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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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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예비 엄마, 이 음식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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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아이를 위해 먹는 것, 듣는 것, 보는 것, 행동까지 모두 조심하게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바른 먹을거리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태교. 평소에는 아무 탈 없이 먹던 음식도 임신부에겐 금기 식품이 될 수 있다.
사소한 문제도 태아에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임신 중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식품과 그 이유를 알아보자.
찬 음식 임신을 하면 입덧이 심해져 음식 냄새만 맡아도 괴로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냄새가 적어 많이 먹게 되는데, 찬 기운이 강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장을 차갑게 만들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수박, 배, 참외, 멜론 등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몸을 차갑게 만드는 성질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심할 경우 임신 초기에는 유산을, 임신 후기에는 조산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알로에처럼 성질이 너무 차가운 음식도 마찬가지. 한방에서는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기운이 강하다고 해 임신부는 피하라고 한다. 녹두 역시 몸을 차게 하고 소염 작용이 강해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
생선류 임신부가 정기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면 태아의 소근육과 언어, 시각신경 등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연어나 참치는 오메가-3의 함량이 높아 태아의 뇌 발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어류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오히려 임신부가 섭취할 경우 태아의 신경 발달에 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 FDA는 임신부의 경우 어떤 생선이든 월 2회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하는데 특히 고등어·옥돔 등은 다른 생선에 비해 수은 함량이 높으며, 반대로 새우나 참치 통조림, 연어, 대구 등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시판하는 식용 생선은 주로 청정 해역인 북태평양 서안에서 잡아 수은 함량이 낮아 다량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식약청의 의견. 그럼에도 생선을 먹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면, 생선 껍질이나 내장은 제거한 뒤 조리하고, 수은은 열에 의해 기화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날로 먹지 말고 조리해 익혀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 생선을 먹을 때는 메틸수은의 체내 배출을 돕는 비타민 C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기호식품 커피나 초콜릿처럼 카페인이 든 음식과 엿기름이 함유된 식혜 같은 음식은 유즙 분비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임신 중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뇌나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 1잔(150ml)에는 70~150mg, 홍차 1잔(150ml)에는 30~65mg, 초콜릿 30g에는 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임신 초기인 4개월 이전에는 카페인을 하루에 200mg 이상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주의할 것. 또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식약청에서는 임신부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1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것은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가급적 연하게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임신 중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로 손꼽는 것이 바로 맥주. 아직까지 임신 중 알코올 섭취량에 관한 명확한 기준은 세워진 바 없으나 임신 기간 중 섭취한 알코올에 의한 기형 보고는 다양하다. 임신 말기 3개월 동안 단 한 번의 과음만으로도 태아의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임신부의 체내에서 태아에게 전달되면 태아의 세포 형성에 영향을 끼치므로, 태아의 세포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뇌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많다. 따라서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최대한 억제하는 편이 안전하다.
자극적 음식 임신을 하면 보통 맵고 자극적인 짠맛을 찾게 된다.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이에게 태열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문제는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몸에 수분이 고여 부종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임신 중에 이런 음식을 다량 섭취할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단백뇨나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임신 후기에는 손, 발, 얼굴 등이 잘 붓고 소화가 안 되므로 가능하면 자극적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우리 선조가 임신 중 금지한 음식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집안마다 임신부와 태중의 아기를 위한 태교법이 전통으로 전해 내려오곤 했다. 태중의 아이와 함께하는 열 달 동안은 엄마의 몸가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한방 의학이 결합된 조상의 음식 태교를 참고하자.
① 개고기를 먹으면 아이의 음성이 맑지 못하다.
② 토끼 고기를 과식하면 아이가 언청이가 되기 쉽다.
③ 비늘이 없는 생선을 먹으면 난산을 한다. 비늘 없는 생선인 홍어, 문어, 낙지, 오징어 등은 칼슘이 많지 않기 때문.
④ 양의 간은 태아에게 해를 끼친다.
⑤ 오리 고기와 오리알을 먹으면 심장이 약해지고 태아의 손가락, 발가락이 붙을 수도 있다.
⑥ 자라 고기를 먹으면 아이의 목이 짧아진다.
⑦ 엿기름이나 마늘을 많이 먹으면 기가 감소해 낙태하기 쉽다.
⑧ 메기를 먹으면 아이가 창종(부스럼)이 많이 생길 수 있다.
⑨ 이름 없는 버섯은 아이에게 경풍을 자주 하게 만든다.
⑩ 술은 절대 마시지 마라.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