 빠지는 것. 일반적으로 산후 탈모는 출산 뒤 3개월부터 시작되어 6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이후에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6개월 이후에도 탈모 정도가 심각하다면 산후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가 많이 일어나는 머리 앞쪽의 부위뿐 아니라 심해지면 정수리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원인은 출산 시 과다 출혈로 빈혈이 생겼을 때, 산후조리를 하면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을 때, 아기를 돌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특히 출산 후 산모가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장에 바로 복귀했거나, 모유수유를 하면서 몸이 쇠약해졌다면 탈모가 지속되기 쉽다. 더군다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몸에 충분한 영양을 주지 못한다면 더욱 심각해진다. 그러나 출산 후에 영양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탈모가 지속된다면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대체로 여성 탈모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했을 때, 자연유산이나 사산, 인공유산 시에도 탈모가 생기므로 의사에게 호르몬 불균형에 대해 상담한 후 적절한 식이요법과 두피 마사지, 두피 케어 제품으로 관리해야 한다.
탈모의 징후를 알 수 있나요? 계절이 바뀌어서 많이 빠지는 건지 아니면 탈모가 진행되는 건지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려운 게 사실. 하지만 다른 때와 달리 머리카락이 유난히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기름기가 많이 돌 때, 비듬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탈모의 징후이므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탈모 예방 샴푸로 바꾸고 두피 마사지를 꾸준히 한다.
머리를 매일 감으면 안 되나요?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지저분한 먼지나 땀이 모공을 막아 오히려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 특히 지성 두피는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모공이 쉽게 더러워지므로 매일 1회, 건성 두피는 이틀에 1회 정도 샴푸한다.
곱슬머리는 탈모가 되기 쉬운가요? 곱슬머리이기 때문에 탈모가 더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곱슬머리의 경우 관리하는 과정에서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 많이 생긴다. 곱슬머리는 대체로 머리카락이 건조해서 푸석푸석해 보이기 때문에 샴푸를 자주 하지 않게 되어 두피가 청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잦은 스트레이트파마 등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고 머리카락이 손상되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샴푸 대신 비누를 쓰면 어떤가요? 샴푸가 탈모의 원인이라는 생각으로 대신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탈모를 앞당기기도 한다. 비누는 대부분 알칼리성이라 세정력이 너무 강해 두피와 머리카락에 꼭 필요한 영양분까지 앗아가므로 머리카락이 윤기가 없고 뻣뻣해지기 때문.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 두피와 헤어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한다.두피 마사지법
1 머리에는 급소가 많으므로 약간의 자극이 올 정도로 강도를 조절한다. 마사지를 세게 하면 손끝이 두피에서 미끄러지면서 오히려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열 손가락으로 귀 옆 부분부터 정수리 부분으로, 목덜미에서 정수리 부분으로 이동하며 지압한다. 정수리 부분은 꼭꼭 눌러준 다음 귀 옆 가장자리와 후두부는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
3 양 손바닥을 펴서 귀 옆부터 머리를 감싸 쥐듯이 세게 눌렀다가 순간적으로 힘 빼기를 10회 반복한다.
4 열 손가락을 세워서 이마 윗부분부터 목덜미까지 두피를 자극하면서 머리카락을 10회 쓸어내린다. 그런 다음 머리카락을 위쪽에서 잡아당기듯이 쓸어 올리는 등 머리가 자라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자극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