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경씨(32세)

결혼 2년 차 조윤경 씨는 8개월 된 아이의 엄마. 연극을 전공
해 외모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임신기에 찐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중이다. 이전보다 두 사이즈가 불어난 몸매 때문에 마땅히 입을 외출복도 없다는 그녀는 CS 강사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재취업을 모색 중으로 시크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하고 싶다고



수업 듣는 날, 스타일리시한 외출복

이너웨어는 길게, 재킷은 짧게 입어라

메탈릭 컬러는 올봄 패션 피플이 되기 위해 꼭 도전해야 할 아이템. 특히, 점잖은 자리에서 골드 컬러 의상과 소품을 활용하면 우아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이너웨어를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 블랙과 골드의 매치는 가장 시크한 조합일 뿐 아니라 이너웨어를 통일하면 키는 커 보이고 몸은 수축되어 보인다. 상의를 길게 입어 배와 허벅지를 가리는 것도 O자형 몸매를 숨기는 좋은 방법.

Style Consulting Body Type 본래 복부와 허벅지가 통통한 둥근 체형인 데다 출산 전에 찐 살도 빠지지 않았다. 살이 찌면서 어깨선과 턱선도 둥글어져 실제보다 목도 짧아 보인다. 그러나 얼굴형이 갸름하고 팔목, 발목 등이 가늘기 때문에 장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 체형의 경우 옷 밖으로 뱃살이 드러나는 것이 가장 큰 핸디캡이므로 이를 감춰주는 A라인 의상을 권한다. 이 때 가슴선 밑에 주름이 있는 제품은 임신복 같아 보이므로 피할 것.
Fashion Style 처녀 시절 입던 55사이즈 의상을 제외하고 최근 구입한 의상은 모두 무채색이라는 조윤경 씨. 평소 몸이 축소되어 보이는 블랙 컬러 의상을 즐겨 입는데, 촬영 날 또한 블랙 터틀넥에 그레이 스트레이트 팬츠를 매치했다. 팬츠에 광택이 들어 있어 하체를 강조하는 것은 아쉽지만 부드러운 소재이고 적당히 피트되는 디자인이어서 그녀에게 무난히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무난한 스타일링에 스타일리시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이번 컨설팅의 목표.
Makeup 한눈에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조윤경 씨.
시원하고 큰 눈매인데도 평소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려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인다. 파스텔 톤의 자연스러운 색조 표현과 눈썹 사이만 메우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또렷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피부에 노란 기가 살짝 돌기 때문에 붉은 톤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혈색 있고 훨씬 어려 보이는 피부로 표현할 수 있다.
Hair Style 앞머리를 깔끔히 넘기는 스타일을 고수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변신이 필요한 상태. 더욱이 헤어가 어깨선에 닿는 애매한 길이여서 목이 짧아 보이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 두상이 편평해 보이는데, 정수리 부분에 층을 주어 커트하면 볼륨이 생기고 얼굴선도 갸름해진다.
이마가 넓은 편이므로 앞머리를 눈썹 길이로 자르고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

Fashion Styling Point
1 면접 보는 날, 포멀한 정장 룩
어깨선이 뚜렷한 재킷으로 착시 효과를 노려라
통통한 사람이 포멀한 정장을 입을 때는 어깨선이 확실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어깨가 넓어지면 얼굴이 작아 보이기 때문. 팔뚝이 꽉 끼는 재킷은 O자형 몸매를 부각시키므로 피하고 V넥이 깊게 파인 칼라를 선택해 목선을 시원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통통한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아이템인데, 첫 단추와 두 번째 단추의 간격이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간격이 너무 넓을 경우 칼라가 많이 벌어져 촌스럽다. 최근에는 크고 넓은 칼라보다 매니시한 스타일의 심플한 디자인이 트렌드.

2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경쾌한 캐주얼
원피스형 이너웨어로 H라인을 만들어라
‘네온 로맨틱’은 이번 시즌 패션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 하지만 통통한 사람들이 로맨틱을 시도할 때는 의상의 장식보다는 패턴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플라워 패턴 의상을 다크한 컬러로 입으면 트렌드와 몸매 커버 2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치코트를 입을 때 벨트를 묶으면
통통한 뱃살이 그대로 드러나므로 코트를 열어 입고 이너웨어가 조금만 보이도록 연출할 것. 이 때 세로 커팅이 들어간 이너웨어를 입으면 몸으로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Beauty Styling Point Point 1 뱅 스타일 헤어로 세련된 이미지 변신
뱅 스타일 헤어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해볼 것. 앞머리를 눈썹선까지 커트하고 옆머리에 자연스러운 층을 주면 얼
굴이 갸름해 보인다. 이 때 정수리 부분에 충분한 볼륨을 주고 드라이할 때 옆머리를 뒤에서 앞으로 넘기듯이 말려야 머리 모양이 자연스럽다.
Point 2 긴 얼굴 커버 메이크업
얼굴이 긴 편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으로 얼굴 길이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자에 가깝게 눈썹을 그리고 치크도 가운데에서 위로 빼듯이 터치해줄 것. 마지막으로 코 가운뎃부분에만 하이라이트를 주면 선명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Point 3 건조한 얼굴을 생기 있게
피부가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평소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메이크업 베이스에 수분 크림을 섞어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운데이션 뒤에는 소량의 파우더로 유분기만 제거하는데, 미세한 펄이 들어 있는 파우더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욱 촉촉하고 광택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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