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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작명[수학두뇌태교-임신38주] 아기 이름을 어떻게 정할까요?

태아의 몸은 완전한 4등신이며 신생아와 거의 차이가 없는 얼굴 모양을 갖게 됩니다.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정도로 지방층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어요. 밖에서의 생활에 대비해 효소와 호르몬을 저장하며, 40분 주기로 잠자고 깨는 시간의 리듬이 생겨요.
엄마는 가벼운 체조 등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세요. 호르몬이 계속 변하고 출산이 임박하면서 긴장과 불안이 쌓일 수 있으니까요. 이제 태아는 거의 신생아와 유사한 상태이므로 태어난 아기를 대하듯 말을 걸고 배를 쓰다듬어 주세요.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좋답니다.

[수학두뇌태교-임신38주] 아기 이름을 어떻게 정할까요?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면서 아기의 이름을 정해 보면 어떨까요? 작명소에 가서 사주팔자를 따져서 정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엄마 아빠가 직접 짓는 경우도 많더군요. 여러 개의 이름 중에서 서너 개를 고른 다음,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정하지요.

출산을 앞둔 어느 부부가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몰라서 중성적인 이름으로 3개를 골랐습니다. 지우, 다빈, 민서. 이 이름 3개가 모두 마음에 들었던 부부는 친척 15명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을 물어서 아기 이름을 정하기로 했어요. 결과는 지우란 이름이 좋다는 의견이 6표, 다빈이란 이름이 5표, 민서라는 이름이 4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기 이름을 ‘지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빈’이가 좋다던 아기 할머니께서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이름 중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이름을 순서대로 적어 보자고 하셨습니다. 모두 동의해서 자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름을 순서대로 썼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6명: 지우 > 다빈 > 민서
5명: 다빈 > 민서 > 지우
4명: 민서 > 다빈 > 지우

그런데 이번에는 ‘지우’란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이 좋다고 한 사람 중에 몇 명이 투표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최다 득표를 단순하게 선정하는 투표에서는 분명 ‘지우’란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옳지만,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적은 이름을 선택하거나 가중치를 두어서 투표를 하면, 결과가 달라질 거라는 것이었어요. 가중치를 둔다는 것은 가장 좋아하는 것은 2점, 중간은 1점, 가장 싫어하는 것은 0점 등의 점수를 주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었죠. 사실 공개적으로 어떤 이름이 더 좋은지 순서대로 써놓고 보면, ‘지우’보다는 ‘다빈’이란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부부는 제비뽑기로 아기 이름을 정했답니다.
투표로 결정하는 방법에는 앞에서 이야기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선거 방법으로 최다 득표를 선택하는 것,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제외시키는 방법,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2점, 1점, 0점을 주고 합산하는 가중치를 두어서 점수화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정한 투표 방법을 찾는 것도 수학에서 다루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투표에 참가한 사람들 사이에 미리 어떤 방법을 따를지 합의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요.

엄마, 아빠의 소망을 담은 뜻 깊고 알아듣기 쉬우며 예쁜 이름을 지어 보세요.

Q. 앞의 이름 짓기 투표에서 가중치를 두는 방법, 즉 가장 좋아하는 것은 2점, 중간으로 좋아하는 것은 1점, 가장 싫어하는 것은 0점 등의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이름을 정한다면 어떤 이름이 뽑힐까요?


앞의 이름 짓기 투표 결과를 가중치를 고려해서 다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좋은 이름
(가중치 2)
중간으로 좋은 이름
(가중치 1)
가장 싫은 이름
(가중치 0)
지우609
다빈654
민서456

지우라는 이름의 점수는 2×6+1×0+0×9=12점, 다빈이라는 이름은 5×2+1×4+0×0=14점, 민서라는 이름은 4×2+1×5+0×6=13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투표를 하면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정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