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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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임신육아 정보모음 ZIP ③편 임신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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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배 속의 아이도 행복하다던데,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태아에게 좋지 않을까 싶어 포기할 때가 많다. 온라인에 떠도는 임신부의 금기 음식 중에는 실제로 조심해야 할 것도 있지만 적정량을 섭취하면 별문제 없는 경우도 있다.
임신부를 위한 음식 섭취법.
망설이며 마신 몇 잔의 커피, 달콤한 열대과일, 쫄깃한 식감의 회….
임신 후 가려 먹으려고 애썼지만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조금 먹은 음식, 혹은 먹으면 안 좋단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먹은 음식. 이런 음식들이 태아에게 안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걱정과 죄책감에 휩싸이곤 한다. 조금이라도 먹으면 정말 큰일 나는 걸까?
! 정말 먹으면 안 되나요?
임신 중 조심해야 할 음식 5
01 성질이 찬 음식 ▶ 녹두, 알로에, 파인애플
임신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가졌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들 한다. 몸이 차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소화기능이 약해진다는 것이 이유. 찬 성질의 음식으로는 녹두, 알로에, 파인애플 등이 자주 거론되며 조산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녹두와 알로에의 경우 임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다만 섬유질이 풍부해 속이 더부룩해질수는 있다. 파인애플도 적정량을 먹으면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파인애플 중앙의 단단한 줄기에 함유된 ‘브로멜라인’ 효소가 소화를 촉진하고 부기와 타박상,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파인애플로 자궁수축이 일어나려면 적어도 한 번에 7통은 먹어야 한다.
02 인스턴트음식 ▶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아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생긴 경우 ‘임신 중에 먹은 인스턴트음식 때문인가?’라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임신부의 밀가루 음식 섭취와 태아의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대한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많지 않아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 그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태아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이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조심할 필요는 있다.
03 카페인 함량 음식 ▶ 커피, 차, 탄산음료, 초콜릿
임신하면 호르몬은 물론 혈류량과 대사에 변화가 생기며 식욕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한다. 임신 3개월이 지나면 자주 허기지고 달콤한 음식에 손이 간다. 사탕과 초콜릿 등의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끊기가 어려워 급격한 체중 증가는 물론 부종, 심한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초콜릿에는 적지 않은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저체중아나 조산아 출산, 자연유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따라서 커피와 홍차, 녹차 등 차 종류, 초콜릿, 탄산음료 등을 먹을 때는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1일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차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 커피는 원두 종류와 추출법, 제조법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달라지므로 그 함량을 확인해 적당한 선에서 즐긴다.
04 익히지 않은 음식 ▶ 초밥, 회, 육회, 생굴, 생조개
익히지 않은 음식은 배탈이나 장염, 식중독 등의 감염성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특히 손질 과정에서 생선 비늘, 조개껍데기 등에 붙어있던 세균이 칼과 도마를 통해 옮겨질 수 있다. 임신했을 때 날음식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되더라도 항생제를 복용할 수 없어 적극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가급적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라고 권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만약 초밥이나 회, 육회 등을 먹고 싶다면 환경은 물론 재료와 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곳을 찾는다. 또 민물고기나 자연산 회는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양식 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5 수은 함량이 높을 수 있는 생선 ▶ 참치, 연어, 다랑어, 황새치, 옥돔, 상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임신 중에는 생선구이나 생선찜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곤 한다. 생선에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양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다. 체내에 들어온 수은은 메틸수은으로 변하는데, 이 농도가 높으면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갈치, 조기, 고등어처럼 비교적 수은 함량이 적은 생선은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지만 참치, 연어, 다랑어, 황새치, 옥돔, 상어처럼 큰 생선은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수은을 포함하고 있어 일주일에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참치 통조림은 생선보다 수은 함량이 낮아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제한한다. 1회 섭취량을 60g이라고 했을 때 일주일에 6회 정도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또 수은은 주로 내장과 알, 껍질 등에 축적되므로 요리 시 내장과 알, 껍질 제거는 필수다.
시시콜콜 ‘임신부에게 안전한 음식 ’ 팩트 체크!
FACT 01 감을 먹으면 철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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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보고는 없지만 걱정된다면 식사 후 적게 먹는 건 괜찮습니다. 또 석류가 여성호르몬을 촉진해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감과 마찬가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다만 당분이 높은 과일을 지나치게 먹으면 체중이 늘거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FACT 02 수유 기간에는 식혜를 피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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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는 단유를 위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엿기름이 유선을 막아 모유량을 줄게 하므로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먹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출처앙쥬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