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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태담

태교/태담뇌 태교 준비기 5주


5주 눈부신 가능성을 예감하세요
당신은 분명히 멋진 엄마가 될 수 있습니다.
남편 역시 당신 못지않은 훌륭한 아빠가 될 것입니다.
스스로와 남편의 가능성을 믿듯이 아가의 가능성도 일단 믿어보세요.
모든 긍정적인 가능성은 굳은 믿음에서 시작되니까요.
당신의 아이는 분명히 예쁘게 날갯짓하는 나비처럼 멋진 날개를 지니고 있을 테니까요.


곰돌이 가족에게 보내는 김 박사의 뇌 태교 메시지
아가
이제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기가 보이지는 않아요. 초음파 검사상 아기는 1~2주 후에나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엄마
이 시기에 엄마는 기본적인 산전 검사와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야 한답니다.
10~12주까지 태아의 뇌 성장은 엄마의 갑상선 호르몬에 의지하기 때문이지요. 뇌 성장에 중요한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있으면, 태아의 뇌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임신 초기에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제왕절개 수술의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의하세요. 임신 5개월까지 체중은 2~3kg 정도만 늘어나는 것이 적당하답니다.

아빠
아내의 입덧이 시작됩니다. 아내가 메스꺼운 반응을 보이는 음식 냄새를 가능하면 없애고, 신선한 과일 등의 간식을 항상 준비해 주세요. 레몬이나 식초 등의 신맛이 나는 음식과 차가운 음식과 찬 음료는 입덧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니 기억해두세요. 임신 초기의 긴장해 있는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내가 몸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 주세요.

우리 아가는 나중에 크면 무엇이 될까?
우리 예쁜 아가의 꿈은 무얼까?
나중에 네가 태어나서 새근새근 잠든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는 우리 아가가 무엇을 잘할지, 또 무엇을 좋아할지,
행복하고 흐뭇한 상상을 할 거란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렴.
우리 아가가 무엇을 하든 간에 엄마 아빠는 너의 눈부신 가능성을 믿는단다.
늘 우리 아가를 믿고, 아낌없이 이끌어줄 거야.


알의 꿈
엄마 나비는 눈부시게 푸른 알을
연둣빛 잎사귀 위에 조심스럽게 낳았습니다.
신비스러운 빛깔의 알 표면에는 그물 모양의
아름다운 무늬가 있었지요.

엄마 나비는 알만 낳아두고 또 어디론가 포르르 날아갔습니다.
알은 혼자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엄마는 또 어디로 가버린 걸까?”

알은 잠자코 엄마 나비를 기다렸지만
엄마 나비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알의 껍데기는 점점 얇아졌습니다.
‘아, 내 몸 어딘가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알의 표면은 점점 투명해졌고,
그 안에서는 작고 작은 애벌레가 꿈틀거렸습니다.
‘아, 나는 이제 더 이상 알이 아니구나!’
작은 애벌레는 천천히 알의 껍데기를 뚫고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바깥세상은 생각보다 춥고 배고팠습니다.
애벌레는 자신이 빠져나온 알 껍데기를 조금씩 먹으면서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애벌레는 또 자신의 몸이 점점 변하는 것을 느껴습니다.
몸이 조금씩 커지고 피부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허물이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애벌레는 자기 자신이 혐오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징그럽게 허물을 계속 벗다니, 난 정말 아무 쓸모없는 벌레일 뿐이야.”
애벌레는 더 이상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할 줄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어 보였습니다.

애벌레는 정처 없이 헤매며 생각했습니다.
“왜 엄마는 나를 이렇게 버려두고 가셨을까?
나에게는 엄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날개도 없는데.”
애벌레는 엄마 나비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울다 지쳐 잠들기를 여러 번 했고, 마침내는 조용히 죽어갈 곳을 찾았습니다.

애벌레는 어두운 바위 아래로 들어가 몸을 바싹 붙였습니다.
“이곳에서 조용히 잠들면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겠지.
이렇게 징그러운 모습으로 의미 없이 사느니 죽는 게 나을 거야.”

애벌레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애벌레의 몸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하던 몸은 갈색으로 변해 있었고,
더 이상 미동도 하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불쌍한 애벌레는 아마 죽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땅에는 파릇파릇하게 풀이 돋고,
동네 꼬마들은 따뜻한 날씨에 기뻐하며 모두 뛰어나와 신나게 놀았습니다.

“야, 저기 봐. 예쁜 호랑나비다!”
한 아이가 하늘을 가리키며 소리쳤습니다.
“어디, 어디?”
다른 아이가 하늘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자랑하던 호랑나비는 이미 하늘 높이 날아가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애벌레는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버티고
번데기의 과정을 지나
바로 엄마 나비처럼 아름다운 날개를 지닌 호랑나비가 된 것이었습니다.

아가야,
누구나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가능성은 쉽게 알 수 없단다.
비록 우리 작은 애벌레는 지쳐 포기했지만
뒤늦게라도 자신에게 돋아난 날개를 발견하고
멀리 멀리 날아갈 수 있었잖니?
우리 아가도 마찬가지야.
엄마 아빠는 우리 아가에게도 결국에는 호랑나비가 된 그 작은 알처럼
크고 멋진 날개가 돋아날 것이라는 걸 믿는단다.

뇌 태교 준비기 5주

출처랜덤하우스 - 업그레이드 뇌 태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