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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학수학 교육의 시작, 생활 속 숫자놀이

아이에게 숫자는 제2의 언어다. 숫자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주변 사물의 많고 적음, 서로의 관계에 대해 알아가기 때문이다. 수 교육이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져 무조건 전문 교사에게 맡기거나, 너무 앞당겨 시작한 엄마를 위한 생활 속 숫자 교육 가이드.


숫자 교육, 최적의 타이밍은?
어떤 교육이든 엄마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바로 ‘시작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숫자 교육은 과연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시작 타이밍은 아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대개 생후 24개월을 기점으로 본다. 숫자 교육은 말로 수를 세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아이가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생후 24개월 정도부터 수 세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때의 수 세기는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세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만 외워서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말이 빠른 아이는 수 세기가 가능하며,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도 수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숫자를 세거나 정확한 의미는 알지 못하지만 2~3개의 물건이 있을 때와 1개가 있을 때의 양적 차이를 안다는 것이다. 수에 대한 개념은 이처럼 신생아 때부터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해 점차 어려운 단계로 넘어간다. 처음에는 기계적으로 숫자를 말하다가 손가락을 꼽으며 세기, 좀 더 큰 수의 숫자까지 말하기, 거꾸로 세기 등의 순서로 발달한다. 숫자 세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이후 좀 더 어려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기본이 되기 때문에 시작 단계부터 차근차근 정확히 배워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차근차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아이 숫자 교육은 생활 속에서 수를 세야 하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반복해서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다. 엄마 아빠 등 주위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워야 오래 기억하고, 숫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숫자 세며 계단 오르내리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숫자를 세면 아이가 몸으로 직접 숫자의 의미를 깨우칠 수 있다. 처음에는 “하나, 둘, 셋” 하며 숫자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숫자의 차례를 이해하도록 한다. 계단을 다 오른 뒤에는 엄마가 “와, 10계단이나 올라왔네”라고 이야기해주며, 마지막 숫자의 의미에 대해 알려준다.

숟가락, 젓가락 놓기 식사 준비를 할 때 가족의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놓으면서 숫자를 배워보게 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 단순해 보이지만, ‘일대일 대응’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4명이라면 ‘4’라는 숫자에 각각 해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연결해가며 배우면 숫자를 입체적으로 알아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 층수 누르기 엘리베이터 층수 누르기는 위치 개념과 숫자를 연결해볼 수 있는 수 교육법이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우리 집’의 층수를 눌러보도록 해 자기 집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후 목적지의 층수를 엄마와 아이가 함께 눌러보다가 어느 정도 숫자를 보고 읽을 수 있으면 엄마가 층수를 말해주고, 아이 혼자 눌러보게 한다.

좋아하는 텔레비전 채널 찾기 TV를 많이 보여주는 것은 금물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그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에 스스로 채널을 찾아 눌러보도록 한다. “어, <뽀로로> 할 시간이네. 몇 번에서 하지?” 식으로 질문하고, 아이가 채널을 말해보게 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채널을 찾아서 눌러보게 한다.

음식 주문할 때 숫자 세기가족이 함께 음식점에 가서 각자의 음식을 고른 후 몇 개 골랐는지 아이와 함께 세어본다. 자장면을 먹으러 갔다면 “자장면 먹을 사람 손 들어보자”라고 말한 후 아이가 한 명씩 가리키며 직접 세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숫자 세기뿐 아니라 음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대응 관계를 알 수 있다. 주문한 음식 종류가 다를 때는 자연스럽게 분류의 개념까지 익힐 수 있다.

집 전화번호 알려주기 처음부터 아이가 자기 집 전화번호를 완벽하게 외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먼저 단축 번호 알려주기부터 시작한다. “1번은 누구지?”라고 물으면서 아이가 각 번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해보도록 한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사람을 알려주지 말고 아이의 수 개념 발달 단계에 따라 처음에는 2~3명 정도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려간다. 이후 집 전화번호를 외우면서 직접 눌러보게 한다.

버스 번호 알려주기 “빨간 버스 타고 왔어요.” 아이는 대부분 ‘색깔’을 통해 버스를 구별하고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버스 번호를 더해 알려주면 자연스럽게 숫자를 배울 수 있다. 엄마가 “303번 파란 버스를 타고 할머니 집에 가자”라고 숫자를 덧붙여주면 아이가 버스 번호마다 가는 곳이 다르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 읽기 차를 타고 갈 때 앞차의 번호판은 좋은 숫자 교육 교재다. 아이와 함께 숫자를 하나씩 읽어가면서 퀴즈를 내보기도 하고, 각각의 차마다 번호판이 다르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아이가 어느 정도 숫자에 익숙해지면 다른 차의 번호판을 읽다가 “우리 집 차 번호는?” 하고 질문해 기억을 떠올려보도록 한다.

물건 사고 돈 지불하기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아이에게 돈 개념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회가 된다. 계산 과정을 보면서 원하는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 만 4~5세 무렵이 되어야 돈의 가치를 알게 되며, 물건의 가격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때문에 2~3세 아이에게 너무 정확하게 가격에 대해 알려주려 애쓸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슈퍼에서 과일이나 야채 등 사려는 물건의 수를 세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돈을 내보게 하고, 거스름돈을 받게 하는 등 차근차근 익혀나간다.

시계로 숫자 배우기 아이가 시계 보는 법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하게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1단계는 생후 24개월 이후 아이와 1~12까지 시계에 있는 숫자를 함께 읽어보는 것이다. 2단계는 36개월 이후 아이에게 “큰 바늘이 8을 가리키면 밥을 먹을 거야” 하는 식으로 어떤 일을 할 ‘때’와 시계의 숫자를 연결해서 이야기해준다. 아이가 정확하게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시계가 어떤 때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서서히 알려주는 것이다. 3단계는 만 4~5세 아이에게 “작은 바늘이 3을 지났으니까 3시네” 하는 식으로 시간에 대해 알려준다. 이후 점차 시간과 분에 대해 알려주는데 초등학교 이후에야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수학 교육의 시작, 생활 속 숫자놀이

출처베이비