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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건강역아, 어떻게 바로 잡을까?

뱃속의 아기는 임신 30주 정도 되면 머리를 아래로 향해 세상에 나올 준비를 끝낸다. 하지만 아기가 엉덩이나 발을 아래로 하고 있을 때는 정상적인 분만이 어렵다. 이렇게 아기가 거꾸로 선 경우 어떻게 바로잡을까?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해야 정상 분만 가능
뱃속에서 여러 자세를 취하던 태아는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몸이 커져 움직일 공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임신 30주 정도 되면 태아는 가장 편한 자세를 찾는데, 태아는 엄마의 척추와 평행으로 있는 상태를 가장 편안하게 느껴 머리를 자궁구로 향한 자세를 취한다. 태아의 머리는 몸의 가장 무거운 부분이라 이 자세를 취할 경우 산모는 자궁 전체가 아래쪽으로 약간 처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배가 내려가면서 횡격막과 폐에 가해지던 압박감이 줄어들어 호흡도 쉬워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출산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임신부 30%가 ‘역아’ 경험
역아는 태아의 머리가 위를 향한 상태를 말한다. 임신부의 1/3 이상이 역아를 경험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병원에서도 임신 30주 이후에나 역아 진단을 내리는데, 분만 직전까지 바른 자세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며 역아 상태로 출산하는 경우는 3~4%에 불과하다.

역아, 어떻게 바로 잡을까?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
역아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쌍둥이 임신, 양수 과다증, 전치태반(태반이 자궁구를 가리고 있는 상태)인 경우를 비롯해 산모의 골반이 좁거나 미숙아일 때 많이 생긴다. 그밖에 자궁기형, 자궁근종, 다산으로 인한 자궁이완인 경우, 탯줄이 짧은 경우, 임신 후기까지 자궁에 압박을 가한 경우,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경우에도 역아일 확률이 높다.


제왕절개가 안전
태아가 거꾸로 자리 잡게 되면 조기양막파수, 가사출산 등 난산이 예상된다. 때문에 출산 예정일보다 1주일 정도 앞서 분만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제왕절개로 분만하게 된다. 간혹 예정일보다 일찍 역아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태아가 다리를 밀고 나올 경우 다리를 밀어 넣고라도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것이 보통이다. 드물지만 역아 상태에서도 태아의 크기나 자세에 따라 자연분만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때는 진통이 시작되기 전 산도의 넓이, 태아의 머리 크기 등을 검사받게 된다.


역아가 위험한 이유
1. 조기양막파수로 사산될 수 있다
조기양막파수란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양수가 터지는 것. 역아의 경우 발이 자궁구로 먼저 나오면서 양막이 파손되어 전기파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양수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파수와 함께 탯줄이 나올 경우 사산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조기양막파수를 일으키면 즉시 입원해야 한다.

예방법
①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다.
② 오래 걷지 않는다.
③ 집안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
④ 성생활 횟수를 줄이고, 불편한 자세는 피한다.
⑤ 배에 힘이 들어가는 체조는 피한다.

2. 가사출산할 수 있다
가사출산이란 신생아가 출생 후 호흡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은 이완되어 마치죽은 듯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태아가 정상위일 경우 머리가 가장 먼저 나오고, 어깨→손발→탯줄 순으로 나온다. 하지만 역아는 발이나 엉덩이가 처음에 나오고 가장 큰 머리가 나중에 나온다. 머리가 산도를 통과할 때 머리와 골반 사이에 탯줄이 끼면 일시적으로 태아에게 산소를 보낼 수 없어 가사출산을 할 수 있다. 이때 탯줄이 감겼을 때 풀지 못하면 태아가 질식사 할 수도 있다.


역아를 바로잡으려면 태아가 움직이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역아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병원에서 받을 처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배 바깥에서 태아를 돌려 정상위로 만드는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자궁 수축이나 파수, 태반 박리가 일어날 소지가 있어 현재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밖에 물구나무서기와 같은 검증되지 않은 교정법은 시도하다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삼간다.

1. 옆으로 누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평소에 자주 옆으로 누우면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많이 생겨 자리를 제대로 잡는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상위가 되는 경우도 많다.

2. 역아 교정체조를 한다
역아 체조는 임신 7~8개월에 시작하여 태아가 정상위가 될 때까지 계속한다. 체조의 기본은 평소 자세와 반대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골반에 공간이 생기면서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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