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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건강상식

임산부 건강상식무조건 응급실로! 위험한 응급 상황 5


임신 초기(0~12주)

무조건 응급실로! 위험한 응급 상황 5
* 출혈과 동시에 하복통이 있다 ▶ 절박 유산
임신 20주 이전에 닫혀 있는 자궁경부를 통해 혈성 질 분비물이나 자궁출혈이 되는 경우를 ‘절박유산’이라고 한다. ‘유산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미로 임신부 4~5명 중 1명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되고 수일 또는 수주 지속된다. 출혈과 함께 생리통처럼 허리나 복부 아래쪽이 아프고 붉은색 분비물이 비친다. 태아 기형의 위험성이 증가되진 않지만 출혈과 하복통이 동반될 경우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는 점. 절박유산이 의심된다면 집안일은 되도록 삼가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 상태가 심한 경우라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과 출혈을 보인다 ▶ 자궁외임신
자궁 이외의 곳, 즉 난관·난소·복막·자궁경관 등에 수정란이 착상돼 임신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임신 4~8주에 나타나는데, 참을 수 없을 만큼 아주 심한 하복부 통증과 함께 출혈을 보인다. 산부인과 응급수술의 높은 비율을 차지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응급실을 찾는다.

* 갑자기 배가 현저하게 커진다 ▶ 포상기태
‘포상기태’는 임신부 400~500명 중 1명 정도 비율로 발생한다. 대개 임신 6주 이상은 되어야 발견되고, 임신 3개월 이후부터 정상 임신부보다 현저하게 배가 커지는 게 특징이다. 태반의 융모가 변화하여 자궁에 작은 수포가 생기기 시작해 자궁 전체를 포도알 모양의 수포로 채우는데, 주요 증상은 출혈이며 때로는 하복부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포상기태라는 진단을 받으면 자궁 속의 내용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포상기태가 폐로 전이되는 ‘전이성 포상기태’의 발병 여부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임신 후기(28~40주)
* 통증이 없는 출혈이 계속된다 ▶ 전치태반
자궁 위쪽에 붙어 있어야 할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은 경우를 말한다. 임신 후기에 통증이 없는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데, 출혈량이 적든 많든 태아와 산모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초음파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한 후 태아의 성숙 정도에 따라 분만 또는 수혈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치태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궁내막의 상처나 염증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초산부보다 경산부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심한 복통과 함께 자궁이 딴딴해지며 볼록해진다 ▶ 태반조기박리
아기를 분만하기도 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벗겨지는 경우다. 자궁과 태반 사이에 피가 고이고 이 피가 자궁 입구로 흘러나와 이상 출혈 증세를 보이는 것. 특별한 원인은 알려진 것이 없으나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 자궁근종, 조기 양막파수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징후는 하복통이나 요통 등 통증을 동반한 출혈이며, 합병증으로 혈액의 소모성 응고장애, 신부전, 쇼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한다.



* 도움말: 고재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태희(부천순천향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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